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천안TV] '금강벨트'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장, '뭉쳐야 산다'
■ 방송일 : 2024년 4월 8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이현자 기자
(앵커멘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아산과 천안 등 '금강벨트'를 돌며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천안을 찾은 건 지난 3월에 이어 꼭 한 달 만인데요, 한 위원장은 '뭉쳐야 한다'며 지지층을 다지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이를 두고 선거판세가 불리한데 따른 불안감이란 지적도 없지 않습니다. 이현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천안과 아산 등 이른바 ‘금강벨트’를 돌며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지난 2일 오전 아산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아산갑 김영석, 아산을 전만권 후보의 지지를 아산시민들에게 강력히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이날 키워드는 ‘이‧조 심판’, 즉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심판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마치 ‘범죄와의 전쟁’과도 같다면서 수위 높은 발언으로 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번 선거는) 영화 제목처럼 '범죄와의 전쟁'에 가깝습니다.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십시요. 저 사람들은 말끝마다 자신들을 지켜달라고 합니다. 여러분, 혹여라도 저를 지켜주겠다는 말 하지 마십시요. 저희가, 저희 국민의힘이 여러분을 지킬겁니다.]
이후 천안 성성호수공원을 찾은 한동훈 위원장은 야당을 겨냥해 자신들의 뜻을 도와준 전관 출신 변호사를 공천한 것이 누구냐며 정치검사만 골라 공천한 건 민주당이고 조국혁신당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가 이렇게 얘기했죠. 제가 검사 공천하고, 검찰독재 할거라고. 무슨 소리예요. 지금 박은정 같은 사람, 전관예우 관련 공천한 게 우리입니까? 조국입니다. 이성윤, 양부남 같은 전관출신들 공천한 게 누구입니까? 저희가 아니예요. 진짜 검찰공천 하고 있는 건, 정확하게 정치검사만 골라서 공천한 거 이재명당이고, 조국당입니다.]
한 위원장은 최근의 판세를 의식한 듯 당원과 시민들을 향해 부족한 게 있다면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고 함께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천안TV 이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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