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아쉬움 짙은 천안시의회 시정질문

기사입력 2013.04.19 16:09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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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의회 제164회 임시회가 지난 10일~19일까지 10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의회 의정활동의 핵심활동중 하나인 시정질문이 진행됐다.

    이번 시정질문은 전체적으로 싱겁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시정질문에 참가한 질문은 19명으로 총 79건의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이중 9명은 서면답변으로 대처해 실제 발언대에서 질의응답을 펼친 의원은 전체의 절반수준인 11명에 불과했다.

    또 일부의원은 모두질문까지 던졌음에도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서면으로 가름하겠다고 마무리 해 5분발언과 다를 것이 없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의원별로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시민을 대표해 시의회 발언대에서 집행부의 현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할 수 있는 보장된 기회를 포기한다는 것은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상황에서 의원자질론과 의정에 대한 열정을 의심하게까지 만든다.

    다만 어느 조직이든 우등생은 있듯이 프리젠테이션 장치를 이용해 동영상자료까지 보여주며 모두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해를 도왔던 황천순 의원을 비롯해 인치견, 조강석, 유제국 의원 등 세심한 자료준비가 돋보인 의원들도 있었다.

    한편 임시회 마지막 날에는 이숙이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사회복지 공무원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하며 대안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요즘 사회복지 공무원의 잇따른 자살에 안타깝다. 이들 모두 업무과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근 천안시도 사회복지직 공무원에 대한 조직진단을 하는 걸로 안다”며 “시장 간담회를 통해 인사문제와 업무 부담 등을 진단하는 등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진단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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