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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긍정의 천안댁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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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긍정의 천안댁 ‘이지원’

충남지역 어린이들의 '수퍼히어로'

[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이지원 프로필사진.jpg▲ 이지원 씨
 
패션디자이너 이지원(44·여)씨는 지난 6월 천안시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그래도 그녀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고향 천안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의원이 아니라도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뭐든지 열심히 봉사하다 보면 다시 기회는 오게 마련이다.

■ ‘인생 2막, 새로운 시작!

그래서 덜컥 맡은 일이 하나 있다. 그녀는 지난 11월 17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충남지부 운영위원장에 취임한 것이다.

“제가 전국 최초로 여성 운영위원장을 맡게 됐어요. 여성으로서 섬세하게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사)한국청년유권자연맹은 2010년 1월 27일 창립된 단체로 청년정책 연구와 시민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이자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는 초당적인 인재양성소이다. 청년유권자의 권익을 대변하고, 비전을 창출하는 ‘역동적 발전소’ 역할을 지향하는 정치적 중립단체로 중앙본부와 경기남서, 경기남동, 부산, 광주, 대구, 인천, 대전, 강원, 경남, 충남 등 12개 시·도지부에서 약8000여 명의 20~30대 청년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40~50대의 운영위원 약 100여 명이 모여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가 맡은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충남지부는 2019년 1월부터 청년정책을 만들고 이를 실행시키기 위한 ‘시민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되며, 도의희와 천안과 아산 시의회를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시민과 청년을 위해 의회가 어떤 정책을 만드는지 지켜보면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법제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권자 운동을 벌이겠습니다. 언제까지나 정책의 ‘소비자’일 수만은 없는 여성과 청년이 정책의 ‘생산자’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지원 위원장의 당찬 포부다. 그녀가 올해 지선에서 당선됐다면 못해 볼 일을 하게 됐으니 어쩌면 시의원보다 더 보람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KakaoTalk_20181208_121603630.jpg
 
이 위원장은 1974년 11월 22일 천안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는 원주민으로서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신부동, 다가동, 청당동, 두정동 등 천안시 안에서 옮겨 다니며 살았다. 그 동안 소도시였던 천안이 중대도시로 눈부시게 발전하는 모습을 줄곧 지켜보았다.

그녀는 천안 복자여고를 졸업한 후 14년간 패션디자인과 패션마케팅을 공부해 2006년 의류학 전공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상명대 일반대학원 재학시절 상명대, 수원여대, 대전보건대, 목원대. 백석문화대에서 시간강사로 뛰기 시작했고, 충청대 겸임교수까지 13년 동안 패션디자인학과생들을 지도했다.

뿐만 아니라 강의로 바쁜 가운데서도 논문 발표도 활발하게 했고 전공서적도 2권을 출판했다. 패션 작품도 제작해 단체전에 참여하고 개인전도 여는 등 열정적인 삶을 살았다고 자부한다. 지금도 그녀는 텍스타일 디자이너와 바느질 공예작가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 충남지역 어린이들의 ‘수퍼히어로’

그녀는 천안에서 결혼하고 딸을 낳아 키우면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자모회, 녹색어머니회, 학교운영위원회에도 자연스럽게 참여했다.

“천안시의 대표적인 아파트 밀집지역인 두정동에서 20년째 살면서 대우어린이집, 우리유치원, 두정초등학교, 두정중학교, 충남예술고등학교 운영위원회 활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외동딸이 일하는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 적극적으로 학부모 의사결정에 참여하였지요. 그러면서 저도 딸과 함께 긍정의 ‘천안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딸이 성장하는 16년 동안 학부모로 참여한 활동은 그 후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으로 확대된다. 그녀는 2009년부터 천안개방교도소 교육분과 교정위원으로 활동했고, 2010년부터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자가 되었다가 지금은 이 재단의 충남후원회 부회장이 되었다.

“제가 시작한 초록우산 산타릴레이 캠페인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매월 3만 원씩 후원할 사람을 연속으로 잇는 활동으로, 그들이 기부하는 후원금액이 1년에 약 3000만 원입니다. 모금된 후원금은 충남지역 불우아동들의 사교육비로 쓰입니다.”

그녀는 2017년 4월 ‘초록우산 수퍼히어로’로 위촉되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충청남도지사 표창장도 받았다.

이지원 위원장은 그 밖에도 (사)한국농아인협회 천안시지부후원회 부회장, 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 운영위원, 바르게살기운동 천안시협의회 이사, 천심라이온스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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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문 후원.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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