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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남긴 제27회 천안단오축제동남구문화원 개명 현판, 전통축제 계승, 행사준비 미흡 아쉬워 설날, 추석과 함께 민족고유의 3대 명절인 단오를 맞아 제27회 천안단오축제가 11일 병천면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병천장날 진행된 이날 단오축제는 오전에는 널뛰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페이스페인팅, 마술 배우기, 단오음식인 쑥떡과 창포차 시음, 병천의 대표 음식 순대와 오이, 메론, 오미자를 시식하는 등 전통놀이와 토속음식을 맛보는 상설체험부스들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오후에는 흥겨운 풍물패의 공연으로 막이 오르며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에 앞서 축제를 주관한 동남구문화원 새 현판식이 문화원 건물(옛 아우내문화원) 앞에서 거행됐다. 아우내문화원이 동남구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로 1995년 때부터 사용해온 이름을 지난 3월 개칭한 것. 동남구문화원 현판식이 함께 진행되면서 단오축제 개막식에는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성무용 천안시장, 양승조 국회의원, 김동욱 천안시의회 의장, 이진환·유병국·김득응 충남도의원, 신용일·김영수·유제국·전종한 천안시의원, 김지철 충남도교육의원, 류창기 천안교육장,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 김갑길 동남구청장 및 내빈 등이 축제를 축하하며 전통 계승을 격려했다. 김준기 동남구문화원장은 개회사에서 “단오는 하늘아래 양(陽)의 기운이 가장 넘치는 날이면서 사람의 기운을 돋는 약(藥)의 날이라고 한다. 축제를 통해 양과 약의 기운을 조화시키켜 주민들의 생활이 풍요로워질 수 있는 축제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아우내문화원이 동남구의 문화예술을 책임지겠다는 의미로 명칭을 동남구문화원으로 변경해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단오축제와 같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잘 보존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하며 “단오축제는 계속 병천에서 해오면서 지역에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고, 축제를 통해 시민이 화합하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욱 천안시의회 의장도 “단오축제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천안시 유일한 향토축제로 아는데 앞으로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지역주민과 초청된 내빈들 간 민속놀이 줄다리기가 재현됐고, 전통 단오제례가 치러졌다. 한편, 이번 단오축제는 행사준비 소홀에 따른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 아쉬움을 남겼다.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일부 어르신들만이 축제장을 지킬 뿐,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특히 단오제례 또한 형식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제례를 진행한 주최측은 제사상을 앞에 두고 부실한 제사 절차와 제수용품 준비로 갈팡질팡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사무국 직원들이 준비를 제대로 안 한 것 같다”고 책임을 돌렸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민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인진식(다가동·57)씨는 “병천장이 서는 날이라 친구들과 방문한 김에 단오축제 현수막을 보고 찾아왔다”며 “이런 곳이 축제장이 맞는지 도통 허술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인씨는 또한 “전통을 지킨다고 하면 축제 내용을 떠나 단오제례라도 똑바로 계승해야 하지 않겠나.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명분만 있고 실체는 텅 빈 빚 좋은 개살구 같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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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시민의 든든한 서포터 ‘시민경찰’동남경찰서시민경찰위원회, 경찰과 합동 음주단속 시민경찰이 경찰을 도와 지역사회 봉사를 실천해 귀감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밤 10시 남파오거리 일대는 경찰과 시민의 합동 음주단속이 벌어졌다. 이날 음주단속 현장에는 제복을 차려입은 천안동남경찰서시민경찰위원회 시민경찰들이 동참했다. 최종태(57)·강창훈(52)·유후봉(49)·이용만(52)·이상무(48)·김순엽(57)·백승오(47)·이정배(50)씨가 그 주인공. 이들은 경찰시민학교에서 일정 교육을 수료하고 경찰행정 및 치안활동에 투입돼 봉사하는 시민경찰이다. 