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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봉명동 부흥기 맞이하길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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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봉명동 부흥기 맞이하길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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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4.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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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동 부흥기 맞이하길 기대해


구 천안의료원이 삼룡동으로 이전한 후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했던 봉명동에 연이어 희소식이 들리고 있다.


연간 13만명이 이용했던 천안의료원이 이전한 후 인근 상인들은 매출이 30~70%까지 떨어지고 주변 약국이 문을 닫는 등 봉명동은 상권이 침체된 상황에서 지역 내 5곳의 재개발구역도 좀처럼 진전되지 않아 지역의 활성화 대책이 묘연한 상황이었다. 또 천안역서부역사 조성으로 탄력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식당과 유흥업소만 늘어났을 뿐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찾는데는 실패했고 구 천안의료원 부지는 주차장으로 방치된 채 우범지역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던 중 구 천안의료원을 순천향대에서 매입해서 의료바이오 연구단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흥 의료연구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초 주민들은 병원 등 의료시설이 들어오길 바랬지만 지난해 8월과 9월 2차에 걸친 병원시설로의 제한입찰은 유찰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올해 연두순방 때 이런 상황에 대해 성무용 시장은 용도를 개방해서라도 입찰을 추진해 매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주민들 역시 매각이 되지 않을 경우 다른 용도로 활용하자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결국 지난 3월22일 세 번째 입찰은 용도제한이 없었고 순천향대에서 단독으로 입찰해 지난 5일 감정가인 69억1545만원에 매매계약까지 체결했다. 이번 매매 소식이 희망을 주는 것은 단순히 매각됐기 때문이 아니다. 순천향대가 최근 천안병원으로 이전한 의과대학과 의과대학원과 함께 의료연구기능을 담당할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순천향대는 이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사업인 연구단유치 사업에 신청해 기초과학연구원으로부터 메디바이오연구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나아가 충남지역의 메디바이오 연구 집적기능을 갖춘 충남바이오연구타운(가칭)을 조성한다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


거기다 지난해 말 현 천안병원과 인접한 천안여상운동장 부지에 1500병실의 대형 종합병원 설립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연구기능과 실습공간이 함께한 대단위 의료연구단지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시에서 발표한 봉명2구역, 부창구역 재개발사업의 연내착공 전망소식까지 더해져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업이 다소 늦어지고는 있지만 동서관통도로가 개통이 되는 시기와 맞물린다면 시너지효과를 유발해 봉명동이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너무 장밋빛 청사진만 내다보면 안된다는 것을 잊진 말아야 할 것이다. 이미 천안시는 각종 대형사업이 뜻하지 않은 경기침체와 맞물리며 물거품이 된 뼈저린 아픔을 겪었다. 봉명동의 희소식 역시 그런 아픔으로 바뀔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지역민과 지자체, 병원과 대학 등 관련자들의 유대감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눈앞의 이익 보다는 장기적인 발전동력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상생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봉명동의 희소식이 신흥 의료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동력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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