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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의 중심에는 석오 이동녕 선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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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의 중심에는 석오 이동녕 선생이 있었다"

충남 시·군의장협의회, 석오 이동녕 선생 서훈 상향 촉구

190412 충남시군의장협의회, 석오 이동녕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jpg▲ 12일 공주시의회에서 열린 제87차 충남 시․군 의장협의회 정례회에서 천안시의회 인치견 의장이 제안한 ‘석오 이동녕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천안신문] 충남 시․군 의장협의회(회장 김진호, 논산시의회 의장)가 석오 이동녕 선생 서훈 등급 상향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2일 공주시의회에서 열린 제87차 충남 시․군 의장협의회 정례회에서 천안시의회 인치견 의장이 제안한 ‘석오 이동녕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인치견 의장은 건의문을 통해 "4월 11일은 1919년 3.1운동 직후 국내외에서 활동하던 많은 민족 지도자들이 상하이에 모여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민주공화제를 표방한 임시정부가 출범한 역사적인 날이며, 임시정부 수립은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안 목천에서 태어난 이동녕 선생은 20대 후반 독립협회 가입을 시작으로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인 신흥강습소 설립 및 초대 소장을 지냈으며, 1919년 4월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을 주도했고 임시의정원 초대의장과 국무총리, 국무령, 주석을 역임 하셨다"며 "임시정부의 중심에는 석오 이동녕 선생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시정부의 정신적 지주로 한 평생을 민족의 독립을 위해 바쳤던 이동녕 선생이 2등급인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 되었다는 것은 당시 정부가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가 얼마나 약했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잘못된 역사의 평가는 바로잡아야 하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춰 임시정부의 정신적 지주인 석오 이동녕 선생의 삶과 공적이 제대로 된 역사의 평가를 받고 이를 계기로 선생의 숭고한 뜻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충남 시·군 의회 및 충남도민의 지지를 요청했다.

협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정부 및 관계기관에 전달하여 석오 이동녕 선생의 서훈등급 상향을 강력하게 촉구할 예정이다.

190412 충남시군의장협의회, 석오 이동녕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 건의(인치견 의장).jpg
 
다음은 건의문 전문이다.

석오 이동녕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

올 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전국 각지에서 이와 관련한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추진 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발 맞춰 정부는 지난 2월 26일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국무회의에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결정 한 바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역사의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음을 가슴아파했던 220만 충남 도민과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한 훌륭한 결정이었습니다.

삼일절과 함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날이 있습니다. 4월 11일은 1919년 3.1운동 직후 국내·외에서 활동하던 많은 민족 지도자들이 상하이에 모여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민주공화제를 표방한 임시정부가 출범한 역사적인 날입니다. 임시정부 수립은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면벚꽃축제.jpg▲ 천안 북면 벚꽃축제(http://www.cheonan.go.kr/tour.do )  AD
 
그 임시정부의 중심에는 석오 이동녕 선생이 있었습니다. 천안 목천에서 태어난 선생은 20대 후반 독립협회 가입을 시작으로 1910년 경술국치 후에는 만주로 망명, 우당 이회영 선생과 함께 무장항일투쟁의 초석이 되었던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인 신흥강습소를 설립 후 초대 소장을 지냈으며 1919년 4월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을 주도했고 임정의 입법기관인 임시의정원의 초대의장을 시작으로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20년 동안 국무총리, 국무령, 주석을 역임 하셨습니다.

임시정부의 김구 선생이 있기 까지 뒤에는 언제나 이동녕 선생이있었습니다. 임시정부가 파벌 다툼과 노선 투쟁으로 분열 했을 때도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김구 선생을 앞세웠고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에서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이면에는 이동녕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라고 한 바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임시정부의 정신적 지주’로 한 평생을 민족의 독립을 위해 바쳤던 이동녕 선생이 1962년 서훈 시 2등급인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 되었다는 것은 당시 정부가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가 얼마나 약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목천 석오이동녕기념관에는 선생께서 조국 광복의 염원을 담아 즐겨 쓰셨던 ‘山溜穿石(산류천석)’ 휘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를 뚫고 어느새 큰 강이 되어 흐르는 동안 우리는 선생을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합니다. 잘못된 역사의 평가는 바로잡아야 합니다.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이에 충청남도 시·군의장협의회와 220만 충남도민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춰 정부에 강력히 주장합니다.

임시정부의 정신적 지주인 석오 이동녕 선생의 삶과 공적이 제대로 된 역사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또한 이를 계기로 선생의 숭고한 뜻이 많은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석오 이동녕 선생의 서훈등급 상향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19년 4월 12일
충청남도 시·군 의장협의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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