이상무씨는 “인력이 부족한 경찰을 보완해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경찰과 일정을 맞춰 돕고 있다”며 “집중 단속 기간에 함께 단속하고, 명절 때 절도사고 예방 차원에서 지구대와 같이 순찰을 돌거나 교통안전캠페인을 홍보하고, 지구대의 민원전화를 받는 등 다방면의 치안활동에 투입돼 경찰의 손발이 되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경찰의 음주단속을 보조하기 위해 시민경찰들은 늦은 밤 도로 현장에 나왔다. 이들은 도로에 삼각뿔을 세워 단속 주행선을 안내하고, 불봉을 흔들어 차량 서행을 유도하며 단속 준비에 들어갔다. 유후봉씨는 “요즘 여성 운전자들의 음주운전이 많이 늘었다. 거의 남성 운전자들과 비교했을 때 반반수준”이라며 “음주 단속은 당일 알 수 정도로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있으며, 갑작스런 음주단속에 도망가는 차량들이 있는데 기계로 차량 번호만 찍어도 인적사항이 확인돼 깜짝 놀랐다. 죄 짓고는 못 산다는 말을 실감한다”며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단속이 시작된 지 10분여. 차량 3대가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및 과태료 처분대상 통보를 받았다. 경찰이 음주측정과 음주운전자들의 조서를 작성하는 동안 사법권이 없는 시민경찰들은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교통 정리에 나섰다. 백승오씨는 “시민경찰이 되기 전에는 내가 관리·단속 대상이었는데 현장에 나와 실제로 접해보니 경찰의 고충을 알겠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레 입 홍보하는 입장이 된다”며 경찰을 격려했다. 이정배씨도 “특히 음주단속은 경찰도 목숨을 내놓고 하는 일이더라. 술 취한 운전자들이 경찰을 치고 도망가거나 깜깜한 밤이라 경찰을 알아보지 못하고 접촉사고를 내는 등 위험한 순간들이 많다. 이들의 고충을 보면서 시민 입장에서 공공연하게 심어져 있던 경찰에 대한 불신이 해소되기도 한다”고 거들었다. 시민경찰에게 지원되는 보조금이나 활동비는 없다. 오히려 자체적으로 회비를 걷어 시민경찰 제복을 맞추고, 경찰에 간식을 지원하기도 한다. 그저 순수한 봉사정신이 시민경찰을 뛰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날 유일한 여성 시민경찰로 봉사한 김순엽씨는 “순찰을 돌고, 민원전화만 받아줘도 보탬이 되는 것을 보고 작은 힘이지만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다는 보람이 느꼈다. 또 같은 시민들이 우리의 활동을 인정해줄 때의 뿌듯함은 봉사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한다”고 소감했다. 경찰 또한 경찰의 조력자, 시민경찰이 있어 든든하다. 교통관리계 강중원 경찰은 “생업에 종사하면서 봉사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모범적인 행동에 경찰로서도 깨닫는 바가 있다”고 귀띔했다. 시민경찰과 음주단속을 마친 김호진 경사는 “인력이 많으면 경찰의 신변안전이나 음주운전자들에 의한 2차 사고의 우려를 줄일 수 있고, 단속보다도 사고 예방 차원에서 시민경찰의 활동은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할 수 있는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다”고 전하고 “우리에게 시민경찰은 든든한 서포터다”라는 말로 시민경찰의 봉사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경찰과 시민의 서포터로 활약중인 시민경찰은 새벽까지 이어진 음주단속을 마치며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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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봉사원 화합, 성실봉사 서약제11회 대전·충남적십자 봉사원대회 성료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적십자 봉사대원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의 시간을 보냈다. 제11회 대전·충남적십자 봉사원대회가 17일 유관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봉사원대회는 적십자 봉사대원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체육대회를 통해 서로 화합하는 자리로 2년에 1번씩 개최된다. 이날 대한적십자의 상징인 노란 조끼를 입은 대전·충남지역의 적십자 봉사원 1만명을 대표해 21개 지구협의회 3500명이 참석했다. 봉사원대회에는 대전·충남 지역에서 모인 적십자 봉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김용현 사무총장, 민경용 대전·충남지사회장,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김정숙 대전·충남지사협의회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무용 천안시장, 김호연·양승조 국회의원, 유한식 연기군수, 이석화 청양군수, 이철환 당진군수 등 대한적십자사 임원과 내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회식에 앞서 각 지구협의회는 지역특색이 담긴 상징물을 홍보하며 입장했다. 청양지구는 빨간 고추를, 논산지구는 딸기와 군인 모자를, 당진은 청정쌀 등으로 치장해 퍼레이드 행렬을 이루며 내빈들과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나눴다. 