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본점 ‘홍굴이해물짬뽕’

기사입력 2013.03.05 11:1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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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짬뽕이 이상하다! 홍합과 굴이 함께 만들어진 맛!
    술을 마신 다음 날 이만한 해장국이 또 있을까?

    ‘홍굴이해물짬뽕’이라 불리는 홍굴이는 홍합과 굴이 짬뽕 되어 만들어진 이름이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줄을서서 먹는 짬뽕집이 있어 화재다.
    제2산업단지 진입로, 삼성 SDI 부근에 있는 ‘홍굴이 해물짬뽕’ 천안점은 2007년 오픈했다.
    ‘홍굴이해물짬뽕’ 서용원 대표는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신부동 신세계 백화점 자리의 스몰시티 외식 사업부에서 근무했다. 야우리 외식사업팀장을 역임했고, 2005년 퇴사 후 직영 삼겹살 전문점을 개업했는데, 6개월 만에 일일 매출 1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이나 외식 사업의 달인다운 매출이었다. 또한, 천안 아산지역 ‘홍굴이해물짬뽕’ 점 6개를 직접 개점해 운영하고 있다.

    일명 홍굴이 짬뽕이라 불리는 짬뽕은 담아내는 그릇도 일반 짬뽕 그릇이 아닌 해장국집에서 나 볼 수 있는 뚝배기 그릇에 낸다.
    뚝배기 그릇에 잔뜩 담겨 나오는 홍합은 그릇 높이만큼이나 쌓여 있다. 큰 접시에 홍합을 까서 껍질을 올려놓았는데 접시에도 껍질이 가득할 정도로 양이 많고 신선하다.
    홍합을 다 까먹고 나니 이젠 중국집에서 볼 수 있는 짬뽕의 모습이다. 빨간 색깔과 고추의 색 매콤한 맛과 고추의 색깔이 국물 맛을 매콤하게 해서 해장하기에 좋고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다.
    국물 맛을 본 순간 이게 뭐 지란 생각이 들 정도로 기묘한 맛이었다. 홍합국물의 시원한 맛, 굴의 짭조름한 바다 맛의 시원한 맛.
    그렇다고 해서 중국집에서 먹는 짬뽕은 아닌 홍합과 굴과 가락국수 면 그리고 얼큰한 국물 맛은 시원함과 개운함이 있는 명품의 맛 이었다.

    뚝배기에 나온 홀굴이는 홍합이 푸짐하게 올려져 있어 면은 보이질 않는다. 홍합을 다 먹고 나면 면이 보이는데 가락국수 면이라서 먹는 느낌도 좋았다. 면을 다 먹고 나서 양이 차지 않으면 흑미밥이 나오는데 국물과 말아서 먹으면 좋다. 그래도 양이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더 준다. 이 집은 충청도 인심만큼이나 마음이 여유롭다.
    ‘홍굴이해물짬뽕’ 국물은 화학조미료를 안 쓴다고 하고, 다시마, 멸치, 가쯔오부시, 북어와 야채 등으로 우려낸다고 한다.
    ‘홍굴이해물짬뽕’ 집 주변엔 공단이 많아 점심때면 번호표를 뽑아 줄을 서야 홍굴이 맛을 볼 수가 있어 이 또한 진풍경이다.
    홍굴이라는 해물짬뽕의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집으로 인근 지역까지 널리 알려진 맛집이지만,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기까지는 맛도 맛이지만 짜임새 있는 경영과 친절한 서비스가 더 큰 유명세를 탈 수 있었던 비결이다.
    서 대표의 오랜 경험에서 만들어진 경영 철학이 음식에 까지도 전달되는 ‘홍굴이해물짬뽕’ 은 그런 이유로 맛집 중의 맛집이 되었다.
    또 다른 메뉴는 해물짬뽕 6000원, 생굴짬뽕 6000원, 찹쌀탕수육 소 9000원, 짜장면 4000원, 군만두 4000원.
    ‘홍굴이해물짬뽕’ 문의 041-565-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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