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4.10총선이 오늘(3일) 기준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날 국민의힘 천안·아산 후보 다섯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영석(아산갑)·전만권(아산을)·신범철(천안갑)·이정만(천안을)·이창수(천안병) 후보 등은 이날 오후 천안아산역 광장에 모여 저마다의 지역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불출마를 선언하고 충남선대위장을 맡은 아산갑 4선 이명수 의원도 현장에 나와 후보들을 격려했다.
이번 공약발표 합동연설은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단상에 오른 다섯 후보 모두 기존 발표한 공약에서 더 나아가지 않았다.
다만 아산을 전만권 후보는 이민청 유치를 약속했고, 천안갑 신범철 후보는 "외곽순환도로 조기 완성과 동시에 목천과 배방을 이어 크게는 천안아산을 교통으로 하나로 이뤄지게 하는 구상을 조기에 이뤄지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산을 이정만 후보는 "천안아산은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장의 50%가 집중돼 있다 그런데도 화학사고 발생시 천안과 아산은 관할이 달라 초동대응 이렵다. 천안아산에 방재센터 반드시 들어와야 한다"며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유세에서 후보들은 결집 필요성을 내세웠다. 전날 아산·천안을 차례로 찾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뭉쳐야 산다"며 세 결집을 강조했었다.
천안병 이창수 후보는 "대통령·도지사·천안·아산 시장, 그리고 국회의원 모두 국민의힘이 장악하는 게 저의 1호 공약"이라고 선언했다. 아산갑 김영석 후보는 "충청이 뭉치고 힘을 합쳐 윤석열 탄핵과 개헌을 외치는 이 어두운 세력과 정면으로 맞서 충청의 힘으로 다시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갑 신범철 후보는 더 나아가 "우리가 하나로 뭉치면 이 선거 이길 수 있다. 사전선거와 본선거 전 혼연일체로 하나되어 매일 같이 전화 100통씩 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이 세결집에 힘을 모으는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별 선거운동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민주당 쪽 관계자는 "아직 합동연설회 등은 계획하지 않은 상태다. 후보자별로 열심히 지지를 호소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혹시 승리를 자신해서인가?"란 기자의 질문에 "그저 선거운동에 집중할 뿐"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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