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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1.5㎝ 내린 눈에 교통마비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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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1.5㎝ 내린 눈에 교통마비 겪어

 

불당동, 백석동, 쌍용동 등 서북구 지역 4일 오전 교통대란

▲ 4일 오전 출근길. 종합운동장 사거리 아산방면 도로의 차량이 꼼짝도 못하고 있다.

천안시가 1.5㎝내린 눈으로 오전 내내 교통대란을 겪어야 했다.


천안기상대에 따르면 천안지역은 지난 3일 밤 11시쯤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4일 새벽 3시40분까지 내려 1.5㎝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정도의 눈은 상식적으로 교통 대란이 예상되는 규모는 아니었지만 4일 오전 출근길을 빙판길로 만들면서 동남구 및 서북구 지역을 교통지옥으로 만들어버렸다.

▲ 아파트 단지가 몰린 지역은 햇빛이 들지 않아 빙판길 피해가 더 심했다. 오르막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차량을 뒤차량 운전자가 도와서 밀어 올려주고 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출근시간대 교통량이 집중되는 서북구 지역은 교통체증이 더욱 심했다.

오후까지 햇빛이 들어서지 않는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는 빙판길로 변해 크고 작은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3일 저녁 7시부터 4일 낮 12시까지 접수된 교통사고 건수만 18건이었다.


여기에 교차로 꼬리물기 등으로 시내 교통은 꽉 막혀버렸다.

실제 방죽안오거리, 불당동 쌍용동 일대, 원형육교, 종합운동장 사거리 등은 불과 3㎞를 이동하는데 2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시내 전역이 마비되면서 회사원과 학생들의 지각이 속출했다.


쌍용동에서 백석동으로 출퇴근 하는 A(35)씨는 “평소 20분 내외면 오갔던 길을 1시간30분이 걸렸다”며 “오전 10시까지 직원 10%만 출근해 오전 회의를 취소해야 했다”고 전했다. 또 천안시의회도 10시에 예정된 상임위가 의원들이 늦게 도착하면서 11가 돼서야 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게다가 최근 천안시는 12월1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설해대책 중점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제설대책을 수립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어 자신했던 겨울철 교통안전대책을 무색케 했다.


한편 천안시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난해 훨씬 많은 눈이 내렸을 때도 이처럼 심한 교통체증을 겪지 않았다”며 “눈이 내리기 시작한 3일 밤 12시부터 제설작업을 시작해, 눈은 치워졌지만 눈과 비가 섞이고 새벽 추운날씨로 염화칼슘이 효과를 못보고 빙판길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불당동, 백석동 일대 교통체증은 출근길에 국지도 628호선 아산방면 귀뚜라미보일러 앞 내리막길에서 3~4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해 인근 도로까지 확대된 것”이라며 “해당 도로는 충남 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에서 제설작업을 담당하는데 적설량이 1.5㎝의 소량이라 신경을 못 쓴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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