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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벤처정신 선도하는 명문대학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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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벤처정신 선도하는 명문대학 도약


강일구 총장 인터뷰…전교생 1개 이상 자격증, 선취업·후진학 추진

[천안저널 인터넷팀] 본보는 지역 대학청년의 취업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차원에서 지역대학의 경쟁력과 현 위치를 점검하고자 릴레이 지역대학 총장 인터뷰를 진행하려 한다. 대학 총장과의 인터뷰는 특화된 취업프로그램과 지역사회와의 연계점을 중심으로 진행했음을 밝히는 바다. <편집자 주>


지난 1978년 개교한 호서대학교는 서해안시대 핵심도시로 부상한 천안·아산지역과 서초동 서울캠퍼스 등 3개 대학에 1만4000여명이 재학중이다.


특히 설립초기부터 벤처와 산학협력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전국 최초로 창업보육센터, 학생창업보육센터를 설립했으며 BK21사업 특화분야로 선정돼 전국 유일의 벤처전문대학원을 운영하는 등 벤처정신을 강조하면서 벤처대학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서대의 벤처정신에 대해 강일구(69) 총장에게 들어보았다. 1971년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신학대학과 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한 후 미국 뉴욕 Union Theological Seminary, 뉴저지 Drew University에서 신학을 공부한 강 총장은 뉴욕과 워싱턴 등에서 목회를 하다 지난 1992년부터 호서대 신학과 교회사 교수로 호서대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교목실장, 교무처장, 대학원장, 부총장을 거쳐 2004년부터 5·6·7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사)국제 기독교언어문화연구원 이사, 교회사학회 회장, 충남녹색성장포럼 공동 대표를 역임했고 충남안전실천시민연대 공동대표로 활동중이다.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인 장영실의 삶이 호서대의 벤처정신과 크게 닮았기 때문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 강 총장은 신축중인 중앙도서관에 ‘장영실관’이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로 벤처정신을 통한 대학발전을 줄곧 강조해왔다.

그 결과 2010년에는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에 선정되고 ‘참교육대상’, ‘산학협력교육 대상’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호서대는 유독 벤처와 산학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한 성과를 소개해달라.


- 호서대학교는 개성이 뚜렷한 대학이다. 설립초기부터 벤처와 산학협력을 차별화된 전략으로 추진해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인 ‘NURI' 사업에 대전·충남권 최대 규모로 선정됐고, 대전·충남권 유일의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 선정돼 5년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또 2009년 전국 사립대 중 유일하게 대형 국책사업인 광역경제권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New IT분야)과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에 동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2011년에는 대전·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고 2012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지원 대학’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산학협력과 관련된 대형 국책사업에 연속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에는 지난 3월, 중소기업청 지원 단일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관학교식 창업선도 대학’으로 선정돼 명실공히 벤처창업 명문대학의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됐으며, 이어 4월에는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2013년도 ‘산업융합 특성화 인재양성사업 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실무형 리더급 융합인재를 양성하게 됐다.



▲대학을 대표할 만한 특성화된 학과가 있다면?


- 바이오산업학부는 국내 최고의 교수진과 시설을 보유하고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바이오 응용전공인 식품영양전공, 식품공학전공, 한방화장품전공, 제약공학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바이오산업학부에 속한 각 전공들의 평균 취업률은 72~73%로 타 대학 유사학과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학생들에게 전공교육과 함께 타 전공과 융합할 수 있는 융합교육, 이론수업 뿐 아니라 현장실습 및 인턴십을 통한 실무교육을 활발하게 운영한 성과다.


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 실내디자인, 산업디자인, 패션 전공들은 ‘디자인의 국제화’를 통해 글로벌마인드를 함양하고 ‘디자인의 전문화’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교수와 학생의 단합된 열정으로 국내외 각종 공모전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최근 대표적인 실적은 △2012년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그랜드슬램(Reddot, IF, IDEA) △2012년 대한민국실내건축대전에서 4년 연속 입상률 전국 1위 △2012년 실내디자인학회 공모전 4년 연속 입상률 전국 1위 △2013년 세계패키지디자인협회 국내 최다 등재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에 올랐다.


특히 얼마 전, 디즈니에서 먼저 글로벌 사업에 대해 제안해 화제가 된 ‘모모트’라는 회사 역시 우리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출신 졸업생이 창업한 회사로, 학과 교육에서 소양을 갖추고 학생창업보육시스템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산학협력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졸업생 취업과 관련된 특화된 점을 소개해달라.


- 현재 대학 교내에는 7600여평의 산학협력 첨단시설이 구축돼 4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650여개의 가족기업을 포함해 총 700여 지역기업과 활발한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취업기회 확대, 현장실습 교육, 장학금 지원으로 이어져 취업에도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아, 대학청년고용센터를 설치해 컨설턴트들이 교내 상주하며 취업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진로설계캠프, 취업전략캠프, 취업클리닉, 면접영어 등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적어도 1개 이상의 자격증을 갖고 졸업할 수 있도록 방과 후 학습 및 동아리 운영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적성, 비전에 따라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도를 펼치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교과부에서 전국 51개 산학협력 선도대학 가운데 10개 대학을 후(後)진학 대학으로 선정했는데 대전을 제외한 충청권(충남·북)에서 우리 호서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는 고졸 직장인들이 실무능력을 키운 다음 대학 정규과정을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인 ‘선(先)취업·후(後)진학’의 일환이다.


이에 발맞춰 우리 대학은 대학 위주의 공급자 중심 교육에서 학생, 산업체 위주의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후진학 지원 센터를 신설, 선취업·후진학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산학협역을 위해선 지역 업체와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 같다.


- 천안·아산 지역은 디스플레이와 자동차산업의 대규모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New IT로 대표되는 전자정보기기 역시 천안, 탕정 LCD 단지와 둔포 전자정보단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디스플레이가 세계시장의 24%를 점유하고 있다.


우리 호서대는 이러한 지역 산업기반과 연계해 꾸준히 New IT특성화에 집중해 왔다. 이미 2009년 광역경제권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New IT 인재양성센터를 설치했고, 이를 계기로 단과대학인 New IT학부를 별도로 신설해 지역 산업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앞으로 현재 운영 중인 산업별 산학협의회의 운영 활성화를 통해 산학협력중점교수와 산학코디네이터들이 기업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고가의 장비와 시설 등 대학의 주요 인프라를 지역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선취업-후진학제도를 통해 재직자들의 학위취득 기회도 늘려 지역의 산학연 클러스트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끝으로 천안저널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말씀 부탁드린다.


-35년 전 호서대가 처음 시작됐을 때 그 어떤 사람도 오늘날의 발전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들은 뚜벅뚜벅 쉬지 않는 걸음으로 오늘의 발전을 이룩했다.


우리대학은 ‘호서 비전 2030’의 꿈을 갖고 있다. 이것은 한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어깨를 견주겠다는 꿈이다. 이 꿈의 실현을 위해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노력하고 있고 열매들이 맺혀가고 있다.


지방대학으로 세계적 대학들과 어깨를 견주겠다는 꿈은 얼핏 불가능해 보일 수 있겠지만, 지난 35년간 지금의 발전을 이뤄낸 우리 대학의 저력과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우리 대학의 기독교 벤처정신으로 꿈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능히 이뤄 낼 것이라 믿는다. 그를 위해 우리 호서대는 계속해서 쉬지 않고 걸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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