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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약 복용 많은 어르신들이 꼭 알아야 할 약물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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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약 복용 많은 어르신들이 꼭 알아야 할 약물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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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진 교수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가정의학과

[천안신문] 우리나라 전체 노인의 약 90%가 각종 만성 질환을 앓고 있으며, 평균 3.3개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 

 

따라서 노인들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투약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당연히 복용할 약의 종류와 1일 복용 횟수도 많아진다. 

 

노인들은 젊은 층에 비해 같은 양의 약을 복용해도 쉽게 분해되지 않고 몸 안에 쌓이기 쉽다. 그만큼 약물 부작용 발생의 위험이 커지기 마련이다. 약물 부작용은 그 증상들이 일반적이지 않고 다른 질환들의 증상과 비슷해서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환자와 보호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중복 처방 피해야

 

상당수의 노인들은 한 곳의 병원만 이용하지 않고 여러 곳의 병원을 이용한다. 이 경우 중복된 약 처방을 받을 개연성이 높다. 자연히 약물간의 좋지 않은 상호작용의 발생이 더 많이 나타날 게 분명하다. 따라서 약의 성분이나 용량 결정에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검사, 시술 전 복용약 점검해야

 

검사나 시술을 받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아스피린 복용 중이라면 내시경 조직검사를 받을 경우 출혈이 멈추지 않을 우려가 있다. 또 CT나 MRI 등 조영제를 사용해 검사를 할 경우에는 신장 기능이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다. 

 

검사 전 신장 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복용 중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임플란트나 틀니 등 치과치료 시에도 골다공증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미리 조절이 필요하다. 치료를 방해하거나 턱관절이 괴사될 수 있다.

 

복용약 처방전 가져가 진료해야

 

노인환자와 보호자들이 주의를 소홀히 하거나 약물 관련 정보를 의료진에게 알려주지 않는다면 부작용은 미리 예방할 수 없다. 반드시 병원을 방문할 때는 매번 복용 약물에 대한 모든 기록을 가져가야 한다.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약이지만 본인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가 있다. 부작용 없는 절대 안전한 약물은 없다. 흔히 복용하는 소화제도 설사, 오심, 구토 등을 일으킨다. 지사제도 장기 복용 시에는 장의 운동능력을 저하시킨다. 비타민도 과다 섭취하면 담석증과 설사도 유발할 수 있다.

 

진통제 장기 복용 시 주의

 

특히 진통제의 경우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위 점막에 손상을 주어 위염이나 위궤양 또는 천공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노인들은 궤양이라 하더라도 대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거나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서 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 통증이 없어도 바로 천공으로 갑작스럽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진통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시는 분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양한 약물 부작용들

 

약물 부작용과 관련해서 우선 알아야 할 것은 약제 자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갑작스런 간 기능, 신장 기능의 저하뿐만 아니라 피부발진, 심지어 의식의 변화도 야기할 수 있다. 그래서 새로운 약을 먹거나 용량을 올릴 때에는 적은 용량으로 시작해 서서히 하나씩 올려야 한다.

 

과도한 작용도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혈압 약이 오히려 혈압을, 당뇨 약이 혈당을 과도하게 낮춰 저혈합, 저혈당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 약물이 너무 긴 시간 작용할 수도 있다. 수면제의 경우 그 효과가 계속 지속된다면 잠에서 깨어서도 계속 힘이 없거나 어지러울 수도 있다.

 

부작용 보이면 복용중지하고 병원으로

 

새로운 약물을 복용했거나 용량에 변화가 있었고 평소와 다른 증상들이 생긴다면 바로 약물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약물의 처방전을 지참하시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 빠른 처치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방전을 지참하지 않으면 복용약물 확인이 늦어져 그만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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