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 창조경제 혁신도시로 만들겠다”

기사입력 2014.02.14 08:49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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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장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⑦ 최민기 천안시의회 의장

    [천안저널] 본보는 지난 103호부터 천안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6.4 지방선거 천안시장 예비후보들을 인터뷰해 그들이 구상하는 천안시정을 시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기획연재 코너를 마련했다.

    현재 천안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7~8명의 인사들 중 인터뷰를 희망하는 후보들을 일정에 맞춰 진행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이들 외에도 천안시장에 출마하겠다는 후보가 나오면 추가로 인터뷰에 나설 예정임을 미리 밝혀둔다. 이번호에서는 최민기 천안시의회 의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천안에서 태어나 천안에서 살면서 오로지 천안이 행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저의 바람은 천안시민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시민들의 삶이 보다 행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천안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최민기 천안시의회 의장은 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천안에서 태어나 그동안 천안의 행복을 위해 달려온 인생여정을 소개하며 진정성 있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최 의장은 “2, 3, 6대 천안시의회 의정활동을 비롯해 그동안 천안 골목골목을 누비며 수많은 활동을 해왔지만 아직 나도 천안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며 “수십년을 발로 누벼도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하물며 천안의 각 읍면동 여건이나 애로사항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없이는 천안시정을 제대로 펼쳐나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핵심공약으로 먼저 “문화예술이 꽃피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들의 정서와 유대감을 하나로 이어주는 문화예술의 진흥과 문화복지 발전을 위해 천안만의 문화예술을 발굴하고 지역문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지역문화예술의 역량을 키우고, 또한 지역마다 소 공연장을 조성해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을 만들어 문화가 넘쳐흐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에게 ‘더 공정하고, 더 신속하고, 더 친절하게’ 봉사하는 ‘3더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3구청 시대를 대비해 부서 직위공모제 시행과 인사시스템 개선 등 조직혁신을 통해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민 참여형 복지모델을 개발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누구나 만족하는 복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과 실버세대를 위한 복지확충 및 어르신들의 중식지원센터 설립, 노인 일자리확충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최 의장은 기존의 교통인프라에 도심의 동맥경화를 치유하기 위해 외곽순환도로와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친환경 트램을 건설해 내부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고, 시장 직속의 원스톱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해 천안의 산업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의 경제효과를 만드는 등 천안을 창조경제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선친의 가르침에 따라 ‘정언정행(正言正行)’을 평생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는 최 의장은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그들의 의견을 듣고 현안사항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해 그곳에서 합의점을 도출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장은 “저의 젊음과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가 조화를 이루도록 천안시정을 이끌어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누구나 천안에서 살고 싶도록 ‘새로운 천안’을 만들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천안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천안은 저에게 설렘의 대상입니다.

    천안에서 태어나 천안에서 살면서 오로지 천안이 행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저의 바람은 천안시민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천안은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접근하기 가장 편리한 지역입니다. 또한 천안은 지난 63년도에 시로 승격된지 반세기만에 지방의 소도시에서 인구 65만의 대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수도권 전철과 KTX 개통, 11개의 산업단지를 비롯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산업경제의 도시이며 13개 대학과 각종 문화시설이 들어선 교육문화,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천안이 대한민국 일류도시로 향한 인프라의 기틀을 갖췄다면 이제는 무엇보다도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내면을 채워야 할 때입니다. 참으로 시민의 삶이 편안한 도시로, 어느 곳에서 누가와도 아늑하게 지낼 수 있는 도시로, 그래서 세계인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천안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이런 천안을 만들기 위해 천안시장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 그동안 시장 출마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나?

    저는 자나 깨나 오직 천안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시장 출마를 위해 특별히 무엇을 준비 했다기보다는 그동안 천안시의회 의원과 충남도의회 의원의 의정활동, 그리고 충남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등을 하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아파하는 지를 보고 듣고 몸으로 느껴왔습니다. 시민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면서 시민들이 행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슴 깊이 고뇌해 왔습니다. 저는 시민들의 삶이 보다 행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 그간의 의정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저를 따라다니는 대명사가 3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신기록의 정치인(전국 최연소 시의원 당선), 두 번째는 독한 시의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천안에서 가장 편한 사람 최민기 입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시민이 부르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서 민원을 듣고,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아마도 시민들께서 이를 알아줘 저에게 지어준 이름인 것 같습니다.

    지금 딱히 어떤 것을 지정하기는 곤란하지만 민원을 해결하거나 또는 해결하지 못하거나 시민들께서 “최 의장! 최 의장은 역시 천안에서 가장 편한 사람이야!”라는 덕담을 해주실 때가 가장 기억에 남으며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 어떤 시정 계획을 가지고 있나?

    천안시민이 행복하기 위해 ‘창조경제의 세계적 혁신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문화예술, 행정, 교육, 복지, 농업, 교통, 원도심 부활, 창조경제 도시 등 많은 분야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해왔고 나름대로 대안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문화예술이 꽃피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들의 정서와 유대감을 하나로 이어주는 문화예술의 진흥과 문화복지 발전을 위해 천안만의 문화예술을 발굴하고 지역문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지역문화예술의 역량을 키우고, 또한 지역마다 소 공연장을 조성해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을 만들어 문화가 넘쳐흐르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100만 도시를 향한 행정을 준비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참된 봉사, 시민 감동을 위해 ‘3더하기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더 공정하고, 더 신속하고, 더 친절하게’ 봉사해 시민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3구청 시대를 대비해 부서 직위공모제 시행, 인사시스템 개선 등 조직혁신을 통해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시장실을 개방해 누구든지 시장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그것을 시정에 반영하도록 함으로써 시민이 함께하는 시정을 구현하겠으며, 또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확대 시행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누구나 행복한 복지천안을 만들겠습니다.

