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도 천안서북소방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여 재난약자 시설의 화재 시 대형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재난약자 증가 및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재난약자시설의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처럼 재난약자 시설에는 노인층 및 거동불편 환자들이 대부분이기에 신속한 인명대피와 대처가 어렵고 일반대상물 화재와 비교하여 볼 때 많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한 예로 지난 2018년 1월 26일 밀양세종병원(경남 밀양시 소재) 화재로 159명(사망 47, 부상 112)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는데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었다.
이렇게 재난약자 시설이 화재 및 재난이 발생하면 매우 취약한 대상임을 보여주고 있듯이 평상시 소방훈련을 통해 관계인이 소방시설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화재 발생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천안서북소방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 중 요양원 등 재난약자 시설 61개소를 중점으로 실질적인 합동소방훈련 및 도상훈련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인명대피를 최우선으로 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 소방훈련을 시행하였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인 지난 11월부터 현재까지 서북구 소재 재난약자 시설에 12건의 화재출동이 발생하였는데 12건 모두 속보기 시설 대한 오작동이었지만, 관계인의 반복된 소방훈련 경험을 토대로 환자를 피난시키고 119 신고를 하는 등 실전과 같은 화재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소방훈련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이 처럼 화재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기에 앞으로도 재난약자 시설에 대한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 예방하고 관계인의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골든타임 내에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역할에 충실하여야 한다.
우리 모두 적극적인 소방훈련의 참여와 관심으로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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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서 ‘불법도박장’ 개설한 업주‧참여자 12명 경찰에 검거[천안신문] 충청남도경찰청이 천안시 일대에서 불법 홀덤펌을 운영한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총 12명을 입건했다. 2일 충남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새벽 천안 소재의 한 빌딩 내에 도박시설을 마련하고 현금에 상응한 칩을 이용해 ‘텍사스홀덤’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업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딜러 및 도박에 참여할 손님을 모집하고 베팅액의 15%의 수수료를 받고 칩을 현금 또는 통장에 입금해 환전하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 왔다. 경찰은 국민체감약속 5호(도박척결)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3개월간 대대적인 사행성 불법게임장 집중단속을 시행 중이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업주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같은 건물 다른 층에 밀실을 마련하고, 외부에 CCTV를 설치해 단골손님만 출입하는 방식으로 도박장을 운영하며 단속을 피해왔다. 충남청 형사기동대는 홀덤펍 상호와 달리 다른 층에서 밀실을 마련하고 환전이 이뤄지고 있는 정황을 확인 후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자들의 계좌를 분석해 총 3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취득한 것을 확인하고 도박현장을 급습해 도박자금 및 휴대폰 등을 압수하고 업주에 대해서는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사행성 게임장 집중단속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박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기소 전 몰수보전 등을 통해 범죄자금을 적극적으로 환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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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낙선 신범철 전 국방차관 국민의힘 탈당...왜?[천안신문] 지난 4.10총선에서 천안갑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신범철 전 국방차관이 어제(1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신 전 차관은 해병대 채 해병 수사축소 외압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여기에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채 해병 수사 외압의혹을 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는 시점이라 탈당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기자는 오늘(2일) 오전 신 전 차관의 입장을 묻고자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다만, 문자 메시지로 "정치는 하지 않겠다. 두 번이나 같은 지역구에서 낙선했으니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당을 떠났지만 신 전 차관의 앞날은 밝지 않다. 일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아래 공수처)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4.10총선 전 공수처는 신 전 차관을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상태였다. 지난 총선에서 이 사안은 핵심 쟁점이었다. 특히 상대인 민주당 문진석 당선인은 선거 유세에서 신 전 차관의 채 해병 수사축소 외압 의혹에 연루된 점을 부각하며 "절대 국회에 보내선 안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뿐만 아니다. 채 해병 사망사건 초동수사를 맡았던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 항명 사건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해야 할 처지다. 