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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 재활복지 특성화 선도대학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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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 재활복지 특성화 선도대학 우뚝


신민규 총장 인터뷰…지역친화 캠퍼스, ‘입학이 곧 취업’ 실천


[천안저널 인터넷팀] 본보는 지역 대학청년의 취업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차원에서 지역대학의 경쟁력과 현 위치를 점검하고자 릴레이 지역대학 총장 인터뷰를 진행하려 한다.


대학 총장과의 인터뷰는 특화된 취업프로그램과 지역사회와의 연계점을 중심으로 진행했음을 밝히는 바다. <편집자 주>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유일하게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나사렛대학교는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장애인복지를 중심으로 한 재활복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1954년 국제나사렛교단에서 파견한 미국인 선교사 오은수 박사(Dr. Donald Owens)에 의해 설립된 나사렛대는 58년에 이르는 세월동안 박애봉사와 학문탐구를 변함없이 추구해 오늘날 한국 최고의 재활복지 특성화 명문대학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6000여명의 학생들이 수학중에 있으며 이중 300여명의 장애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생애설계 및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으로 2년 연속 천안, 아산지역 대학 중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사렛대 신민규(55) 총장으로부터 들어봤다.


1958년 서울에서 출생한 신민규 총장은 대광고를 나와 나사렛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미국 남 나사렛대학교에서 종교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미국 나사렛신학교에서 신학석사, 캔자스 주립대학교에서 이학석사,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에모리대학교에서 목회(상담)학 박사를 받았다.


나사렛대학교 교무과장, 신학부 교수, 대학개편추진위원회위원장, 도서관장, 기획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교수에서 물러난 뒤 서울 난지도의 허허발판에서 교회를 개척해 장년출석 성도 1000여명의 중형교회를 일궈내는 등 지난해 3월 나사렛대 6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목회자를 겸임하고 있다.



▲나사렛대는 일반적으로 장애인복지 특성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에 대해 소개해달라.


- 나사렛대는 설립 당시부터 기독교 정신에 기초를 두고 국가와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주력해 왔다. 대학만의 독특한 교육 시스템으로 우수 인재양성과 장애학생 교육인식 개선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와 국가발전, 나아가 장애인복지 향상에 헌신적으로 이바지했다.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졸업하기 전 1학점의 사회봉사학점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사회봉사센터를 통해 독거노인돕기,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다양한 봉사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장애체험행사를 매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회봉사활동이 대학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나사렛대는 지식에 기반한 정의와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디지털조선일보 주최 ‘2013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컨퍼런스’에서 사회적 책임경영 대상을 받기도 했다.


또 매년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 매년 선정되고 있으며, 사회적 평판도 높아 매년 외부 기관에서 한국대학신문, 중앙일간지 등으로 부터 각종 상을 받고 있다.



▲나사렛대를 대표하거나 특성화된 학과는 어떤 것이 있는지


- 1995년 국내 최초 인간재활학과를 개설하고 재활공학, 언어치료, 수화통역, 심리재활, 특수체육, 특수교육, 사회복지 등 장애 관련 전공분야를 중점적으로 운영하면서 장애인 재활복지와 인권 분야의 학문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사렛대가 재활복지 특성화를 선포한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나사렛대는 장애인교육, 재활복지, 특수교육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행하는 장애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평가에서 4주기 연속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고,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천안시와 같은 기관으로부터 재활복지 관련 사업을 수탁 받아 운영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많은 기관과 학교에서 벤치마킹을 하며 장애인 교육의 선구적인 모델로 자리매김 하였다.


특히 2012년에 나사렛대는 대학기관인증평가를 획득하고, 대학특성화부문에서 재활복지특성화 분야가 인증평가를 받았다. 이렇듯 나사렛대는 재활복지 특성화대학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국경 없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취업과 관련해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나


- 학생중심의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취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지원하고 있다. 200평의 최신식 Job-Cafe를 통해 자기주도적인 진로계획을 세워 실행해 나갈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Na-Star(온라인 직업진로지원시스템)를이용,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생애설계 및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취업에 대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취업관련 정규강좌를 운영해 누구나 다 ‘생애설계와 취업’를 의무적으로 수강하도록 했으며 교양선택과목으로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국제나사렛지도자사관학교, 엘리트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에서 취업까지 일괄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취업프로그램을 통한 성과는 어떻게 나타났는지


- 나사렛대는 2010, 2011년 2회 연속 천안·아산지역 대학 중 5000명이상 그룹 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2012년도 공립학교 임용고사에서 특수교사 경기수석, 인천수석, 전북차석을 2013학도는 부산 중등수석, 충남?충북 초등수석, 세종 초등 차석을 배출했으며, 간호사 및 임상병리사 등 보건계열 국가 고시에서도 100% 합격하는 등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는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현장형, 실무중심형 취업교육과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입학에서 취업까지 부모의 마음으로 지원하는 취업 100% 책임경영이 이뤄낸 성과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업의 인재상에 맞춰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서번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발빠른 대응을 할 것이다.



▲천안의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보니 지역과의 관계도 남다를 것 같다.


- 나사렛대는 도심속의 오픈된 천안시민의 캠퍼스다. 지역사회와 함께 지난 30여년을 성장해온 나사렛대는 지역주민들에게 도서 대여, 열람실 개방, 건물 및 운동장 개방 등 천안시민 누구에게나 24시간 열려있는 시민의 대학이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으로 천안시와 함께 1년에 2차례씩 초·중등학생 대상 영어캠프 운영, 천안시 영어 마을 수탁 운영, 천안시 초·중고등학교 등 관내 학교 원어민 보조교사 파견 사업 수탁 시행, 특수 유치원·초·중학교인 새꿈학교 운영 등을 하고 있다.


전교생이 재학중 현장사회봉사를 의무적으로 수행토록 해 지역사회 유아원, 복지원 방문 봉사 등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호흡하고 있다. 앞으로도 나사렛대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다양한 사업을 기획·개발·시행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 개인적으로 지역에 대한 인연이나 인상 등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 우리대학이 1980년대 초반 서울에서 천안으로 이사 온 후 1988년도에 신학과 교수로 천안과 첫 인연을 맺었다. 처음 왔을 때 학교가 위치한 쌍용동 일대는 주변이 논과 산만 있었던 조그만 촌락이었다.

이런 촌락이 불과 25년만에 천안의 중심으로 탈발꿈됐다. 당시 학교 밑 마을의 어르신들과 오가면 인심을 나누며 교류했던 기억이 새롭다.



▲ 끝으로 천안저널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말씀 부탁드린다.


- 나사렛대 학생들은 장애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일반 학생들과 어울려 생활하고 공부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된다.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들이 바로 우리 나사렛대 학생들이다.

사회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출세와 성공, 경쟁만 있는 곳에서 21세기 인재상은 다르다. 인성과 배려, 융합과 창의 같은 덕목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지성(知性), 영성(靈性), 인성(人性)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나사렛대가 천안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성과 인성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

안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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