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지연 공동=내포] 충남도는 ‘충청남도복지재단’이 다음달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한다고 2일 밝혔다.
충남복지재단은 지난달 26일 복지부로부터 설립 허가 통보를 받은 뒤 직원채용, 창립 이사회 등 재단법인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도는 2010년 10월 기본계획 수립 후 본격 추진,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심의에서 경제적 타당성을 인정받아 설립을 본격 추진해 왔다.
지난 2월 조례를 제정한 도는 3월 예산을 확보했고, 6월에는 정관을 제정했다. 이후 임원 공모를 진행, 임명까지 모든 절차를 끝냈다.
재단의 초대 이사장에는 변평섭 전 세종시 정부부시장이 선출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고일환 재단 초대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재단의 기본 재산은 50억원이며, 설립 후 도가 5년간 출연키로 했다. 또 연간 2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와 사업비 역시 도에서 전액 지원한다. 도는 재단에 소속 공무원 3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충남형 복지정책 개발 및 분석·진단, 현장 정책 지원 ▲위기 등 고난이도 사례 컨설팅 및 솔루션 운영 ▲사회복지서비스 품질 관리 및 컨설팅 지원 ▲복지 자원의 효율적 관리, 배분을 위한 나눔네트워크 구축 ▲충남사회서비스지원단 및 대체 인력 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고일환 초대 대표 이사는 "현 실정에 맞는 복지시책을 개발, 보급해 복지정책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