개회식은 봉사대원을 하나로 결속시키고, 적십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바탕이 되는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과 성실한 마음으로 봉사하겠다는 봉사원 서약을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헌신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우수 봉사원 표창식이 진행됐다. 적십자 봉사원의 영예인 적십자봉사원대장은 21년간 적십자 봉사활동을 수행한 청룡봉사회 신용호씨가 수상했고, 뒤를 이어 136명의 봉사대원이 그 공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김정숙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대전·충남지사협의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랑과 봉사를 묵묵히 실천해 온 봉사원들을 한자리에서 보니 가슴이 벅차오르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오늘은 여러분의 날로 빛나는 봉사를 다짐하고, 서로 화합해 마음껏 즐기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 명예회장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작년 도지사 취임 후 일어났던 부여의 수해 피해 현장에 가보니 부여군 적십자회가 먼저 도착해 봉사를 펼치고 있었다”고 말하며 “이웃의 아픔과 눈물을 닦아주는 서로간의 사랑이 우리 사회를 좋은 사회로 만드는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사람이 바로 여러분들이다. 봉사활동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개회식은 봉사원 노래를 제창하며 마무리됐고 이후 한마음 운동회와 지구별 장기자랑 무대인 축제한마당이 펼쳐져 봉사원들간 우의와 협력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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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0세 이효리, 옥택연!!”제8회 은빛페스티벌 성황, 실버세대 장기자랑 뽐내 노인복지관이나 노인대학, 경로당 등에서 여가활동으로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실버세대가 자신들의 끼를 발휘해 노익장을 뽐내는 무대가 마련됐다. 노인들의 장기자랑 무대인 ‘제8회 은빛 페스티벌’이 17일 천안하늘중앙교회(두정동)에서 개최된 것. 매년 한국레크리에이션연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가 주최하는 은빛페스티벌에 올해는 노인 600여명이 참여해 실력을 과시했다. 임동규 한국레크리에이션연구협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무대의상을 입고 계신 모습을 보니 너무나 멋지게 보인다. 건강한 어르신들을 뵈니 은빛축제라는 말이 무색하다”며 “여가활동으로 갈고 닦아 오신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대회를 알렸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어르신들의 끼를 발휘하는 날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멋있게 보여주길 바란다”며 “승부욕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장기자랑을 펼쳐달라”고 격려했다. (사)대한노인회 이훈 천안시지회장은 “앞으로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끼를 어려운 이웃이나 시설에서 공연함으로써 대접받는 노인에서 사회봉사하는 노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페스티벌은 지역 내 노인대학, 노인종합복지관, 경로당, 노인 동아리 등 30개 팀의 노인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춤, 악기연주 등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공연 후에는 평양민속예술단 초청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노인들의 건강진단을 위한 건강부스가 설치돼 건강을 점검하고, 푸짐한 경품과 기념품을 제공했다. 아우내복지관 김판님(80) 할머니는 “춤추고 노래하니까 마음이 젊어져 기분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한국레크리에이션연구협회 박근영 부회장은 “은빛페스티벌은 노인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취미프로그램에서 기량을 쌓은 노인들의 실력이 아까워 재능을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한편 은빛페스티벌은 그동안 유관순체육관과 천안시민문화회관을 빌려 공연해오다 계단식 통로 때문에 노인들의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올해는 하늘중앙교회에 대회장소 대여를 요청해 진행했다. 