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7일 교육청 유튜브채널 ‘충남교육 Creative’에서 제2회 충남학생단편영화제 온라인 상영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학생영화제에는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16개교에서 총 46편의 영화를 출품했으며, 이 중 33편이 본선에 진출해 거산초등학교의 ‘해삡’, 인주중학교의 ‘무엇이 무엇이’ 등 최종 11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모임이나 촬영 등을 할 시간이 부족하고 많은 활동이 제한을 받는 상황을 고려하면 대단한 참여 열기와 열정이 일궈낸 놀라운 결과다.
예민한 촉수를 가진 학생들은 코로나19로 변화된 현실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표정을 알 수 없는 생활 등에서부터 소외계층, 공동선을 위한 획일화와 전체주의 문제까지 다양한 시각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문제를 일으킨 생태환경에 주목하고 나름의 실천방안을 찾는 작품에서 건강한 청소년들의 의식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대입제도로 인해 경쟁이 치열한 학교 현실,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한 몸부림, 왕따와 관계 맺기 등 자신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농어촌 작은학교의 폐교 등 내가 사는 마을의 문제로 시선이 확장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심사위원들은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수준 높은 영화를 출품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며 해가 갈수록 더 좋은 영화가 출품되리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창의력이 전제되어야 하는 예술 분야인 만큼 영화를 완성한다는 것은 여간 까다롭지 않지만, 완성한 이후의 희열은 그래서 더욱 크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온전히 자신들의 창의력과 노력으로 영화작품을 만들었다는 경험과 자신감은 충남 학생들이 상급학교 진학과 사회생활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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