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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천안시티FC ‘아직은 추운 계절’…진정한 봄은 언제올까?[천안신문] 3월을 지나 4월, 5월에 접어들며 날씨는 무척 따뜻해졌지만 K리그2 천안시티FC(이하 천안)에게는 아직은 싸늘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팀당 12경기씩을 치른 현재까지 천안은 2승 4무 6패로 승점 10점을 기록, 13개 팀 중 12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이 순위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10위 성남(13점)부터 13위 안산(10점)의 승점 차이가 단 한 경기면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천안은 지난해 K리그2에 입성한 아직까지는 신생팀이나 다름이 없는 팀이다. 올해 2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전체적인 팀 전력은 지난해보다 좋아졌다는 평가다. 새롭게 김태완 감독을 데려왔고, 선수들 역시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현재 천안의 모습은 팬들에게는 조금은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홈에서 8경기를 치르는 동안 3무 5패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3월 2일 부천FC전 3:1 승리와 5월 11일 수원삼성전 1:0 승리는 모두 원정경기에서의 승리다. 홈 팬들이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천안 구단 직원들은 한 목소리로 “승리를 해야 관중들이 더 모일 수 있을 텐데…”라는 바람을 전한다. 어디 이들 뿐이랴. 직접 뛰는 선수들 역시 취재진과 만날 때면 “홈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는 말을 계속해 하곤 한다. 김태완 감독도 지난 19일 홈경기를 마치고 “(홈팬들에게) 무척 죄송하다. 홈에선 거의 패하다시피 했고, 원정에서 2승을 했는데 이 같은 상황에서 저에게는 비난을 하셔도 좋다. 다만, 선수들에게는 계속해 응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천안이 반전할 수 있는 요소들은 어디 있을까.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의지다. 팀 전력 측면에서 부상 선수들이 상당히 많아 주전 선수들의 선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안이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최상의 조합을 찾아야만 한다.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바로 팬들이다. 여기에서 기자는 팬들이 이제부터라도 선수들에게 애정이 담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천안의 서포터스인 ‘제피로스’를 비롯한 팬들은 아직까지 선수들에게 애정 어린 응원을 계속 보내주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팀이 부진에 허덕이고 있을 때, 참다못한 일부 팬들은 구단과의 간담회까지 요청하며 팀의 정상화를 위해 어떻게든 해보려 애들 쓰는 모습도 보였다. 2021년, 당시 K리그2에 속해 있던 대전하나시티즌의 서포터스들은 팀이 홈경기임에도 투지력이 부족한 경기를 보이자 경기 후 인사를 하러 온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전했다. 당시 이 장면은 축구팬 사이에서도 무척 화제가 됐다. 우연의 일치인지, 이 일이 있고난 후 대전하나시티즌은 가파른 상승세를 탔고, 현재는 K리그1에서 활동하고 있다. ‘제피로스’와 천안의 팬들이 이렇게까지 하자라고 제안하는 건 아니다. 다만, 시민구단인 만큼 이 구단의 주인인 시민과 팬들이 승리를 얼마나 원하고 있고, 그 간절함이 선수들에게 바라는 마음에서의 제안이다. 누가 뭐래도 ‘천안시티FC’의 주인은 팬과 시민이다. 이제 리그 내 모든 팀들과 한 번씩은 대면해 본 천안이 이들의 바람을 안고 앞으로의 경기에서 ‘승리의 찬가’를 함께 부를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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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지역 예술단체 A협회, 자리 나눠먹기·이해충돌 의혹 불거져[천안신문] 천안에 본부를 둔 예술단체인 A협회가 부실 운영 의혹이 불거져 지난 3월 충남도청이 직접 현장점검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먼저 충남도청 문화정책과는 당시 결산서·총회 회의록 등을 살펴보는 한편 협회 이사장과 직원을 불러 면담했다. 문화정책과는 현장점검 결과 회비 독려·후원 모금 등 재정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협회에 요청했다. 이어 협회가 2022년과 2023년 치른 생활미술 대전 행사가 천안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 받아 치른 사업임을 확인하고 천안시에 정산을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 A협회는 전국에 3,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단체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사장 C 씨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생활미술가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협회를 홍보했다. 한편 C 협회는 매년 공모전을 갖고 대상·우수상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생활미술 대전 역대 수상자들이 운영진과 심사위원에 이름을 올린 사실을 취재결과 확인했다. 2019년 대상 수상자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운영위원을 맡았고, 2023년엔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를 두고 익명을 요구한 지역예술인은 "생활미술가들이 활동하는 단체라고 내세웠지만, 결국 운영진은 '그들'끼리 나눠먹은 셈"이란 반응을 보였다. 