하늘중앙교회는 계단식이 아닌 경사로 통로가 설치된 강당을 갖춰 노인들의 이동편의가 나아져 축제운영의 안전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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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포도동해 피해농가 보상해야시와 업무간담회, 구제역 보상처분 약속이행 당부 등 지역현안 협의 천안시의회가 10일 천안시의 주요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천안시 △자치행정국 △주민생활지원국 △산업환경국 △건설도시국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수도사업소 △건설사업소 국·소장이 소관별 진행 업무를 설명하고, 시의원들의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특히 행사 내용의 부실로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천안시민체전에 시의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는 28일 추경예산안에 편성되어 시의회의 예산심의를 받아야할 천안시민체전 기본계획안을 2주를 남겨놓고 보고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불거졌다. 또한 포도 동해 피해 농가와 구제역 살처분 농가에 대한 시의원들의 당부가 이어졌다. 주명식 의원과 유영오 의원은 포도 동해 피해 농가의 보상 규정 내역을 상세히 물으며 각별한 신경을 당부했다. 시는 “피해농가는 약 178ha정도로 조사됐는데 누락된 농가가 없도록 오는 23일까지 정밀조사를 진행중에 있고 정부의 피해 보상 지원에 따라 검토 중에 있으며, 대파대와 묘목대 등 일부를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조강석 의원은 “풍세면 종오리 피해농가에 구제역 살처분 당시 시가 약속했던 보상 이 현재 60%선밖에 지켜지고 있지 않아 민원인이 천안시 행정을 불신하고 있다”고 전하며 구제역 살처분 농가 보상내역 자료 요청과 함께 우려를 표명했다. 시는 “종오리가 보상규정에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시가 약속을 한 부분인데 막상 정부가 보상 시점이 되니 종오리 품종을 빼는 쪽으로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를 건의해 농가가 보상받을 수 있도록 노력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역 동부광장 개선공사에 따른 시민불편 야기와 시 행정에 대한 업무보고 등 시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김미경 의원은 “교통환승장 공사를 위한 가림막을 예고 없이 설치해 그동안 천안역 광장을 이용하던 시민이나 지역단체의 행사 일정에 차질을 주는 불편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김동욱 의장도 천안역 공사와 관련 “공사를 추진하면서 천안역 일대의 노점상 문제나 각종 시설물을 정리해 환경개선에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장기수 의원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업무들의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 일전에 개최됐던 과학벨트 설명회 결과라든가 이후의 추진현황을 들은 바 없고, 더구나 시의 인사조치 현황조차도 모르고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앞으로 정확한 정보를 수시로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분위기가 행정감사 기류로 이어지자 시는 간담회로서 이야기가 오고 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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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지적공사 천안지사 청수행정타운에 새 둥지청수동 625번지 준공기념식, 한 차원 높은 고객서비스 제공 약속 대한지적공사 천안지사가 청수동 행정타운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보다 나은 고객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 대한지적공사 천안지사가 16일 동남구 청수동 625번지에서 신축사옥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 기념식에는 김영호 대한지적공사 사장, 이정룡 대전충남본부장, 노동조합 박종성 본부장, 박정수 천안시지사장, 대전충청남도지우회 김재흥 회장 등 대한지적공사 관계자와 성무용 천안시장, 한국농어촌공사 임영철 천안시지사장, 국민연금공단 윤성수 천안시지사장,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길호 천안시지사장 등 내빈이 참석해 준공 기념식을 축하했다. 이정룡 대한지적공사 대전충남본부장은 식사에서 “구사옥이 협소해 사무실을 분리운영했던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전국최우수지사로 선정되는 업무실적을 거뒀다. 사옥준공을 계기로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품격 높은 고객서비스를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호 대한지적공사 사장은 “신사옥 신축으로 국민과 지역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환경이 나아진 만큼 의무가 부과됐다는 것을 깨닫고 지역밀착형 봉사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치사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축사를 통해 “천안의 주요 기관들이 이전하고 있는 청수 행정타운지구에 새 둥지를 튼 것을 축하하고 앞서가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또한 안전과 품질관리로 사옥 준공에 기여한 공로로 시공사 탑선진건설(주)와 설계사 예하 건축사사무소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대한지적공사 천안지사는 원성동에서 30년 동안 사용해 온 구사옥이 지속적인 업무 증가로 협소해지자 2003년 천안시 서북구청 별관 건물을 임차해 사무실을 분리 운영해 왔다. 