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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 철 수확량 줄어 축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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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 철 수확량 줄어 축제 지연

수확량 지난해 절반…㎏당 1만 5천원선 올라
새조개 없어 관광객 발길 돌려…어려움 토로

[홍성=충지협]천수만의 별미인 새조개 철이 돌아왔지만 예년이었으면 열렸을 남당리 새조개축제가 개최되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다.

새조개는 12월 초부터 잡히기 시작해 요즘처럼 겨울바람이 세차게 부는 한겨울에 살이 오르면서 제철을 맞고, 3월께 산란을 한 이후에는 맛과 향이 떨어진다. 남당리 상인들과 새조개 채취업자들에 따르면 새조개는 양식이 되지 않아 해마다 어획량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데 올해는 어획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쳐 축제 개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천수만에서 새조개를 채취하는 남당어촌계 이흥준 어촌계장은 “정확한 수치는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지금 보이는 상황을 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2월은 돼야 본격적으로 채취할 수 있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남당항에서 새조개 어획량이 크게 줄자 상인들은 부족한 물량을 전남 등 남해 일대에서 공수해 내놓고 있지만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축제 때는 남당항 인근 횟집에서 새조개 1㎏(껍질 제거 후 400~500g)에 4만 5000원선이면 맛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줄어 지난해보다 1만 5000원 오른 6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새조개 물량마저 크게 줄자 일부 관광객은 발길을 돌리고 있다. 황천재 남당복합센터 사무국장은 “올해는 새조개 수확량이 크게 줄어 가격을 더 올려야 하지만 새조개를 맛보려고 지역을 찾은 손님들에게 나쁜 이미지를 줄 우려가 있어서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고 파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새조개축제는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서 개최해야 한다는 것이 상인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가격도 높고 물량도 부족한 상황에서 축제를 열 경우 남당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새조개를 채취할 수 있는 1월말이나 2월초에 축제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승진 새조개축제위원장은 “현재는 새조개 물량이 부족해 축제를 하기 어렵지만 1월말이나 2월초에는 남당에서 본격적으로 새조개를 채취해 물량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새조개 가격도 더 낮출 수 있게 노력하고 남당을 찾은 손님들이 새조개와 다양한 해산물을 푸짐하게 맛 볼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조개는 새의 부리를 닮은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지어진 이름으로 모양도 신기하지만 유난히 쫄깃하고 단맛이 뛰어나다. 전남 남해안 일대 간척지에서도 새조개가 생산되지만 맛만큼은 천수만 남당항 새조개가 최고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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