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도 서이초 사망 교사 추모공간 마련

기사입력 2023.07.23 16:3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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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교사노조 “추락한 교권 어제 오늘 일 아냐"...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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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충남교사노동조합(이하,충남교사노조)을 비롯한 충남지역 교원단체들은 오늘(23일) 오후부터 29일까지 충청남도교육청연구정보원 1층에 서이초 사망 교사를 위한 추모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충남교사노조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교사들이 이번 일을 자기 일처럼 슬퍼하고 함께 분노하고 있으며, 이번 추모 공간은 고인을 애도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서, 충남의 모든 교사는 물론 인반인들에게도 열려 있다"고 입장을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추모 공간 설치 첫날부터 충격에 빠진 많은 교사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추모 공간을 찾은 교사들은 “같은 교사로서 이 일이 내 일일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일반 시민들도“교권이 추락했고, 교사들이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사실 이렇게까지 심각한 상황인 줄은 몰랐다. 학부모의 한사람으로서 미안함과 책임감이 들고, 하루빨리 문제점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충남교사노조 최재영 위원장은 “추락한 교권과 무너진 교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였으며 지금 이 순간도 현장의 교사들은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고통 속에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라며, “더 이상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실효성 있는 입법이 조속히 시행되기를 교육부·교육청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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