박 대령 측 A 변호사는 "이종섭 전 호주대사와 함께 신 전 차관을 증인신청 물망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국방부 차관이었고, 조사본부에 압박을 가한 정황이 없지 않다"고 A 변호사는 설명했다. 군검찰은 지난해 10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박 대령에게 채상병 순직사건 조사 기록 이첩과 관련해 “이종섭 장관(당시)이 귀국할 때까지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지만, 경찰에 조사기록이 전달되도록 해 ‘기록 이첩 보류·중단 명령’에 항명했다며 박 대령을 기소했었다. 하지만 4.10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하면서 박 대령 항명 사건 역시 중단하라는 정치적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한편 채 해병 수사 외압 핵심인물인 이종섭 전 호주대사 측은 "군은 수사권이 없어 수사외압은 성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중이다. 신 전 차관도 국회에서 비슷한 취지로 진술했다. 신 전 차관은 지난해 8월 국회 법사위 회의 중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의 질의응답에서 "수사 자체는 경찰에게 있는 것이고 경찰에게 어떤 내용을 이렇게 넘길 것인가 하는 문제, 그러니까 범죄의 원인이 되는 그것을 파악했을 때 넘기는 부분까지 초동 단계에서 해병대에서 수사하도록 돼 있다. 그러니까 그것을 저희(국방부)가 결론 내는 것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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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중앙亞 카자흐‧우즈벡 방문…지방외교 무대 넓힌다[천안신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의 경제영토와 지방외교 무대를 중앙아시아로 확장하기 위한 발걸음에 나섰다. 김 지사는 2일부터 8일까지 5박 7일의 일정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충남도는 실크로드가 통과하던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K-제품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고려인 재외동포 및 현지 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 2일 밤(이하 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도착하는 김 지사 일행은 3일 오전 에르볼랏 도사예프 알마티 시장을 접견한다. 카자흐스탄은 국토 면적이 272만 4900㎢로, 우리나라(10만 431㎢)의 27배에 달하며, 인구는 2022년 기준 1970만 명,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2258억 달러, 1인당 GDP는 1만 1440달러다. 알마티시는 700㎢로 당진시 면적(705.5㎢)과 비슷하고, 인구는 191만 명으로 충남(213만 1309명)보다 약간 적은,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다. 1927년부터 1997년까지 카자흐스탄의 수도여서 현재도 ‘남부의 수도’로 불리며,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도사예프 시장을 만나 양 지방정부 협력과 경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알마티시장 접견 이후에는 도가 현지에 마련한 수출상담회를 찾아 충남 세일즈 활동을 펼친다. 이어 고려인 재외동포인 신안드레이 신라인그룹 회장을 만나 충남 농수산물 현지 유통 확대와 양국 경제인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1995년 설립한 신라인그룹은 중앙아시아 콜드체인 기업으로, 연 매출 1억 달러에 달한다. 이 기업은 특히 편의점 전문 법인인 ‘CU 센트럴아시아’를 설립하고, BGF리테일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지난 3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CU 1호점 문을 열었다. 중앙아시아 출장 나흘째인 5일에는 알마티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이동, 한국문화예술의 집을 찾아 빅토르박 하원의원을 접견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의 4배가 넘는 44만 8978㎢에 2022년 기준 인구 3600만 명, GDP는 803억 달러다. 우즈베키스탄 방문 이틀째인 6일 김 지사는 페르가나주 청사를 방문, 보자로프 하아룰라 주지사를 만나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페르가나 국립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중앙아시아 출장 마지막날인 7일에는 페르가나에 위치한 한국국제대학교를 찾아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페르가나에서 타슈켄트로 이동해 샤리포프 콘그라트바이 아베짐베터비치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장관을 접견하고, 유-엔터(U-ENTER) 창업센터를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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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농협조공법인, 2023년 학교급식 우수농협 선정[천안신문]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이 2023년도 학교급식 우수농협에 선정됐다. 조공법인은 지난달 30일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2024 전국농협학교급식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학교급식 전문농협 55개소 중 단체급식 매출액 및 성장률, 식품안전관리, 과일 채소류 매출, 학교급식 출하회 육성여부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수상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홍승주 대표이사는 “8년 연속 1등급 안심학교급식지원센터로 선정될 정도로 식품안전관리에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왔다”면서 “학교급씩뿐만 아니라 공공급식 영역으로의 사업확장을 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이런 상을 받게 돼 직원들에게 큰 격려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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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현금 없는 천안 시내버스, 기존 9개에서 43개 노선 확대 운영[천안신문-천안TV] 현금 없는 천안 시내버스, 기존 9개에서 43개 노선 확대 운영 ■ 방송일 : 2024년 4월 29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이현자 기자 (앵커멘트) - 천안시가 5월부터 교통카드로만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기존 9개 노선에서 