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선거 후유증 털어내고 똘똘 뭉쳐야

기사입력 2014.06.09 15:3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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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저널] 6.4 지방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국 단위로 보면 여야가 무승부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충청권은 대전시장, 세종시장, 충남.북지사 선거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의 승리로 돌아갔다.

    특히 천안을 중심으로 보면, 이번 선거에서 충남지사와 천안시장은 물론 천안시의원 선거까지 모두 야당이 승리했고, 기존의 천안 갑.을 양대 국회의원도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어서 그야말로 천안은 야권도시가 됐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지금부터는 당선자를 지지했건 다른 인사를 지지했건 천안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낙선자 쪽을 지지했던 시민들도 새로운 천안 시장과 의원들이 천안 발전을 위해 더욱 잘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고, 당선자들도 초심을 잃지 말고 오직 시민들만을 바라보며 머슴 역할에 매진해야 한다.

    특히, 이긴 쪽이 관용과 소통, 협력을 통해 패자를 얼마나 잘 끌어안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의 여부가 성공의 열쇠다.

    구본영 천안시장 당선자는 53.1%의 지지율로 선거에서 이겼지만, 총 유권자수 45만 9606명과 비교해 보면 1/4에 불과한 11만 5712명의 지지 밖에 얻지 못했다.

    자신에게 지지표를 던지지 않은 3/4에 달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천안시장직을 훌륭하게 해낼 수 없다는 말이다.

    구 당선자가 당선소감에서 했던 말처럼 ‘진정으로 통합하고 협력하며 화합하는 새로운 정치 행정’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며, 모든 천안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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