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누는 ‘성환 가구대통령’ 이색 기부

기사입력 2012.10.16 08:4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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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위 바위 보’로 가구 결정 통해 모금, 사회복지시설에 200여만원 전달

    성환의 한 가구체인점 ‘성환 가구대통령’이 특별한 기부방법을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가구대통령 성환체인점(점장 황현숙, 43세)은 2011년 12월 설립한 이후 지난 6월과 7월에 각각 40여만원과 30여만원의 기부금을 정신장애사회복귀시설인 ‘나비의 꿈’에 기부했다.

    또 8월에는 50여만원을 적십자천안지구협의회에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4회에 걸쳐 200여만원의 기부금을 4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 것.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부금 모금방법은 방문객이 1000원씩을 기부하고 기부한 금액을 미리 준비한 성금함에 넣고, 경매할 가구에 가격을 붙여 희망하는 물건에 기부자들을 모이게 해 ‘가위 바위 보’를 통해 1등을 정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기부자들이 1000원씩이지만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금까지 200여만원을 기부하는 등 십시일반의 마음이 모여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기부 참여자들은 가구대통령 카페나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하거나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한다는 보람도 갖고 있다고 한다.

    황현숙 체인점장은 “아직은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매출액도 적고 정상적인 체인점으로 자리 잡지 못해 매달 기부금 모금행사를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다”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자리 잡게 되면 매달 이런 행사를 마련하여 어렵게 운영하는 우리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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