천안지사는 오는 6월말로 임차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사옥을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2010년 8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 5월말 완공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신축사옥은 대지면적 1322㎡, 건물연면적 1695㎡로 지하1층~지상3층 규모다. 지하1층은 기관실과 주차장, 지상1층은 고객상담실과 지사장실, 문서·장비고, 지상2층은 사무실과 전산실, 측량결과도 보관실, 지상3층은 사무실과 회의실로 배치했다. 한편, 대한지적공사 천안지사 신사옥이 위치한 청수지구 행정타운은 천안동남경찰서, 천안세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 국민연금공단 천안지사 등이 입주해 있으며, 앞으로도 법원, 검찰, 천안우체국 등 주요 공공기관들이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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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취업과 창업 도와드립니다!2011 천안여성 취업&창업 박람회 성황 지역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한 창구가 마련됐다. 2011천안여성 취업&창업 박람회가 15일 유관순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일자리 및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구인업체에는 우수한 여성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날 박람회는 천안시 주최,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하고,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천안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충남지사, 천안소상공인지원센터가 후원했다. 총 75개의 업체와 기관·대학교가 참가한 박람회는 △구인업체들로 이뤄진 취업관 △창업아이템을 소개하는 창업&유망직종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관 △기관홍보관 △취업&창업 지원관 △취업컨설팅관 △여성자립지원관 △청년취업관으로 나눠 다양한 일자리 정보 및 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50개 업체가 참가한 취업관은 전기·전자, 보건·의료·육아·도우미·사회복지, 금융·보험, 교육·회계·사무, 웨딩·헤어·피부관리, 쇼핑몰, 행사기획·방송·서비스 분야로 세분화해 구직자들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했다. 창업&유망직종관은 현대인들의 기호음료 ‘커피’를 아이템으로 한 사업 소개를 비롯 웰빙 시대의 건강의료기 및 건강제품, 유아 교구, 웨딩, 미용 등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천안·아산 기업 중 고용에서의 양성평등 실현, 여성복지를 위한 육아휴직제도와 편의시설 확대 등 여성친화적 기업환경을 갖춰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우수기업체 (주)케이원전자(직산),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두정동), 삼조쎌텍(주)(아산) 3곳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부스는 취업컨설팅관.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이 박람회장을 찾은 여성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실시한 성공 취업 메이크업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천안고용센터가 운영한 이력서클리닉 또한 취업준비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이력서사진 촬영과 건강안마 서비스도 인기 코너로 등장했다.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번 박람회를 통한 구인·구직자의 만남이 잘 이뤄져 지역사회 여성의 일자리가 활발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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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감님 이 함성 들으셨나요?지난 11일 천안역 서부광장에서는 천안시 고교평준화 실현 촉구를 염원하는 ‘천안시민학생 걷기 캠페인’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 좌측 위쪽부터) 천안 서부역 광장에 운집한 1천명의 시민과 학생. 행사는 학생들의 주도로 '천안고교평준화 실현'이 적힌 만장기를 펄럭이며 시작됐다. 서부역 계단을 오르고 있는 학생과 시민들.천안고교평준화 촉구 걷기 캠페인 1천명 운집 고교평준화·학생 인권 보장 강한 열망 드러내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를 외치는 학생들의 뜨거운 소망이 천안시를 달궜다. 섭씨 30도를 웃돌았던 지난 11일. 