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고입 정책, 교육공동체가 나섰다

기사입력 2014.02.27 09:47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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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천고, 특목고 수준의 명품학교로 만든다

    [천안저널]충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아산지역 고입 불합격자 발생과 관련해 향후 안정적인 천안․아산지역 고입 정책 추진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입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또한 천안지역 수용 계획의 원론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천안 목천고를 특목고 수준의 명품학교로 만들기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2014년 고입 진학 결과, 일부 아산지역 학생들이 아산 관내 고등학교에 불합격해 천안을 비롯한 타시군 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안타까운 결과가 나타난 것에 관해, 도교육청은 의무교육이 아닌 고등학교의 경우 수용계획만으로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토록 하는 것이 불가한 상황임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전국적으로도 입시 종료 이후 불합격 학생들을 추가 합격시키기 위한 정원 확대 사례가 없는 만큼 정원 확대가 아닌 ‘천안․아산 고입 안정화 대책’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입 안정화 대책에 따르면, 우선 천안․아산 고입 안정화를 위해 도교육청, 지역교육청, 학교, 그리고 자문위원 등 교육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천안․아산 고입협의체’를 발족, 운영한다.

    또한, 천안과 아산교육지원청은 자체적으로 중학교 진학지도교사와 3학년 부장을 중심으로 고입 진학지도지원단을 조직․운영해 지원현황을 분석하고 상호 정보 교류를 통해 관내 학교의 안정적 진학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에서는 입학 정원 배정과 관련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 이전에 정원을 사전 안내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아산에서 목천고로 진학한 학생들의 통학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학생 기숙사를 증축해 2015년에는 학생들이 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고입 안정화 대책 추진과 함께 천안, 아산지역 고입정책의 정점에 있는 목천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기 대책 마련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명품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목천고는 그동안 천안시 중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아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이로 인해 천안․아산지역 고등학교 수용계획 수립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해 온 것이 사실이며 특히 2016년 천안시 고등학교 평준화가 시행될 경우, 평준화에서 제외된 목천고는 별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단기 대책으로 ‘좋은 학교 만들기’를 위한 특화된 학교교육과정 운영 지원과 학생 생활지도 강화를 위한 정책연구학교 지정, 별도 프로그램 운영, 교원 사기진작 및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각종 정책 지원과 함께 아산 등 장거리 통학생을 위한 120~150명 수용의 기숙사 증축을 추진하고, 2015년에는 학급수와 학급당 정원을 하향 조정해 학습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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