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어제(28일) 천안을 찾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과 코로나19 취약계층 및 소외마을 등을 찾아 지역 현황을 살피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 점검 및 간담회에는 양 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 시·도의원, 사회단체장, 마을주민 등이 참여했다.
양 지사는 먼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를 찾아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 일원의 방역 현장을 살피고, 소독 등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양 지사는 방역 현황 브리핑을 통해 실태를 점검하고, 광역 소독기 및 소독·예찰용 드론 방역 시연을 참관했다. 현재 단지 입구에는 방역 및 확산 차단을 위한 통제초소와 소독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어 양 지사는 천안시 보훈회관과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를 잇달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노인층 빈곤 문제와 자살 문제 등을 언급하며 어르신이 행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노인회는 신축 중인 천안시 노인회관에 필요한 시설 리모델링비 등 예산 지원을 요청했으며 도는 향후 도의회와 협의해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뜻을 전달했다.
천안시 동남구 동면 화덕3리 상덕마을에서는 코로나19 예방 등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강조하고,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상덕마을은 지리적으로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과 접경지역으로 10여 년 전에는 상덕·하덕마을 총 45가구가 거주했으나 오창저수지가 들어서면서 마을 대부분이 수몰돼 현재 8가구만 거주 중이다.
2018년부터는 마을에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돼 분양이 진행 중이고, 추후 이주민 유입으로 마을 인구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농어민수당, 75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무료화 등 도의 정책들을 소개하고, 작은 마을이라도 정책적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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