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산시의 생색내기 행정, 지역 예술인 반발

기사입력 2023.08.28 10:3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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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천안TV] 아산시의 생색내기 행정, 지역 예술인 반발 

     

    ■ 방송일 : 2023년 08월 28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아산시가 시비 지원을 받는 공연에 대해 반드시 아산시를 주최자로 명기하도록 해 지역예술인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역예술인들은 아산시를 명기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만, 이 같은 조치가 생색내기 행정아니냐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전합니다. 

     

    (취재기자) 

    - 복수의 지역예술인들은 올해 들어 아산시가 시비를 지원한 공연의 경우 현수막 등 홍보물에 주최를 '아산시'로 명기할 것을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두고 한 지역예술인은 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공연을 아산시가 주최한다고 생색낸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이례적입니다. 아산과 같은 생활권인 천안시의 경우도 시가 시비를 지원하는 공연에 주최를 명기하라고 강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취재결과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현경 복지문화국장은 이 같은 조치가 용어 사용을 제대로 정립하자는 의도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현경/아산시 복지문화국장 :주최 주관이라는 것이 예술을 하시는 분들의 창의성을 제한하는 게 아니거든요. 어원에 맞게 쓰자는 거거든요. 주최라는 건 예산을 제공하고 기획을 하는 곳이 주최고, 주관은 보조사업자처럼 어떤 예산을 지원 받아 주관해서 운영하자는 가잖아요. 그러니까 그 의미를 정확하게 하자는 거죠.] 

     

    하지만 지역예술인들은 박경귀 시장 취임 이후 문화예술 행정에서 지역예술인들이 홀대 당했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지역예술인 A 씨 : 박 시장님이 시장되시고 나서 우리 아산시 지역예술인들한테 홀대한 건 정확하게 맞다고 봐야 하고요. 저희도 밴드 연합화 하고 있지만 제가 아는 미술협회나 전시회 할때 지역예술인 작품 다 배제하고 외부에서 전부다 작품을 끌어다가 전시했었고 4.28(이순신축제)도 마찬가지고 여러가지 지역예술인에게 돌아가는, 코로나 때 단비 같았던 1인 1악기 사업도 40군데 줄여놨고 내년엔 없어질 것 같은 분위기고 지역예술인한테는 서운한게 많은 거죠.] 

     

    또한 아산시가 지역예술인이 창작한 역사 칸타타 '난중일기'를 사전 협의 없이 공연기획을 했다고 반발하고 나서 아산시가 원칙 없이 문화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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