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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산시시설공단 수상한 광고 집행...특정 매체 몰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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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산시시설공단 수상한 광고 집행...특정 매체 몰아주기?

A 매체, 타 매체 대비 10배 광고수익 챙겨, 아산시 예산전용 의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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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인 아산시시설관리공이 지난해 지역신문인 A 매체에 광고비를 몰아준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천안신문] 지방공기업인 아산시시설관리공단(아래 공단)이 지난해 지역신문인 A 매체에 광고비를 몰아준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공교롭게도 해당 매체는 아산시가 지역봉사지도원 활동 지원비 중 일부를 임의 전용해 구독료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진 매체다. 


기자는 공단의 2023년도 홍보비 집행내역 자료를 입수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1월 A 매체에 광고비 550만원을 집행했다. 이어 8월 330만원, 9월 220만원 등 하반기에 총 550만원을 집행했다. 공단이 한 해 동안 이 매체에 집행한 광고비는 총 1,100만원인 셈이다. 


문제는 공단이 A 매체에 집행한 광고비가 타 매체의 배에 이른다는 점이다. 공단은 2023년 상반기 A 매체를 제외한 7개 인터넷 매체에 광고비를 집행했는데, 광고비는 각 매체당 33만원에 불과했다. A 매체 광고비의 1/10에 불과한 액수다. 


하반기라고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하반기엔 A 매체를 제외한 16개 매체에 광고비를 집행했다. 이중 지면매체 C 신문 330만원, 그리고 5개 지면신문에 각 110만원 씩 550만원을 집행했다. 나머지 온라인 매체는 33만원의 광고비를 받았다. 


A 신문에 집행한 광고비와 큰 차이가 나는 액수다. A 신문이 공단으로부터 특혜를 누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공단 경영혁신팀은 오늘(3일) 오전 기자와 만나 "특정매체에 광고비가 쏠린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공단은 "공단은 ESG경영, 즉 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한 지배구조 경영이란 전략체계를 수립하고 이 내용을 기획으로 크게 보도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지면 신문을 활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주요 광고주가 언론 매체에 광고를 집행할 때 공신력·발행부수 등을 의사결정에 중요하게 반영하는 게 일반적인 관행이다. 


이에 대해 공단 경영혁신팀은 "담당이 11월 전면 교체됐다.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지면신문이라는 점이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다는 말만 들었다. 올해는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향후 광고비 쏠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A 매체 광고비 특혜 의혹은 쉽사리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 아산시 경로장애인과가 지역봉사지도원 활동 지원비 중 일부를 A 매체 구독료로 전용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각 마을 경로당 노인회장에게 월 6만원 씩 수당을 지급하기로 예산을 편성했음에도 실제 지급액은 5만원이었고, 1만원은 A 신문에 구독료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당시 경로장애인과는 기자에게 “시가 매체 선정에 관여하지는 않았다. 다만 A 신문이 향토신문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광고몰아주기·예산전용 의혹 등에 대해 아산시의회는 강도 높은 감사를 예고했다. 문화환경위원회 안정근 위원장(민주, 마)은 "오는 6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인데, 이때 아산시 경로장애인과 예산 전용 의혹 등을 심도 있게 감사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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