더욱 석연찮은 건 C 이사장 자녀들이 역대 수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는 점이다. 2019년 우수상 수상자는 C 이사장의 딸로, 그리고 2023년 최우수상과 캐릭터 부분 대상 수상자는 C 이사장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2023년도 생활미술 대전에선 C 이사장의 딸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즉, C 이사장의 딸이 심사위원을 맡아 C 이사장의 아들에게 최우수상과 대상을 준 것이다. 당장 이해충돌이란 지적이 나온다. 충남도청 문화예술과도 감사를 통해 심사 공정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심사기준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집행예산 내역 역시 의문투성이다. 기자는 2019년과 2020년 집행예산 결산 내역서를 입수했다. 이 내역서에 따르면 A협회는 2019년 9400여 만원 적자를 냈다. 2020년엔 1억 2천 여만원으로 적자폭이 늘어났다. C 이사장은 오늘(21일) 오전 기자와 만나 자녀들이 상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미 온 가족이 미술을 하고 있고, 가족전을 가졌었고 올해도 준비 중이다. 게다가 이사장으로서 심사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 1회부터 자녀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막았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특별상 부문에선 후보자 추천권을 달라고 했었다"고 말해 묘한 시사점을 남겼다. 방만한 재정운영에 대해선 “운영비는 사비를 출연한 것이다. 지금 상황이 어려우니, 이렇게 계속 운영해야하는지 기로에 서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부에서 잡음이 일고 있어 한 달 가까이 심한 정신적 압박을 받았다. 병원 치료도 받는 중인데, 상황이 진정되면 그때 더 자세히 입장을 밝히겠다"며 자세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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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현남주 천안예총 회장, “K컬처박람회 지역예술인 참여 폭 개선 환영”[천안신문] 현남주 한국예총 천안지회장이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릴 2024 천안 K-컬처박람회에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 폭이 넓어진 것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전했다. 현남주 지회장은 오늘(21일) 천안지회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K-컬처박람회는 천안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있는데, 첫 행사와 비교했을 때 우리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가수 5팀, 국악 2팀, 클래식 2팀, 무용 1팀 등 공연파트 위주로 우리 예총 회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웰컴존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할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 예술인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인 만큼 차츰 이 폭을 넓혀나갈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현 지회장은 청년층들에 비해 이른바 ‘4060 세대’가 설 수 있는 문화예술 분야가 적어 안타깝다는 소견도 전했다. 그는 “4060 세대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돈도 많이 벌어야 하는 나이대고, 사회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세대들”이라며 “하지만 정작 문화생활에 있어서는 홀대받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지자체의 지원에 의존할 건 아니지만 청년 문화예술인들에 비해 지원이 좀 부족한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예총 회장으로서 이들 세대에 대한 예술 부흥정책을 짜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4060 세대들의 젊은 시절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흘러간 포크송이라던가, 그들 세대에서 많이 불렸던 노래들을 길거리 버스킹을 통해 선보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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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고발] 시민 휴식공간 갈매체육공원, 아산시 관리 손 놨나?[천안신문] 시민들이 자주 찾는 배방읍 소재 체육공원 관리가 부실하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배방읍 곡교천 갈매체육공원은 축구장·농구장 등을 갖췄고, 곡교천이 흘러 경관도 좋다. 그래서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조깅·자전거·농구 등 여가활동을 즐긴다. 하지만 주민들은 아산시가 사실상 공원을 방치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실태를 알아보고자 어제(20일) 오후와 오늘(21일) 아침 잇달아 공원을 찾았다. 시민들은 저마다의 여가를 즐겼다. 하지만 공원시설 곳곳엔 토사가 그대로 방치돼 있고, 운동기구는 심하게 녹슨 상태였다. 이용자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농구장에 설치된 농구대엔 골망이 없었다. 40대 남성 A 씨는 기자에게 "일을 마치고 귀가해 시간 날 때 마다 이곳에서 퇴근 후 농구를 즐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농구 골대는 두 2개였다. 그런데 지난해 7월 집중호우가 내려 곡교천이 범람하면서 농구 골대 하나가 떠내려갔다. 그리고 이제껏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다. 골대가 하나여서 쉽게 즐기기도 어렵고 골망도 없어 재미가 반감됐다. 전에는 골망이 있었고 훼손되면 즉각 교체해 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아산시 공원녹지과 윤호준 공원관리팀장은 "현장에 나가 실태를 점검해 개선하겠다. 