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유수의 대도시인 천안시에 종각 하나 없는 것은 큰 문제

기사입력 2022.09.23 11:4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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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도 소장 / 경남 양산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천안신문] 시민의 종은 전국 어디에나 다 있는 필수시설인데 종교적 이유로 반대했다는 게 말이 안 됩니다.

     

    또한 용뉴를 전설의 동물이라 폄하하며 용이 아닌 비둘기로 했다는 건 완전한 코미디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는 전국 유명사찰의 종은 용뉴가 하일라이트입니다. 요즘 기독교나 카톨릭 인 국가가 많다고 우리도 서양식 시민의 종을 만들자고 종교계에서 주장한다면 시민들이 얼마나 비웃겠습니까?

     

    한동안 기독교계의 반발로 초등학교 교정의 단군상을 목잘라 버린 광산도가 생각납니다.

     

    요즘 중앙아시아, 유럽에도 단군과 동일한 탱글리를 숭배하는 국가들이 한국과 문화적 친분을 과시하며 가까워질려고 접근하는 추세입니다.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조 단군을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전통 불교문화가 우리문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를 부정하면 대한민국의 주체성과 문화의 뿌리는 사라집니다.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 종각의 목재를 잘 보관했다가 다시 활용하면 좋은데 폐기했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천안시에 종각이 없다는 것도 상당히 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가 되는 부분입니다. 조속히 재설치해야 합니다. 

     

    용뉴를 없앤 종 제작도 문제가 많으니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종도 폐기처분하고 자손만대로 제대로 전해질 종을 새로 제작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비둘기 종뉴가 새겨진 문제있는 종은 고물로 매각하고 정식으로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의견을 낸 정신나간 자문위원은 해촉해야 하고 앞으로는 시정사업 자문을 못하도록 해야 마땅합니다.

     

    천안같은 유수의 대도시가 종각 하나 제대로 못 만든다는 것은 정말로 문제입니다. 전국 도시마다 있는 종각을 여태까지 설치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룬다는 것은 천안시의 책임입니다. 

     

    시민들 여론도 재설치에 적극 찬성하고 있으니 조속히 계획수립하여 이행해야 합니다. 할일을 미루고 있는 천안시 문화 관련부서 공무원들도 각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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