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생활체육회 김성곤 회장의 건강한 삶을 위한 열정

기사입력 2012.12.12 20:47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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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생활체육연합회 신임 김성곤 회장.


    교통사고 후 스포츠로 건강회복, 생활체육인의 위상 정립에 헌신할 터


    지난 11월23일 국민생활체육천안시생활체육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성곤(58) 회장은 체육활동을 통해 한때 잃었던 건강을 되찾은 것을 계기로 생활체육계에 입문했다.


    전남 여수가 고향인 신임 김성곤 회장은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고 복장학원을 경영하다 지난 1984년 류마티스 복합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아내의 치료를 위해 고향을 떠나 천안에 정착했다.


    하지만 천안에 오자마자 김 회장은 교통사고로 18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하는 큰 사고를 당했다. 척추를 크게 다친 김 회장은 치료과정에서 척추 수술을 두 번이나 했고 이로 인해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건강을 잃게 됐다.


    김 회장은 “수술 후 잃은 건강을 되찾기 위해 헬스클럽에 등록해 운동을 시작했는데 마침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철인3종 경기대회 안내 포스터를 보고 인생이 달라졌다”며 “의사가 적극 말렸지만 철인3종 경기 완주를 목표로 삼고 재활과 운동에 매달렸다. 결국 완주를 해내고 스포츠를 통해 인생이 새롭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 회장은 철인3종 경기를 통해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철인3종 경기 보급을 위해 노력했고, 충청남도 철인3종 경기연맹 창단에 발 벗고 나서 94년 12월4일 결실을 이룬다.


    또한 김 회장은 철인3종 경기의 한 종목인 자전거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한다고 판단해 생활자전거 운동에 적극 나서게 된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존, 녹색교통 등 여러 가지 장점을 두루 알리기 위해 1997년 전국 최초로 천안에 자전거 학교를 창설했으며, 천안시생활체육자전거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해 생활체육으로서의 자전거 보급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김 회장은 “체육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이후 삶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 생활 속 체육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삶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생활체육”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자전거 뿐 아니라 생활속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등산, 걷기, 마라톤 등의 종목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주변 생활체육인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워진 김 회장은 천안시생활체육회의 위상을 정립해달라는 회원들의 요구에 지난 4월16일 천안시생활체육연합회 대의원 총회에서 실시한 제8대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기에 이르렀다.


    천안시생활체육인들을 위해 앞으로 4년간 끊임없이 봉사하겠다는 김 회장은 한편으로 부담스럽지만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생활체육인들의 위상 정립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다.


    김 회장은 “천안은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거듭했지만 질적인 성장은 아직 부족하다. 특히 모든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생활체육에 대한 지원이 인색해 인구대비 전국 최하위권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며 “종목별 전국대회를 어렵게 유치해도 예산과 경기장 시설이 부족해 다른 지역에 반납하는 등 생활체육인들의 사기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시에서 보다 긍정적인 관점으로 생활체육을 바라보고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전국 우수 체육시설을 견학, 운영방법을 분석해 천안시생활체육회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겠다”며 “세계 삶의 질 100대 도시에 걸맞는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회로 발전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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