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홈 스쿨링(Home Schooling)

기사입력 2023.07.24 08:46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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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환동 자유기고가.

    [천안신문] 미국에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부모가 가르치는 '홈 스쿨링(Home Schooling)' 제도가 있다. 부모 중 한 사람이 교사가 되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과정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미국의 홈 스쿨 학생은 약 50만 명이라는데, 이는 의무교육 학생의 1~2%쯤 된다. 

     

    이들의 학업 성취도는 평균적으로 공립학교 학생보다 높다고 한다. 학교가 집에서 원거리에 위치해 있다든지, 공교육의 학습 방식에 불만이 있다든지, 자식이 사회적 병리에 휩쓸리는 것을 원치 않는 부모가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여유시간에 다양한 독서를 하고, 인터넷을 통해 여러가지 공부를 하기도 한다. 대학에서는 홈 스쿨링을 받은 학생을 SAT 성적만으로 선발한다고 한다. 하버드대에서는 매년 10명 정도의 홈 스쿨링 학생을 합격시키고 있다.

    현재 미국 50개 주에서 홈 스쿨링을 합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필수 과목과 180일 학습일수를 명시하고 있고, 교육위원회에서 출제하는 모의고사 성적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저출산의 여파로 교실이 비어있는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이 많이 감소했고 또 급격히 감소될 것이므로, 이 참에 우리도 '홈 스쿨링' 제도를 도입하면 어떨까? 연동하여 학교와 교사를 줄여, 국민의 세금 부담도 줄일 수 있으니 좋은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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