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20 08:33
Today : 2024.05.20 (월)
천안서 최고위원 충남지역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민심청취 병행
선진통일당이 대선국면에서의 역할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선진통일당은 지난 18일 천안시청소년수련관에서 최고위원, 충남지역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대선국면에서의 역할과 당의 진로, 당면국정현황 및 충청권 현안에 대해 토론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인제 대표, 박상돈 홍표근 최고위원, 문정림 정책위의장, 류근찬 충남도당위원장, 구본영 천안갑, 박중현 천안을 당협위원장, 서상목 예산홍성위원장, 강창규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인제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대선정국이 어느정도 구도가 짜여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승만 김대중 대통령을 빼면 모두 영남지역 출신으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노무현 이명박 이번에도 양대정당 후보 모두 영남출신인데, 낡은 지역패권이 가져온 씁쓸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한 선진과 통일을 기본가치와 목표로 정하고 있는 선진통일당이 이번 대선에서도 최선의 역할을 다하고 하루빨리 대정적인 국민정당, 정책정당, 민주정당으로 성장해야만 하는 당위성이 여기에 있는 것이며 이번 대선에서 독자성과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고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의 길을 가면서 창조적인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상돈 최고위원도 당의 대선국면에서의 신중한 역할을 주문했다. 박상돈 최고위원은 선진통일당 입장에서 양당과 제3후보를 놓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당의 입장과 지향점을 비교해 가면서 당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어떤 후보가 적합한지를 백지상태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상돈 최고위원은 국제곡물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곡물자급율이 낮은 우리나라가 언제부터인지 곡물가격과 농산물 걱정을 하지 않고 식량부족상태에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선진통일당이 미래식량 확보차원에서 역량을 쏟아부어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상목 홍성예산위원장은 대선정국을 현명하게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진로를 결정하겠지만 어디를 결정하냐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결정이 되면 당이 더 갈라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며 하나가 돼서 대선관련 결정을 이뤄내야 한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또한 거대정당이 아니기에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차원에서 충청현안인 내포신도시와 세조잇, 과학벨트 핵심현안을 구체적으로 대안을 내놓고 충청인의 최대관심사에 최우선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중현 천안을당협위원장은 주권당원 확보를 역설했다. 박중현위원장은 대선과 맞물려 뚜렷한 대선후보를 못 내고 있으며,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10만 주권당원을 확보해서 세력을 확보한다면 어떤식으로든 콜이 올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당의 원칙에 맞는 상황으로 대선국면을 활용하려면 결국 10만 주권당원 운동을 꿋꿋하게 전개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제 대표는 전반적인 의견을 청취한 후 대중적인 민주정당 출연의 첫걸음이 주권당원이라고 설명하고 우선 가능하면 다음 지방선거까지 10만명의 주권당원이 확보되면 괄목할만한 약진을 이룰 수 있고 다음 총선에서는 반드시 교섭단체를 훌쩍 뛰어넘는 정치력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권당원 확보에 전력해 진정한 대중적 민주정당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피력했다.
문정림 정책위의장은 정책보고를 통해 한우값 폭락에 따른 축산농가의 피해와 정부대책 수립, 충청지역 현안으로 세종시 자족기능 보완,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이전비용의 국가지원 확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을 정상 추진할 수 있게 당이 노력해야 하고 충청권 은행설립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선진통일당은 이날 연석회의를 마치고 남산중앙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들의 고충을 듣는 민심청취 투어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