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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토영의 공감톡톡-②]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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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토영의 공감톡톡-②]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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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그 도전이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도전을 하지 않고 후회하기 보다는 후회없는 도전이 더 가치있을 때가있다. <토영 생각>

[천안신문] 지금 올리는 글은 지난 일을 회상하면 쓴 글입니다.

'송토영 후보, 박** 후보'...처음 개표에는 두 후보가 팽팽하게 대립했다. 마음을 비운 상태지만 그래도 손에는 나도 모르게 땀이 고여 있었다.

그동안 나를 지지하면서 회장을 권하고 추천서를 주신 이사님들을 믿고 있지만 그래도 초조하기만 하고 개표 시간은 왜 그렇게 오래 걸리는지 더욱이 참관인 부회장님께서 대의원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아 급하게 충남사무 총장님께 참관인 부탁을 한 상태라 아침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하여 마음이 더욱 편안하지 않았다.

칠판에 개표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송토영 후보 13표, 박** 후보 7표, 마지막 한표가 상대후보에게 가도 당선이 확실해지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개표 결과는 14대 7로 총21표 중 60% 이상을 득표하여 한초협 34대 회장으로 지방에서 처음으로 당선이 되었다.

사람의 일이란 참 알 수 없다. 처음부터 이렇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천안교육지원청 교원능력개발과장으로 1년 6개월이 되면서 충남교육계에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큰일이 생겼다. 그래도 교육 행정을 하는 조직원으로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인사 업무를 보면서 가장 어려운 인사작업에 파견교사와 인사담당 장학사님들 고생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오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엑셀파일을 만들어 충남전체에 보급시키도 했다.

이 일로 교육행정에 회의를 느끼고 현장으로 나아가 학교장으로 교직원들과 보람있고 재미있는 학교 생활을 하기 위해 2013년 9월 천안수신초 교장으로 근무하던 중 천안초등교장회 사무국장님께서 학교를 방문한다고 연락을 주셨다.

이유는 학교를 방문하여 설명하신다고 하였고 교감 때 모셨던 교장선생님과 친구를 비롯해 세분이 학교에 오셨다. 방문 목적은 천안사무국장과 충남사무총장을 맡아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당시 본인보다 먼저 교장으로 재직중인 친구가 있어 추천을 했더니 학교에 사정이 있어 도저히 할 수 없다고 한다고 하면서 나에게 맡아 달라고 하시는데 도저히 거절할 수가 없었다.

천안회장님과 충남회장님은 평소 존경하는 J교장선생님이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모 지역 기관장님으로 가셨고 후임회장으로 부회장이셨던 J여교장선생님께서 잔여 임기 동안 회장을 하셨다.

다음해에 본인에게 사무국장을 권하셨던 K교장선생님께서 회장으로 취임하셨고 그 교장선생님 역시 1년 후 모 지역의 기관장 발령으로 본인이 천안과 충남회장을 맡게 되었다.

천안회장은 한초협 대의원이지만 충남회장은 이사 자격으로 사업과 세출예산에 대하여 의사 발언과 결정권을 갖게 된다.

1년 동안 한초협에서 활동 하던 중 이상한 기류가 감지되었다. 그동안 서울에서 회장을 하였는데 왜 지방에서는 회장을 못하느냐 서울의 독주가 심하다는 이야기가 이사님들과 대의원님들 입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주변의 이사님들께서 충남의 송토영 이사가 적임자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으며 실질적으로 후보로 나오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는 연락이 많이 왔다.

그런데 문제는 천안과 충남에 있었다. 다음해에 천안과 충남에서 회장으로 추대되어야 한초협이사 자격으로 회장에 출마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는 생략하고...4월에 정식으로 한초협에 이사로 등재되었다. 함께 이사로 활동하셨던 분들과 새로이 이사로 들어온 분들이 계셨다.

회장으로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가 있어야 했기에 충남과 서울을 제외하고 주말이면 전국15개 시.도를 다녔다. 결과는 좋았고 희망도 보였다.

서울을 제외하고 모든 곳에서 회장추천서가 들어왔고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 사실은 비공개이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추천 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었다.

선거 당일까지도 서울은 34대 회장도 서울에서 할것으로 생각하였고 여유가 넘쳐흘렀다.

이유는 서울에는 초등교장회, 사립교장회, 여교장회, 실행부회장 4표가 있고 경기도에 2표가 배정되어 기본적으로 6표는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5표만 더 얻으면 11표로 당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후보 사퇴하면 부회장을 주겠다는 제의도 들어왔다. 그 제의를 수락하면 나를 위해 그동안 고생하신 분들에 대한 배신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차라리 낙마가 더욱 떳떳하기 때문에 거절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사람은 정으로 만나는 것이지 수단과 목적을 갖고 이용하려 한다면 그 만남은 오래가지 못하고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남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의재정아(義在正我 )ㅡ의리란 나를 바르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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