43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합니다. 2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운영한 결과 현금승차 비율이 꾸준히 감소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천안시는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현자 기자가 전합니다. (취재기자) -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합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시내버스 9개 노선 28대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 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3개 노선 63대로 확대합니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율이 2020년 5.3%에서 2021년 3.8%, 2022년 3.2%에 이어 지난해 3%로 꾸준히 감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운영 기간 중 2개월 간 9개 노선 28대에 현금함을 비치해 현금과카드 결제를 가능하게 한 결과, 현금승차 비율은 3%에서 1.39%로 급감했습니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영 시 업무 종료 후 현금함 수거가 필요 없고 현금함 교체나 수리 등에 소요하는 비용도 절감되며, 교통카드 이용에 따른 요금 할인, 무료 환승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7월까지는 현금함을 비치해 현금과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시범 기간이 끝나면 현금함을 철거하고 교통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게 됩니다.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는 이용자에 대해서는 큐알(QR)코드를 통한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차량 내 비치된 교통카드 발급, 계좌 이체 등을 안내할 방침입니다. 시는 해당 노선에 현금 결제 없는 시내버스 안내문과 안내판을 부착하고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천안시 대중교통과 버스행정팀 이기종 팀장 : 5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운행 노선에 대해 3개월간 현금함을 병행 운행해 시민들이 불편함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불편사항을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안TV 이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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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하루아침에 ‘훼손된’ 내 땅…알고 보니 전직 시의원 ‘보상목적?’[천안신문] 천안시가 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성거~목천 국도1호선 대체우회도로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전직 시의원을 지낸 B씨가 ‘보상목적’으로 땅을 매입했다는 의혹은 물론 타인의 토지까지 훼손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보자 A씨는 목천읍 서흥리 일원에 1458㎡ 규모의 농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부자 사이인 B씨(아버지)와 C씨(아들) 등은 2022년 3월부터 4월까지 A씨 소유 토지 중 914㎡ 면적을 굴삭기를 이용해 깊이 약 5m 가량을 파내며 토사 시가 910만원 상당을 인접한 곳으로 가져가 복토하는 데 사용했다. 이뿐만 아니라 B씨와 C씨는 비슷한 시기 자신들이 보유한 인접 토지 사이의 경계가 되는 논둑을 굴삭기 등을 이용해 토사를 파내 평탄작업을 했고, 따라서 토지의 경계는 쉽게 인식하지 못하게 됐다. A씨는 B씨와 C씨 등이 자신들의 소유 농지에 대한 출입로 공사를 한다고 해 2022년 2월경 ‘원상복구’를 할 것을 조건으로 이들이 자신의 땅에 출입해도 좋다고 허락했다. A씨는 자신도 이후에는 나무 등을 심을 예정이므로 원상복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두 달 뒤 다시 이곳을 찾았던 A씨는 깜짝 놀랐다. 경계가 손상돼 있는 것은 물론 토사가 상당부분 파여져 있었던 것. 이후 A씨는 B씨 등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수차례 원상복구를 독촉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현재 5m 이상 파낸 곳은 양수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다수 심어진 소나무들의 물을 주는데 사용하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B씨 등의 행동이 곧 공사가 시작될 예정인 성거~목천 국도1호선 대체우회도로 조성사업으로 인한 토지보상에 강한 목적이 있다고 의심했다. A씨는 지난 3월 천안동남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B씨가 전직 시의원이라는 점을 이용, 이 땅들이 천안외곽순환도로 통과지점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후 더 많은 보상금을 받기 위해 매입한 농지에 소나무를 이식해 놓으면서, 그 와중에 고소인(A씨)를 괴롭혀 농지까지 헐값에 빼앗으려고 한 것이지 경작을 위해 해당 농지를 취득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본지는 실제 이곳이 개발행위에 대한 허가가 난 곳인지, 그리고 정말로 도로 노선이 지나는 곳인지 확인했다. 먼저 천안시 허가과 관계자는 기자에게 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농지전용허가 라든지, 개발허가를 득한 땅이 아니다. 하지만 자세한 건 현장을 가서 살펴본 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건설도로과 관계자는 “이 땅의 경우, 노선이 지나는 곳으로 보인다”면서 “객관적으로 보기에도 보상을 위해 저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 맞다고 판단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A씨는 “실제 땅 소유주는 내 아내다. 내 아내는 B씨와 C씨 등을 전혀 알지도 못한다. 그런 상황에서 땅 주인의 허락도 없이 멋대로 구역을 침범해 토사를 파내고, 보상을 위한 개발행위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황당해 했다. 한편, 본지는 전직 시의원 B씨의 의견을 듣기 위해 전화연락을 시도했다. 기자와 연락이 닿은 B씨는 “허가를 받고 합법적으로 개발을 진행한 것"이라며 ”누가 고소를 했다면 이유가 있을 거 아니냐. 우린 따로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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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국토부 등 찾아 ‘지역현안 챙기기’ 행보[천안신문] 김태흠 충남지사가 오늘(1일) 오전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 등 4개 부처를 방문해 주요현안을 건의하는 한편, 2025년 주요사업 정부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김 지사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면담하면서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을 주요 국가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은 천안 성환 종축장 부지에 들어선다. 