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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현승윤 경관, 신속대처로 자살기도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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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현승윤 경관, 신속대처로 자살기도자 구조

휴대폰 추적 통해 위치 확인…가족에 인계

사진.jpg원성파출소 박형식 경위(왼쪽)와 현승윤 경사.
 

[천안신문] 천안동남경찰서(서장 홍덕기)는 17일 밤 12시40분경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소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삼거리 휴게소 주차장 차량 내에서 번개탄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하려던 A(42, 남)씨를 신속히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날 A씨의 아내 B씨는 “남편이 부부싸움을 하고 죽어버리겠다고 하면서 집을 나간 뒤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112신고를 했고, 이에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A씨가 천안삼거리 휴게소 주변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공조요청을 받은 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 박형식 경위와 현승윤 경사는 신속히 기지국 주변을 수색하던 중 천안삼거리 휴게소 주차장 끝 한적한 곳에 A씨 소유 차량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자살을 위해 조수석 번개탄을 싣고 있었고, 경찰이 번개탄을 회수하고 A씨를 가족에게 인계함으로써 자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A씨는 부부싸움 후 자살하기 위해 번개탄을 소지한 채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어머니의 산소로 가던 중 주유를 위해 휴게소에 잠시 들른 상태였으며, 경찰은 A씨를 설득해 B씨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원성파출소 박형식 경위는 “조금만 시간이 지체되었으면 번개탄을 이용해 자살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신속히 수색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의 당연한 직무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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