천안역 서부광장에서는 천안시 고교평준화 실현 촉구를 염원하는 ‘천안시민학생 걷기 캠페인’ 행사가 천안YMCA 주최·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 주관으로 개최됐다. 걷기 행사는 천안역을 출발해 복자여고->천안터미널->중앙고->충남학생교육문화원을 거쳐 제일고등학교까지 약 5km의 구간을 걸으며 고교평준화와 학생 인권 보장을 촉구하는 평화 시위로 전개됐다. 참여자들의 열망을 보여주고 시민 여론을 형성하는 취지에서였다. 오전 10시 서부역 광장은 천안지역 중·고등학생과 교사·학부모, 3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 1천명이 운집했다. 특히 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해 고교평준화에 대한 열기를 고조시켰다.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 이윤상 집행위원장은 “작년 학생의 날에도 걷기행사를 진행했는데 그땐 200명 남짓한 학생들이 모였었다. 이번에도 그런 수준이지 않을까 했는데 깜짝 놀랐다”라며 1천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평준화를 희망하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걷기캠페인은 주인공인 학생들이 주도했다. ‘천안고교평준화 실현’이 쓰여진 만장기를 손에 든 중·고등학생들이 선두에 나섰다. 그 뒤를 ‘학생도 인간입니다. 학생인권 보장해요!’ ‘차별없는 평등교육, 천안도 고교평준화 해요’라고 적힌 띠와 깃발, 풍선을 흔들며 학생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긴 행렬을 이어나갔다. 이들의 행렬에 청소년 풍물패 ‘덩닥끼’가 공연을 하며 흥을 돋궜다. 청소년들은 걷기 행사의 중간 기착지인 터미널사거리 공원에서 고교평준화와 청소년 인권 보장에 대한 자신들의 갈망을 담은 다양한 퍼포먼스들을 펼쳤다. (사진 좌측 위쪽부터) 천안고등학교 밴드 '청락'이 윤도현 밴드의 노래 '나는 나비'를 불러 시민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전했다. 천안고교평준화 실현을 통한 청소년 인권 보장을 주창하고 있는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두 자녀 박소연(불당중1)·박혜연(불당초5)양과 행사에 참여한 윤정희(45·불당동)씨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진로를 찾기 위해 고민해야 할 시기에 고교 입시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질서정연하게 도심을 행진한 행렬은 중간 기착지인 터미널사거리 공원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어울마당을 펼쳤다. 어울마당은 천안YMCA 청소년연합회 학생들이 진행을 맡아 고교평준화와 청소년 인권 보장에 대한 자신들의 갈망이 시민들에게 전달되기 바라는 퍼포먼스들로 꾸며졌다. 미래를여는아이들 성환그룹홈과 꿈찬그룹홈 운영위원들이 오카리나 연주로 어울마당의 문을 열었다. 천안고등학교 밴드 ‘청락’은 아직 날개를 펴지 못한 애벌레의 비상을 꿈꾸는 윤도현 밴드의 노래 ‘나는 나비’를 불러 시민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전했다. 통기타 연주, 풍물패, 제일고등학교 밴드의 공연을 차례로 진행하며 청소년들은 고교평준화 와 청소년인권 보장을 노래와 함성으로 외쳤다. 땀이 흥건히 맺히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학생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다. 1시간여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들은 자신들의 소망을 적은 수백개의 소망끈을 앞세워 그때서야 마지막 종착지로 당당한 발걸음을 옮겼다. 걷기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입시경쟁교육을 해소하고 차별 없는 고등교육을 받길 원했다. 김재홍(41·봉명동)씨는 “중학생 아들 녀석이 있는데 부모입장에서 어린 것이 밤 11~12시까지 공부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미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씨는 “사교육비는 사교육비대로 드는데다 시험에 떨어지면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놔두고 멀리 논산까지 가는 경우를 보니 기가 막히더라. 그래서 이번에 교육의원을 뽑을 때도 고교평준화 공약을 내건 후보를 뽑았다”고 밝히며 “결정권자들이 자기 자식 문제라면 이렇게 하겠는가”라고 일침을 놓았다. 7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행렬에 참가한 선춘자(성정동)씨는 “우리 막내라도 고교평준화 세상에 살았으면 좋겠다 싶어 동참했다”며 “고교비평준화 지역이 전국에서 3%밖에 안 된다고 들었다. 평준화 문제가 교육감 권한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 교육감은 지금 이 현장이 실제 천안시민과 천안 중·고등학생들의 여론임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등학생인 조모군은 “학생들도 똑같은 사람이고 인권이 있는데 단지 성적순에 따라 학교를 구별해 가는 점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하며 “나도 중학교 때 좋은 학교를 가야한다는 스트레스를 겪어봤었고, 후배들에게 이런 점을 물려주지 말아야 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다른 고교생 임모양은 “동생이 중1인데 내신점수가 떨어지면 고등학교에 들어갈 수 없다. 