이어 당진~광명·공주~천안·태안~안성을 잇는 민자고속도로 충청내륙철도 건설, 장항선 SRT 연결 등 충남 타시·군 현안도 함께 내놓았다. 김 지사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선 제4차 항만기본(수정) 계획에 아산항 개발을 포함 주요 6개항을 현안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여기에 △ 격렬비열도항 다목적 기능항만 조성 10억원 △ 청년창업 임대형 양식단지 조성 20억 △ 충남형 청년어촌보금자리 조성 시범사업 9억원 등 총 39억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도정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도가 선도적으로 시행 중인 사업의 국가정책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의 '지역현안 챙기기' 행보에 유관 단체들은 환영하고 나섰다. 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 정재택 위원장은 "김 지사께서 박상우 장관과 면담하면서 내년도에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법적절차에 들어가줄 것, 그리고 종축장 전체면적 대기업 유치 등 원안대로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박 장관도 긍정적으로 답했다"며 "김 지사의 '힘쎈' 지도력이 진가를 발휘했다"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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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구 남녀의용소방대, 성정2동에 이웃사랑 물품 기부[천안신문] 천안시 서북구 남녀의용소방대(대장 황규용, 김필자)는 어제(1일) 성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소화기 30개와 라면 50박스(1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번에 후원받은 소화기는 화재 취약 가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라면은 성정2동 나눔냉장고를 통해 독거 노인 등 취약 계층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황규용, 김필자 남녀의용소방대장은 “누구나 안전한 성정2동이 되길바란다”며 “이번 기부가 이웃들의 안전과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기만 주민자치회장은 “서북구 의용소방대에서 주민자치회를 통해 소화기와 라면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성정2동 주민자치회도 이웃들을 위한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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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거읍 주민자치회, 어버이날 맞이 나눔 행사 진행[천안신문]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주민자치회(회장 정선화)는 어제(1일) 성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 사각지대 이웃 31가구를 대상으로 ‘어버이날 맞이 사랑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불고기 31인분(명인갈비 대표 김문섭 위원 후원)과 복지봉사분과 위원들이 직접 제작한 수제수세미 31개, 세제와 비누 31세트 등을 나누며 가정의 달인 5월을 기념하고 부모님의 사랑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나눔 행사에 참여한 성거읍 주민자치회 위원 20여 명은 준비된 물품들을 이웃들에게 직접 배달하고 덕담을 나누었다. 정선화 회장은 “이번 사랑의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속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따뜻함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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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동 새마을 남·여 지도자협의회 "K-컬처 박람회 성공개최를 응원합니다"[천안신문] 천안시 청룡동 새마을 남·여 지도자협의회(지도자회장 황진성, 부녀회장 육미옥)는 어제(30일) K컬처 박람회 홍보 및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새마을지도자회 및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수지구, 청수행정타운 및 공원을 중심으로 환경정비를 실시해 다가오는 'K-컬처 박람회'를 대비하고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육미옥 부녀회장은 “K-컬처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청룡동 내 쓰레기가 많은 곳들을 중심으로 청소를 진행했다”며 “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새마을 단체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은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혜경 동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새마을 남·여 지도자 협의회의 자발적인 환경정화 활동 참여에 감사하다”며 “청룡동에서도 성공적인 K-컬처 박람회의 개최를 위해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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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 병천천 환경정비에 구슬땀[천안신문]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면장 박호명)은 어제(30일) 병천천을 찾아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병천천에 장기간 방치된 무단투기 쓰레기 및 각종 오물 등을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병섭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불법투기로 인해 오염된 병천천이 환경정비를 통해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박호명 면장은 “농사철 바쁜 시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새마을 단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 조성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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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2동, 