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기준연도 대비 1000%이상 성장한 청년기업으로 고용증대 및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
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안희태 ㈜안마이크론시스템 대표이사는 부산기계공고 시절 이미 두각을 나타낸 기술인재였다. 1996년 4월 고교 2학년 때 부산기능대회 밀링종목에 참가해 은메달을 받은 것이다.
2000년 2월 그는 부산기능대학교 전산응용기계과 졸업과 동시에 성진하이메크 기계설계부에 입사했다. 성진하이메크는 자동화장비 선두업체로서 13년간 그는 대형 TV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까지 각종 본딩(Bonding)과 라미네이터(Laminator) 설비를 개발연구 및 제작을 총괄 지휘하며 많은 실적을 쌓았다.
2013년 1월말 성진하이메크를 퇴사한 그는 2월 1일 바로 안마이크론을 설립했다. 그 후 2년이 지난 2015년 7월 법인회사로 ㈜안마이크론시스템을 정식 설립했다. 고작 직원 2명으로 시작했던 회사는 그해 말 삼성 디스플레이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대기업의 기술개발팀과 협력해 사람이 지그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하던 공정을 다관절 다축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 장비는 스마트폰 제조 공정에 사용됨으로써 로봇을 활용해 생산성과 원가 절감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얻을 수 있게 했다.
2016년 7월 본사를 천안으로 이전한 그는 베트남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 그해 88억의 실적을 올린 그는 이듬해 2017년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그 후 적극 베트남을 공략한 결과 매출 187억, 수출 136억 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2017년 말 정부로부터 ‘천만불 수출의 탑’과 함께 ‘수출유공자포상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8년에는 매출 126억, 수출 92억으로 성장했는데, 기술혁신중소기업 인증, 경영혁신중소기업 인증,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 인재육성형중소기업 선정 등의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지금 중국과 일본의 러브콜도 받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매출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수출실적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5년 7월 설립 초기 직원 2명뿐이었던 회사는 2018년 12월말 31명이 일하는 안정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안희태 대표는 지역사회의 고용창출과 청년 실업률 감소에도 크게 기여한 셈이다.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사내에서 직무발명보상규정과 제안제도 등을 통해 회사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성과를 통해 얻은 이윤은 내일채움공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직원들과 공유한다.
노사협의회를 구성해 직원이 선발한 노사위원이 경영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근로자의 의견을 회사의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 연구개발직 근로자에게는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선진문물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유능한 인재를 채용해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그 동안 특허 3건, 출원 7건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터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안마이크론시스템은 ‘청년친화강소기업’과 ‘인재육성형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2016년에는 국내에서 압착 방식으로만 활용되고 있던 라미네이터를 진공과 압착을 이용한 방식으로 고안 제작했는데, 시제품을 제작하게 되면 대규모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 제작에 필요한 자동화 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백미러를 대체할 ‘이-미러’(e-Mirror) 디스플레이, 기어를 대체할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각종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설비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안마이크론시스템은 투명한 경영을 위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할 뿐만 아니라 외부 회계감사를 받고 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회사가 위치한 성환읍의 조손가정과 소년소녀가장 가정을 위해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다.
안희태 대표는 “설립 기준연도 대비 1000% 이상 성장한 기업으로 올해도 고용증대에 힘쓰는 한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윤의 일부를 나누겠습니다.”라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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