동생을 위해서라도 이 자리에 서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자녀의 학교로부터 소식을 접한 윤정희(45·불당동)씨는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두 딸을 데리고 행사에 참여했다. 윤씨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진로를 찾기 위해 고민해야 할 시기에 고교 입시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걱정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시민들은 자신들의 소망을 담은 소망끈을 앞세워 도착점을 향한 힘찬 행진을 이어나갔다. 고교평준화 실현 걷기 캠페인을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은 다수의 학생 참여에 놀라면서도 지지하는 견해를 가감없이 표현했다. 천안역에서 장사하는 한 상인은 “이곳에서 20년 넘게 장사를 해오고 있지만 이렇게 많은 어린 학생들이 모인 시위는 처음이다”며 “아니, 이만큼 아이들이 바라는 것이 있으면 어른으로서 이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다가동에 사는 김보경(32)씨 또한 “나도 천안에서 입시를 치르고 당시는 명문이라고 하는 고등학교에 들어갔지만 사실 시대가 변하고, 학교와 학생 수가 많아지면서 현 시대에서 고교 서열화가 얼마나 의미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게다가 쉬쉬하는 소식도 빠르게 번지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고등학교에 떨어졌다는 소문이 자라는 아이와 그 가정에 상처가 되지 않겠나. 천안의 고교평준화에 한 표를 던진다”고 응원했다. 천안고교평준화 시민연대 이윤상 집행위원장은 “고교평준화 문제는 도 교육감의 권한으로 이뤄질 수 있는 사항으로 올해 말을 목표로 천안고교평준화를 관철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표명하며 “올해 이뤄진다면 2~3년의 예고제 및 준비기간을 거쳐 현 중학교 1학년부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에 따르면 50만 인구가 넘는 도시 중 비평준화 지역은 경기도 용인, 안산, 충남 천안에 불과하고, 천안의 사교육비는 11.5%로 전국 중소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은 1985년 고교평준화를 시행했지만 95년에 폐지해 1974년부터 서울·부산 등 대도시를 시작으로 시행돼오고 있는 고교평준화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현재 함께 참여하고 있는 30여곳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매일 출·퇴근시간대에 대형마트, 터미널, 역 등에서 천안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천안지역 중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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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국제건축전 개막천안YMCA와 오스트리아 ‘architecture in progress' 공동 주관 천안시청로비 15일까지 전시, 에너지소비 줄이는 대표적 친환경건축전 한국·오스트리아가 공동으로 참여한 ‘지속가능국제건축전’이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충청지역 전시에 들어갔다. ‘지속가능 건축’을 테마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에너지 효율 건축사례를 통한 에너지 위기 극복 사례를 배우고 미래의 새로운 건축 솔루션을 찾는 ‘지속가능국제건축전’이 지난 8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순회중이다. 서울, 천안, 안산, 광주, 여수, 창원 6개 지역을 돌며 개최되는 지속가능국제건축전은 건축물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건축에너지기술인 ‘‘패시브 하우스(Passivhaus)’와 재개발·재건축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코 하우징(collective-housing)’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14명의 오스트리아 건축가들이 참여해 이미 20~30년 전부터 실천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패시브 하우스와 코하우징 건축현황 및 작품 20여점을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측에서는 패시브 하우스와 저에너지 건축물 10여점을 함께 전시하고 있는 것. 