주민자치회·우리동네와 ‘지역사랑나눔’ 협약[천안신문] 천안시 성정2동이 어제(30일) 주민자치회(회장 성기만), 사회적 협동조합 우리동네(이사장 최지웅)와 ‘지역사랑나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정2동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하는 ‘오늘의 분리수거’ 사업을 통해 회수된 재활용 쓰레기를 사회적협동조합 우리동네가 수거해 생긴 수익을 매월 기부물품으로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우리동네가 매월 초 10만 원 상당의 현물을 구매해 기부 하면 성정2동은 후원 물품을 나눔냉장고에 진열하고 취약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성기만 회장은 “자원 재활용으로 밝은 세상을 만들고 주민이 살기 좋은 성정2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이사장은 “버려지는 자원을 모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까지 할 수 있어 행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금구연 동장은 “취약계층을 위해 힘써주신 주민자치회 및 우리동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성정2동의 민관 협력 복지안전망을 견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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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천안K-컬처박람회, 직산읍이 함께합니다"[천안신문] 천안시 직산읍은 어제(29일) 자생단체와 함께 ‘2024 천안 K-컬처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와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직산읍 이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자생단체와 직산읍 직원들은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해 리플릿 등을 배부하고 도로변, 골목길 폐기물을 정리했다. 이효은 읍장은 “바쁘신 중에도 홍보활동과 청결한 환경정비에 도움을 주신 단체들에 감사드리며 K-컬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직산읍에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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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1동, 자생단체와 함께 하는 '별빛 우물마을 꽃길 가꾸기'[천안신문] 천안시 성정1동은 어제(29일) 자생단체 위원 30여 명과 함께 봉정로 성정천 주변 가로수, 서부역사 인근 별빛거리 일원에 꽃잔디를 심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자치회, 새마을남녀협의회, 바르게살기 등 자생단체 위원들로 구성된 주민들은 약 750m 거리의 데크에 꽃잔디를 심고 잡초를 제거했다. 장순경 주민자치회장은 “마을의 아름다움과 환경을 책임지고 가꾸어 나가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며 “마을주민들이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봄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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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이호석 한국다문화정책연구소 대표[천안신문-천안TV] 천안TV 초대석. 이번 시간에는 본인 스스로도 다문화 가정 출신이면서 다문화 정책과 관련해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이호석 한국다문화정책연구소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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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대표팀에서 돌아온 천안시티 이재원, ‘큰 대회’ 경험 소속팀에 녹일까?[천안신문] 천안시티FC 소속으로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수비수 이재원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가진 채 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선수 본인에게는 아주 큰 경험이 됐다. 이 대회에 출전했던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 결국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데 실패했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선발됐던 이재원은 지난 22일 열린 일본과의 조별예선 3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대표팀은 후반전에 나온 김민우(포르투나 뒤셀도르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출전했던 이재원은 일본 대표팀의 파상공세를 온 몸을 던져 막아내면서 우리나라의 중앙 수비수 유망주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당초 대표팀 내에서 주전급으로 평가됐던 선수가 아니었기에, 이 경기에서 기회를 얻은 이재원의 간절함은 경기 내내 돋보였다. 대회를 마친 이재원은 27일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그리곤 곧바로 소속팀 천안의 경기가 열리는 천안종합운동장에 도착해 동료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하프타임 때 본지와 잠시 만난 이재원은 “1경기 밖에 뛰진 못했지만 많이 배웠고, 자신감도 많이 얻어 돌아왔다. 하지만 팀이 탈락하는 바람에 결과론적으론 많이 아쉬웠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에 대해 털어놨다. 앞서 설명했듯 이재원의 일본전 출전은 선수 본인의 간절함 속에 진행됐다. 이재원은 당시 심정에 대해 “기회를 받기를 계속 기다렸다. 잘되던 그렇지 않던 최선을 다해 다 쏟아내고자 했는데 전반에는 좀 힘들었고, 후반에 들어 부담을 좀 덜고 하니까 경기력 적 측면에선 잘 나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 당시 이재원은 일본전에서 상당히 적극적인 수비를 통해 팀의 실점 위기상황을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중계방송 해설진들도 이재원의 살신성인 플레이를 칭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당시의 활약에 대해 무척 덤덤해보였다. 이재원은 “수비수니까,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막았다. 경기장에서 수비수라면 당연히 그런 플레이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재원이 공항에서 바로 달려와 응원을 했지만, 결국 소속팀 천안은 김포에 1:2로 패했다. 