    시민 참여형 복지모델을 개발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누구나 만족하는 복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장애인과 실버세대를 위한 복지확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와 유관기관이 함께 복지터전을 마련하고 어르신들의 중식지원센터와 실버세대의 사회참여활동 기회를 넓히고 노인일자리를 확충해 실버세대의 지혜와 젊은 세대의 창의성이 결합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천안의 품격을 높이고 섬김과 배려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며 교육인프라 확충과 글로벌 꿈나무 프로젝트를 개발해 미래인재를 발굴 육성, 교육이 활짝 꽃피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넷째 창조경제 선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시는 육·해·공 전국 어디서나 접근하기 가장 좋은, 그래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갖춘 도시입니다. 기존의 교통인프라에 도심의 동맥경화를 치유할 외곽순환도로와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친환경 트램을 건설해 내부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겠습니다.

    또한 시장 직속의 원스톱기원지원센터를 신설해 천안의 산업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의 경제효과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우리시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의 강점을 활용해 천안기초과학 연구원 설립 등 과학벨트를 조성해 천안만의 특화된 과학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원도심 부활 플랜을 만들어 천안의 캐릭터산업과 연계해 관광, 비즈니스, 새로운 고용창출 등 한국의 캐릭터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도시 재생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우리시는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서 로컬푸드사업이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고 천안특산품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수출화 단지 등을 조성하겠으며, 특히 천안만의 신소득 작목을 개발.지원해 생산에서부터 유통판매까지 예산지원을 확충해 복지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 천안시장 선거에서 타 후보와의 차별성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집행부와 의회의 양축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그동안 저는 지방자치의 한 축인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행정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건전한 대안을 제시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시민이 행복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전국 최연소 시의원, 충남 최연소 도의원, 독한 시의원 등이 저를 따라 다니는 대명사이기도 합니다. 특히 2012년에 6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시민과 소통하고 상행하는 열린의정과, 지역발전과 미래변화를 주도하는 선진의회를 운영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9월에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시상하는 ‘대한민국의정대상 최고의장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있었습니다.

    또한 2008년 11월부터는 충남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을 맡아 고객감동경영, 미래가치 경영을 목표로 과감한 조직혁신과 체제 개편으로 충남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을 모색한바 있습니다. 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돼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으로 취임당시 하위권이던 센터를 전국 1위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육기관을 운영하면서 단순한 사업이 아닌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밝고 올곧게 자랄 수 있도록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 주경야독해 박사과정을 거쳐 대학 강단에 섰을 때에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삶과 인생에서 진정한 교육자가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100만 천안시대에 걸 맞는 시장 후보는 행정과 경영, 그리고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친 저 최민기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 천안경제 활성화 복안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천안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하기 가장 편리한 지정학적으로 매우 유리한 지점에 있습니다.

    경제권으로 구분했을 때에는 수도권, 내포신도시권, 청주청원권, 대전권 등 4면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는 기회이자 위험인 2가지의 요소를 동시에 가진 형태입니다. 편리한 접근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서는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상존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원도심과 신도심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천안의 외곽도로망을 정비해 물류비용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합니다.

    아울러 원도심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시장 직속으로 원도심발전과와 원스톱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원도심발전과에서는 원도심 부활 플랜으로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도시를 만들고 원스톱기업지원센터에서는 천안의 산업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의 경제효과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시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13개 대학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세계적인 기업이 위치한 지역입니다. 이것은 그 무엇보다도 좋은 조건입니다. 저는 우리지역 각 대학에 이런 최첨단산업 관련과를 신설 내지 지원하고, 우리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우리지역의 경제발전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재 육성, 그리고 일자리 창출의 3가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입니다. 그리고 천안 100만시대의 미래 성장 동력은 바로 천안과학벨트 조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안에 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해 천안의 과학 역량을 결집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등 강점 산업에 날개를 달아 기초과학연구메카로 만들면 미래 천안의 ‘창조경제 선도도시’를 현실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정치철학은?

    저의 평생 좌우명은 정언정행(正言正行)입니다.

    엄격한 선친께서는 “늘 정직하고 겸손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바른 마음을 가지고 거짓 없는 언행으로 올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정언정행은 제 정치철학에 올곧은 이정표가 됐습니다.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처럼 늘 한결같이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시민들께 한말씀.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는 밀실에서 혼자 결정하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세기의 훌륭한 리더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그들의 의견을 듣고 현안사항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해 그곳에서 합의점을 도출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행정은 이제 거버넌스(governance) 개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 행정이 통치와 유사했다면 요즘의 거버넌스는 참여경영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은 패기와 용기, 그리고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와 환경이 다르긴 하지만 존 F. 캐네디는 44세에 미국의 최연소 대통령이 돼 세계 자유주의의 상징이 됐으며, 빌 클린턴도 51세에 대통령이 돼 미국을 훌륭하게 이끌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존경하는 고건 전 총리는 50세에 서울시장을 했으며, 전국 최연소 기초자치단제장을 지낸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40세에 군수를 42세에 도지사를 역임한바 있습니다.

    저는 젊음이 또 하나의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젊음과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가 조화를 이루도록 해 우리 천안시정을 이끌어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누구나 천안에서 살고 싶도록 ‘새로운 천안’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최민기 천안시의회 의장
    프로필]

    호서대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대학원 졸업(행정학 박사)

    천안시의회 2.3.6대 의원, 6대 후반기 의장

    7대 충남 도의회 의원

    (전)충남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제18대 대통령선거 천안시 공동선거대책본부장

    새누리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충남 스승존경 제자사랑운동협의회 회장

    2013년 제7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최고의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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