이번 건축전은 오스트리아 ‘architecture in progress'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시민단체인 YMCA가 개최하는 것으로 시민사회와 건축계가 함께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를 확산하고, 주민참여 주택설계와 같은 대안적 개발모델의 확산과 제도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용 천안YMCA 이사장(사진 왼쪽)과 폴크 딘스트 오스트리아 AIP(architecture in progress) 회장. 13일 오후 2시 천안시청 로비에서 개최된 국제건축전 개막식에서 정선용 천안YMCA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축전은 에너지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기획하고 준비한 결실”이라며 “건축전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의 의미를 깨닫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AIP(architecture in progress) 폴크 딘스트 회장은 “지속가능 건축은 추위 속 여인에게 따뜻한 모피를 전해주는 것과 같다”며 “에너지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라고 소개했다. 천안 전시를 마치면 경기도 안산, 광주, 전남 여수, 경남 창원에서 릴레이 전시가 펼쳐진다. 패시브 하우스란?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개념인 패시브 하우스는 1995년 독일에서 쓰기 시작한 말로 친환경 저에너지 주택을 말한다. 풍력, 태양력 등을 이용해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끌어 쓰는 액티브 하우스와 대응하는 개념으로 단열 공법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높인다. 특히 난방에너지 소비를 90%까지 줄인 건축물을 말한다. 패시브 하우스는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 패시브 하우스가 주목 받는 이유는 친환경 주택일 뿐만 아니라 '주택협동조합운동'을 통해 건립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대형 아파트 개발이 아닌 임대와 소유 형태가 섞인 다세대 연립주택형 건축물을 통해 원도심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축가와 협의해 세대별 설계를 달리하고 건물 내 세탁실, 도서관, 바, 게스트 하우스, 공연장 등 공공·공용공간을 마련한다고 한다. 국내에는 3~4년 전에 패시브하우스 붐이 잠깐 일어났지만, 현재는 시들해졌으며 10채 미만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사회에서는 서민과 빈곤층, 농촌지역일수록 고비용의 건축물 에너지비용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복지의 관점이 강조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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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가 생산할 친환경쌀 기대하세요!2011년 친환경쌀생산 우렁이 방사식 가져, 풍세면 남관리 고품질 친환경쌀 생산을 위한 친환경농법 우렁이 방사식이 8일 풍세면 남관3리 동락정에서 열렸다. 풍세면 남관리는 2000년부터 친환경쌀을 재배해 온 대표적 마을. 그동안 오리농법으로 친환경쌀을 재배해오다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우렁이 농법으로 전환했다. 우렁이 농법은 모내기 후 7일 이내의 논에 우렁이를 방사해 잡초나 풀을 뜯어먹게 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제초제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우렁이 방사식에는 성무용 천안시장, 김동욱 시의회의장, 류창기 천안교육장, 김기범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장, 김갑길 동남구청장, 김용덕 천안농협조합장, 풍세면과 1사1촌을 맺은 남양유업 등 내빈과 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친환경쌀 생산확대와 풍년수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풍세면 남관작목반의 전명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는 친환경쌀을 만들겠다고 약속을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건강과 땅을 지켜야겠다는 마음으로 농사를 바르게 짓겠다”고 다짐했다. 성무용시장은 격려사에서 “친환경 농업은 농가 소득을 올림과 동시에 돌아오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렁이 방사는 친환경 농업의 모범행사”라고 말했다. 김동욱 시의회의장을 비롯 참석 내빈들의 이어진 축사에서도 친환경쌀에 대한 소비와 유통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우렁이 방사식은 친환경쌀 생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천안농협 김용의씨와 천안시 농축산과 서충원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마을의 다문화가정 1쌍에 꽃다발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참석자들과 우렁이 방사 체험을 위해 초청된 용정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이 함께 우렁이를 방사하며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다. 한편, 천안지역에서는 성환읍, 풍세면, 북면, 동면 등 4개 지역 172농가에서 우렁이 농법을 통한 157ha의 친환경농법을 시행하고 있다. 우렁이 농법에서 생산된 쌀은 80kg 기준 일반 쌀 15만원 보다 높은 26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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