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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13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대상 수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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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13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대상 수상팀

성거위례팀 우리지역 정체성 보여준 춤의 향연

민초들의 애환을 그린 이야기의 거리퍼레이드

 

▲ 성거읍장과 미술협회인이 함께 위례성을 제작하고 있다.


[천안저널 인터넷팀] 성거로 부임한(가재영) 읍장은 지역에 오자마자 여러 가지 민원이 있었다. 북부지역도시개발관계와 ()삼표기초소재 신설 반대에 관련해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그런 이유로 흥타령춤축제인 거리퍼레이드 참가는 감히 생각조차도 할 수 없었다. 한쪽에서는 이런 민원에 대응하느라 분주한데 축제를 이어간다는 생각은 정서에 안 맞기 때문에 보류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3년을 맞이하게 된다. 다행히도 상반기 중에 민원 정리가 되어 같다. 소송하려 했던 사람들이 포기하고 불편한 사한 들의 합의점을 찾는다. 민원이 이렇게 해갈 점을 찾아가고 있는 동시에 읍민을 위해 또 다른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기라 생각했던 읍장은 본격적으로 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신청을 지난 5월에 하게 된다.

 

지난해 7월에 부임하면서 구상했던 백제초도 위례라는 테마와 성거지역 특산물인 포도를 핵심 주제로 하겠다는 기본적 구상을 해 왔던 목표에 첫 생각을 관철 시키려는 시작을 비로소 하게 된 것이다.

 

이런 지역의 구구절절한 사연속에 기본구상을 토대로 이와 관련된 자료수집을 하게 된다. ‘백제초도위례라는 테마. 그랬다. 성거는 성거산을 중심으로 위례의 자연적 성지로서 고증된 바 있는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지명의 하나인 성거라는 지명이 있었다. 기본적인 테마를 위례라는 것에 희망과 가치를 전해 주고자 했던 것이었다.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팀 이름을 성거위례팀으로 정하고 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 위원장에 전임 주민자치위원장인 이준우 씨를 선출하게 된다. 이준우 추진위원장은 주민의 화합을 위해 지도력도 있고 향토 문화 쪽에 관심이 많은 탓에 추진위를 맞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조직을 구성하고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이 부분에 대한 고증과 이에 따른 전문가의 의견과 지도였다. 이와 관련해 백제전문가, 춤 전문가, 거리퍼레이드 등 관련한 전문가를 10여명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게 되고 그 전문가로 하여금 충분한 조언을 받는다.

 

그 후 구성된 추진위와 자문위원과의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 됐다. 제일 중요한 과제는 백제의 재현이었다. 백제인들이 일상에서 입은 옷과 생활에 사용된 도구들에 대한 것들을 어떤 방향을 가지고 표현할 것이야는 문제였다. 먼저 백제문화제를 열었던 공주, 부여를 찾아 협조를 부탁하게 된다. 그 외 부족한 부분은 각 지역과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며 고증을 통한 백제문화권의 의상과 소품 등을 자문받아 협조와 배려를 받기로 약속하고 장비에 대한 문제를 해결 하게 된다.

 

계속되는 토론, 그러면 온조왕과 소서노(왕의 어머니)가 백제초도 위례를 건국하게 되는데 백제의 건국 주역이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진행할 것이냐에 대한 의견과 설이 나왔다. 그중에 걸어가자, 가마를 타고 가자, 그렇지 않으면 성을 좀 만들자 등의 의견이 나왔다. 걸어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위상에 맞지 않는 것 같고 일부에선 가마를 태우고 가자했는데 가마를 타고 가는 것은 현재 공주, 부여에서 왕이 가마를 타는데 가마를 타는 것은 온조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맞지 않는다. 해서 가마를 버리고 위례성과 관련한 성을 만들자 그렇게 하기로 결정이 됐다. 이렇게 해서 위례성을 나름대로 아름답고 예쁘게 꾸미게 된 것이었다.

거기에 온조왕과 소서노(왕의 어머니)가 지나가는 것을 재현했는데 그 행렬에는 시민과 함께해 환호하고 큰 반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 말 열마리가 거리퍼에이드에 나서고 있다.


성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 미술협회 인들의 자원봉사로 단청을 그리게 되고 성에 그려진 성벽 또한 철저한 고증이 된 전통의 성 축조방식으로 쌓인 성을 그리기에 이르렀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사안으로 떠올랐던 것은 그 당시 교통수단이 되었던 기마, 말이기 때문에 말을 빌리기 위해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말은 운반하기도 어렵고 또 말이 이동할 경우 그 많은 사람 앞에서 그것도 야간에 많은 함성 속에서 진행하려면 안전성이 상당히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동안 이런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있었기에 아무리 의도가 좋다 하더라도 그 안전에 문제가 되면 성거위례팀 뿐 아니라 흥타령춤축제 전체가 안 좋게 될 수 있었다. 그 부분에 있어 많은 고심을 해왔다고 성거위례팀 추진위는 말했다.

그래서 처음에 백제문화제를 위탁했던 곳을 찾아 상의하게 된다
. 말 빌리는 것이 만만치 않고 성거위례팀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다는 상황이란 것을 알고 포기하게 된다. 그 후 당진방면과 여러 곳을 수소문해 섭외하던 중 뜻밖의 희소식이 날아들게 된다. 그 답은 우리 지역 승마협회가 있는데 말 15필이 있다는 사실 이였다. 성거위례팀으로서는 희망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큰 소식이 날아든 것이었다. 천안승마협회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기에 성거읍장과 추진위는 수차례 승마협회를 찾아 협조를 요청했다. 드디어 승마협회로부터 좋다는 승낙을 얻어내게 된다. 성거위례팀이 처음 요청한 말은 다섯 마리였는데 열 마리를 지원해 주겠다는 희소식이었다.

 

▲ 위례성이 등장 하고 있다.


한고비 넘고 넘어 오는 과정에서 성거위례팀은 또 하나의 역사를 쓰는 동시에 감동의 물결이 이어졌다. “감동하고 감사할 것들이 너무 많아요!” 성거읍장의 말이다. 또 그는 말 열 마리를 지원해준다는 말이 가장 큰 힘이 되어 위례성과 말의 등장이 관철되는 순간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과제가 성거위례팀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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