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림 조승제 대표 음식물쓰레기 100% 자원화, 환경부장관상 수상

기사입력 2012.10.02 11:01 댓글수 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s url


    음식물폐기물 재활용 전국 1위, 양돈농장에 고품질사료 무상보급 확대할 터


    음식물쓰레기를 100% 자원화해서 재활용부문 전국 1위에 등극한 차암동 소재 (두)청림의 조승제(59) 대표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조 대표는 지난달 6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12전국자원순환지도자대회에서 장관표창의 영예를 안은 것. 한국자원순환연대회의가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전국자원순환지도자대회에서 조 대표는 제4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이해 자원순환사회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를 통한 친환경사회와 책임과 신뢰를 바탕으로 클린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지난 99년 설립한 음식물수거 및 재활용 전문업체 (주)청림은 현재까지 음식물쓰레기의 100% 재활용을 고집하고 있다.


    대부분의 음식물 폐기물 처리업체가 수거 후 폐기물 비용을 부담해 처리하거나 해양투기에 의존해왔던 것이 사실. 더욱이 런던협약에 근거해 96년 체결된 런던의정서에 의해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음식물 폐기물 해양투기가 금지될 예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청림의 음식물폐기물 100% 재활용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조승제 대표는 음식물폐기물 100% 재활용은 전국에서도 드문 경우라며 자부심을 내비친다. 특히 해양투기나 별도 처리에 투입되는 비용을 재활용에 투자해 사료화함으로써 양돈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주)청림은 천안지역 1300여곳의 일반음식점에서 매일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 자체적으로 구입한 옥수수와 두부를 첨가해 95~100도씨로 끊여 멸균 처리된 습식사료를 만든다. 일일 생산되는 습식사료의 규모는 대략 60톤 정도이며 연간 2만톤에 육박한다.


    조 대표는 아산시 배방면 세교리에서 3500두를 사육하고 있는 돼지농장에 6년째 무상으로 공급해주는 것을 비롯 광덕면과 성환읍 등 천안지역의 양돈농가 및 개 사육농장에 공급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2010년말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아산의 농장은 멸균 처리된 사료로 돼지를 사육해 구제역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에는 공주와 예산, 충북 보은에서도 습식사료를 얻고자 청림을 방문할 정도라고 한다.


    조 대표는 “청림이 생산하는 습식사료는 품질이 우수해 농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더욱이 무상으로 공급해주다 보니 사료비 절감을 희망하는 양돈농가와 개 사육농장들의 습식사료 요구가 많아 모두 충당하지 못할 정도"라고 전했다.


    현재 (주)청림은 차암동에서 백석동으로 공장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건물신축과 설비투자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11월초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조승제 대표는 신축이전을 계기로 음식물폐기물의 완벽한 수거와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100% 재활용을 통한 습식사료 생산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조승제 대표는 “음식물폐기물의 자원화 물량이 한정돼 있지만 성심껏 재활용을 추진하고 사료의 무상공급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천안신문 후원.png


    뉴스

    동네방네

    People

    오피니언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