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천안을 빛낸 사람들] 천안조공법인 김충구 대표 \"정직이 최상의 전략...말과 행동에는 책임 있어야\�…

기사입력 2021.01.21 09:07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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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 CA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위해 자매지인 아산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정치, 사회, 교육, 농업,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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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하나로 모아 먼 미래로 나아가자”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천안조공법인, 대표 김충구)은 2020년 ‘동심만리’를 목표로 달려왔다.
     
    30명 전 직원이 하나로 일치단결하여 학교급식과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비롯하여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판매를 확대하고 지역농업 발전과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다 함께 밝은 미래로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안조공법인을 이끄는 김충구 대표는 “정직이 최상의 전략이다”라는 신념으로 생활해 왔으며, 그 바탕에는 근면하고 성실함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말과 행동에는 책임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 제삼자가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업직 공직자로서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해 오면서 항상 농업․농촌․농업인이 있기 때문에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해왔고, 후배 농업직 공무원들에게도 항상 강조했었다.
     
    천안조공법인에서도 농업·농촌·농업인과 학교 그리고 소비자가 있기 때문에 내가 존재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천안조공법인과 학교급식지원센터의 대표로써 조직 구성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면서 화목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농업․농촌․농업인과 학교 등 소비자와 함께하는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되도록 만들어 가면서 천안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하늘그린의 가치를 높여 소비자가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고자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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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의 성과는
     
    천안시 하늘그린 농산물 통합마케팅 등 판매촉진을 위한 원예산업종합 평가에서 3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우수 A등급 평가를 받았고, 농협중앙회로부터 4년 연속 안심학교급식지원센터 1등급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국의 각 지역농협에서 학교급식을 취급하는 곳이 58개소가 있는데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우수농협으로 선정되어 2년 연속 수상하였고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학교급식 우수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큰 수상과 함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모든 것은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이 함께 일궈낸 성과이며, 천안시와 교육청 관계 공무원, 학교현장의 영양교사 및 영양사 선생님 그리고 30명의 전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이룬 성과이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신선하고 안전성이 보장된 식재료 공급이 최우선 과제다.
     
    모든 식재료가 다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기후변화와 작황에 따라 변수가 많은 농산물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재배와 관리 및 공급이 쉽지 않은 과제다.
     
    학교 현장에서 매일, 매주, 매월 그리고 매년 각 품목별로 얼마나 소비되고 있는지 정확한 통계가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학교별로 친환경 및 우수농산물에 대한 천안산과 관외 농산물로 구분해서 실태를 조사하였고 그 자료에 근거해서 2019년부터 품목별, 농가단위로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있어 큰 변화를 주고 있다.
     
    농산물 계약재배는 2016년도 24농가에서 2020년 현재 195농가로 8배 이상 확대하였고 천안산 농산물 공급 비중은 친환경 61%→73%, 우수농산물 23%→33%로 각각 10% 이상 끌어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고, 농산물 금액은 친환경 24억원→54억원, 우수농산물 7억원→14억원으로 약 두배 이상 성장하였다.
     
    앞으로 학교급식 농산물 중 천안산 공급량을 높이려면 소량 다품목, 고령 소규모 농가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학교급식지원센터내에 농산물 선별, 소분, 포장시설을 갖추고 권역별로 순회 수거해서 학교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농민불편을 최소화하고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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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추진계획과 전망은
     
    김충구 대표에게는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첫째, 천안조공법인이 천안농업의 허브(hub)로써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11개 농협이 출자해서 지역산 농산물의 판매를 확대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라는 공동이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기 때문이다.
     
    둘째, 천안시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전국에서 최고가는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통합지원센터를 만들고 그 역할을 천안조공법인이 수행하는 것이다.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서 학교급식과 공공급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천안산 농산물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신선하고 안전성이 보장된 균일한 품질로 공급할 수 있는 농산물 선별, 소분, 포장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셋째, 각 지역농협의 농산물을 이곳에서 수집하고 선별 및 포장해서 학교급식과 공공급식(관공서, 사회복지시설)으로 확대 공급하고, 지리적 잇점을 살려 수도권까지 농산물 판로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농민은 농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지역농협과 천안조공법인이 연합해서 농산물 판매에 앞장선다면 농가소득증대와 지역농업발전 그리고 농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 확신한다. 
     
    한편, 천안조공법인은 천안농협, 동천안농협, 아우내농협, 성환농협, 성거농협, 직산농협, 입장농협 등 7개 지역농협과 천안축협, 양돈농협, 양계농협, 천안배농협 등 4개 품목 농협 등 11개 농협이 각각 5억원씩 출자해 55억원의 자산 규모로 농업협동조합법 제112조의 5에 근거하여 2013년 12월에 설립된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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