더욱이 감독이 분석한 패인도 수비 진영에서의 집중력 부족이라고 꼽혔던 만큼 앞으로 이재원이 돌아와 팀 전력에 얼마나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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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천안시티 감독, “오늘의 패인은 선수들의 투쟁심 부족”[천안신문] 김태완 천안시티FC 감독이 상대 김포 선수들에게 몸싸움 등 전체적인 면에서 밀린 게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천안은 27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 김포FC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경기 후 만난 김태완 감독은 “김포에게 투쟁력 같은 면에서 진 것 같다”면서 “몸싸움에서 밀리다 보니 많이 힘들었다. 그걸 극복해 내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천안의 2실점은 모두 수비수들의 보이지 않는 실책에 의해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감독도 이를 시인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안 먹어도 될 골이라고 생각했는데 매번 2실점씩 하고 있어서 걱정”이라며 “상대가 정상적으로 만들어낸 장면과는 또 다르다. 과정을 보면 좋지 않은 선택을 했기 때문에 실점을 했다. 조직적으로 잘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이적시장에 있어) 팀 여력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좌측 사이드백 같은 경우가 많은 고민이다. 그 부분에 대한 보강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 훈련 중 당한 약간의 근육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했던 파울리뇨에 대해서 김 감독은 “오늘 20분 정도 뛰겠다고 했는데, 득점까지 해줬다. 부상을 최소화시켜서 경기를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끝으로 “홈 승리가 아직 없다. 그래서 선수들도, 감독인 나 자신도 답답하다”며 “전체적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심리적 문제인지, 훈련적인 문제인지는 앞으로 파악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홈 승리가 아직 없는 것에 대해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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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최두환 교수, 제3회 이순신상에 이름 올려[천안신문] 제3회 이순신상에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최두환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충남교육청은 어제(25일) 아산 충무교육원에서 제3회 이순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순신상은 2021년에 제정된 ‘충청남도교육청 충무공 이순신 장군 정신계승 조례’에 의거하여 충무공 정신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 또는 단체를 전국에서 선발하여 시상하는 상이다. 최두환 교수는 이순신과 관련하여 65건의 논문을 저술했으며 25년간 해군, 해군사관학교, 이순신리더십센터에서 청소년, 군인, 시민들에게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리더십을 일깨워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김지철 교육감은 “오늘 시상식을 계기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목숨 바쳐 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삶을 다시 한번 기리게 됐다”라며 “애국·애민 정신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미래지향적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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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85세 박정순 씨, “대한민국의 배려만 받고 있어 죄송”[천안신문] 올해 85세로, 북한에서 소학교 교사로 근무하기도 했던 북한이탈주민 박정순 씨가 탈북에 대한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2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안시협의회의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역량강화 안보현장견학에 함께 한 박정순 씨는 방문단 가운데 최고령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정에 빠짐없이 함께하면서 함께한 자문위원들,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모처럼 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방문한 이틀째였던 25일 박정순 씨는 <천안신문>과 인터뷰에서 “탈북을 시도한 건 30년 됐는데, 중국에서 7년 정도 있다가 잡혀서 1년 간 북에 있었고, 다시 나오게 되면서 대한민국에는 2015년 4월 23일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도착한 후부터 북한에 비해 눈에 띄게 발전한 경제상황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박 씨는 “한국에 도착한 날부터 대한민국의 경제는 북한에 비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발전했더라”고 첫 인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군사력에 있어서도 100번 싸우면 모두 이길 수 있는 저력이 있는 나라라는 것도 함께 느꼈다”고 했다. 북에서 소학교 교사로 활동했다고 한 박정순 씨는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해 “원자로를 개발하는 게 인민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정작 인민들은 먹을 것부터가 공급이 되지 않는다”면서 “배급이 안 되는 건 그런대로 괜찮은데, 마음대로 오갈 수 없는 ‘이동의 자유’가 보장된다면 주민들도 달아나지 않았을 것이다. 무조건 통제를 하니까 주민들도 불편을 느낀다. 그래서 하루 빨리 통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늦은 나이에 대한민국에서 새 삶을 찾은 박정순 씨는 “대한민국에 도착한 날부터 무척 자책감이 든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좀 더 젊었을 때 왔다면 힘으로, 마음으로 대한민국과 함께 했을 텐데 너무 늦게 와서 배려만 받고 있어 죄송하다. 앞으로 북에서 남으로 오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인생을 마칠 때까지 많은 설명을 해주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이 나라를 위해 살라고 말이다. 대한민국 만만세다”라고 절절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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