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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자살 부른 태권도 승부조작 연루 인사, 지역대학에서 교수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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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자살 부른 태권도 승부조작 연루 인사, 지역대학에서 교수생활?

나사렛대 태권도학과 겸임교수 노 모 씨, 승부조작 연루 인정돼 실형 선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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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자살을 부른 태권도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인사가 천안 나사렛대 겸임교수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천안신문] 학부모 자살을 부른 태권도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인사가 지역 대학 겸임교수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먼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이환기 판사)은 지난해 12월 20일 태권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서울시태권도협회 전·현직 임원 11명 중 2명을 제외한 9명에게 무더기 실형을 선고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07년 즈음부터 천안 나사렛대학교 태권도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노 모 씨는 징역 8월 실형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간신히 법정 구속은 면했다. 

 

이 사건은 2013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전 모 관장은 전국체전 고등부 서울시 태권도 핀급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의 아들이 패하자, 편파판정으로 패했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 전 관장은 충남 예산이 고향으로 알려졌다. 

 

전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은 큰 파장을 몰고 왔고,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수사에 나서 서울시 태권도협회 사무국장이 연루된 승부조작이 있었음을 밝혀내기도 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나사렛대 겸임교수 노 씨는 서울시 태권도협회 기술심의위원회 심판분과위원장으로 재직하며 대표 선발전 심판 배정-관리감독 등 업무를 맡았다. 

 

그리고 노 씨는 선발전에서 심판부위원장인 다른 피고에게 특정 학교 특정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부탁했다. 재판부는 노 씨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 "위계로서 서울시태권도협회의 공정한 대회업무와 대표선발 등에 관한 업무를 방해했다"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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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자살을 부른 태권도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인사가 천안 나사렛대 겸임교수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 나사렛대 홈페이지 화면갈무리

 

문제는 승부조작에 연루돼 재판을 받는 사람이 대학에서 교직생활을 이어왔다는 점이다. 노 씨의 이름은 나사렛대 태권도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두고 비전임교수 채용관행을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태권도계 관계자는 "비전임교수의 경우 학과에서 형식적인 임용심사를 거쳐 승인해주는 게 공공연한 관행이다. 게다가 태권도는 인맥으로 얽힌 경우가 많아 공개채용을 하더라도 채용 대상자 맞춤형으로 공고를 내기 일쑤"라고 지적했다. 

 

현재 노 씨와 검찰은 쌍방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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