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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박경귀 시장 위험천만한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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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박경귀 시장 위험천만한 ‘마이웨이’

[천안신문-천안TV] 행정을 뜻하는 영어 단어 ‘Administration’의 어원은 ‘존경하다’란 뜻을 가진 ‘admire’입니다. 즉, 행정은 서비스를 받는 주체인 시민에 대한 존경이 근본이라는 뜻입니다. 


박경귀 아산시장의 최근 행보가 잇단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박 시장이 지난 1월 ‘제2기 충남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을 해지하고 교육경비 예산을 일방 삭감하면서인데요, 아산 지역 14개 시민단체가 꾸린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당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아산시의회도 의장단 면담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충남교육청도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습니다. 일단 아산시교육지원청 이경범 교육장과 박 시장이 면담을 갖고 삭감한 예산 9억 여원 중 6억 9천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 시장은 논란의 와중에서 본인의 입장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천안TV 취재결과 박 시장은 업무협약 해지나 교육경비 삭감을 결정하면서 유관 기관과 협의 없이 박 시장 만의 독단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시장 스스로도 공개석상에서 “일단 성립된 예산이라 할지라도 집행부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예산집행을 중단하거나 삭감할 수 있다”며 자신의 입장을 강변했습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난 2일 열린 ‘3월 월례회의’에선 “옳은 길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는 만큼 어떠한 비난도 감수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마이웨이’를 선언했습니다. 


이 같은 행태에 대해 오랜 기간 지역 교육계에서 몸담았던 한 인사는 “앞으로의 시정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우려 섞인 충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시의회 여당의원 조차 소통 부재가 아쉽다는 심경을 털어 놓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행정의 근간은 ‘시민을 존경하는 마음’입니다. 박 시장이 눈에 보이는 실적에만 급급해 아산 시민의 존재를 무시하고, 상위 지자체장에 영합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기 바랍니다. 


또 하나, 박 시장은 신년사에서 “소통이 중요하다고 ‘누구나’ 말했지만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에 대한 ‘경험’도, ‘논의’도 없었던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혹시라도 진정한 소통의 경험과 논의가 필요한 당사자가 본인은 아닌지 성찰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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