유관 부서인 체육진흥과에도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윤 팀장은 "아산시엔 공원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우리 부서 인력과 예산이 제한돼 관리에 어려움이 없지 않다"는 심경을 전했다. 2024년도 공원녹지과에 배정된 시 예산 중 운동기구 교체는 4개소당 300만원 씩 1,200만원이다. 그리고 노후시설물 보수 예산은 5개소 당 300만원 씩 1,500만원이다. 반면 시정홍보 영상제작엔 2천 만원이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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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충남형 프랜차이즈’ 연구모임 발족[천안신문] 충남도의회 ‘충남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안종혁)’은 지난 17일 천안시도시재생어울림센터에서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모임은 인천시 경제산업본부 소상공인정책과의 연구모임 참여 제안을 시작으로 충남도의 프랜차이즈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형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과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지원방안 모색 등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구모임은 대표인 안종혁 의원(천안3·국민의힘)을 비롯해 김도훈 의원(천안6·국민의힘)과 유력 프랜차이즈 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남연구원을 통해 추진 중인 ‘충남 지역형 프랜차이즈 산업 지원 방안 연구’ 전략연구과제에 대해 토론하고 충남형 프랜차이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 전략을 논의했다. 안종혁 의원은 “세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지역형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며 “연구모임 활동을 통해 충남의 프랜차이즈 산업 현황 분석 및 지원 방안을 연구하여, 브랜드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관련 조례를 내실 있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후 진행될 연구모임이 두 지자체간 협력 연구를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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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 북한이탈청소년 ‘안정적 정착’ 돕는다[천안신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안시협의회(이하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가 어제(20일), 북한이탈청소년들의 대안학교인 드림학교와 북한이탈청소년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드림학교는 북한이탈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사회 정착에 필요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심리‧정서적 함양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안상국 협의회장과 이재윤 드림학교 교장 등은 상호간의 유기적 연대를 확립하고, 북한이탈청소년의 안정적 사회정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안상국 협의회장은 “통일의 차세대 주역으로 통일의 밑거름이 될 북한이탈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윤 교장은 “다양한 교육과 체험기회 제공 및 멘토링을 통한 북한이탈청소년 지원사업은 학생들의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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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LINC3.0사업단, '산학협력거점사무소' 출범...유학생과 지역 기업 연계[천안신문] 선문대학교 LINC3.0사업단(단장 김종해)은 어제(20일) 글로컬산학협력관에서 산학협력거점사무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막식, 간담회 순으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서는 문성제 총장, 최창하 부총장, 김종해 LINC3.0사업단장/기획처장, 이희원 산학협력단장/LINC3.0사업단 수석 부단장, 충청남도 김종환 산업육성팀장, 한아름 외국인근로자지원팀장, (사)충남ICT/SW기업인협회 이성환 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출범과 개소를 축하했다. 산학협력거점사무소는 지난해 '지(地)·산(産)·학(學)' 업무 협약을 맺은 (사)충남ICT/SW기업인협회를 주축으로 지역 내 기업들의 일자리 수요에 맞춰 유학생들을 연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충남형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선문대의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과 연계한 글로컬기업지원 플랫폼도 제공할 예정이다. 산학협력거점사무소와 연계해 글로벌현장실습지원실도 함께 개소했다. 글로벌현장실습지원실은 기존 LINC3.0사업단 현장실습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취업연계형 일학습병행을 지원한다. 문성제 총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산학협력거점사무소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기업에 연계하고 지원하는 특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면서 “선문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로서 교육하면서, 지역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 인재로서 지역에 정주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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