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6.01 12:20
Today : 2024.06.01 (토)
탈북청소년 교육기관 드림학교 학생들 적극 지원, 안정적 정착에 기여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이충호)가 북한이탈주민과 탈북청소년들의 신변안전 및 안정적인 지역사회 조기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목받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정보보안과 보안계 직원들과 보안협력위원들을 중심으로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및 생필품 후원, 탈북청소년 돌봄 활동, 한가족 결연식, 간담회를 통한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있는 것.
특히 직원들은 탈북청소년돕기에 열정적이다. 2009년 천안동남경찰서 개소와 동시에 삼용동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 탈북청소년 교육기관인 드림학교의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드림학교내에서 탈북자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안보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4월26일에는 피부과 전문의를 초청, 피부질환 예방법을 설명하고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또 지난 6월25일 동남경찰서, 보안협력위원과 탈북청소년이 함께하는 ‘제62주년 6.25’ 맞이 안보홍보 사진전을 천안역에서 개최해 드림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린 포스터, 펜화 등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함께 동남서 직원들과 민간인들로 구성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문광호)가 함께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드림학교 학생들을 위해 매월 50만원씩 연간 6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드림학교 축제인 ‘드림예술제’를 위해 매년 50여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사회적 약자 보호정책의 일환으로 300평을 무상 임대해 ‘행복 드림농장’을 개설하고 드림학교 학생 및 인솔교사, 보안협력위원회, 정보보안과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구마를 심었다. 행복드림농장은 북한이탈주민 자립정신 함양을 위한 것으로 고구마 심기 영농체험을 통해 근로의식을 고취하도록 조성했다.
이밖에도 동남경찰서는 문화적 정서함양 차원에서 드림학교 학생들을 위해 미술관, 영화관 관람 등 문화체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여 경찰충혼탑, 한산모시관 관람 등 건전한 자유시민 정착을 유도하고, 천안시와 연계해 드림학교 그룹 홈이 원활하게 개설될 수 있게 도왔다.
드림학교 학생 및 북한이탈주민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천안동남경찰서 정보보안과 맹덕재(57) 계장은 “행복드림농장을 처음 시행하다보니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밭을 공동으로 경작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어 내년에는 시유지 활용방안을 모색, 구역을 나눠 북한이탈주민 스스로 경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맹덕재 보안계장은 “29여명의 학생이 드림학교를 다니며 꿈을 키우고 있다”며 “드림학교 학생들을 위해 축제지원과 생활안정, 문화체험, 진학 및 취업을 도울 예정으로 천안 시민들이 드림학교 학생 뿐 아니라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