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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자 ‘안지후, 최예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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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자 ‘안지후, 최예근’ 학생

도하초에 재학중인 안지후(4), 최예근(5) 학생은 '할머니는 왜 개감수 뿌리를 씹은 후에 양치를 하셨을까?'라는 주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과학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과시했다

[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말 발간 하려고 했으나 공정한 선정과 그만큼 충실을 기해 편집하느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도하초등학교,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1.jpg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서 도하초 안지후, 최예근 학생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도하초등학교 안지후(4), 최예근(5)(지도교사 강우람) 학생들은 ‘할머니는 왜 개감수 뿌리를 씹은 후에 양치를 하셨을까?’라는 주제로 출품해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과학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과시했다.

■ 최예근 학생은...

최예근.png▲ 최예근 학생
도하초 5학년에 재학중인 최예근 학생.

천연잔디구장이 있는 시골의 작은 학교지만 형, 동생 모두가 친구가 되어 함께 뛰어놀고 많은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예근 학생은 평소에 과학 관련 책(Why, 내일은 발명왕, 내일은 실험왕)을 즐겨보고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창의융합과학 동아리’에 가입했다.

과학 동아리에서 발명, 물로켓, 에어로켓, 과학전람회, 과학탐구대회 등 과학과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 분야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매주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과학에 대해 재미있게 배웠다.

강우람 선생님과 함께 전람회를 준비하면서 궁금한 것을 실험을 통해서 알아보고 연구하고 ‘아~ 과학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다.

매일 전람회 준비를 하고 실험을 하는 게 아주 가끔은 힘들었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했는데 기대에 걸맞게 ‘전국대회 진출’이라는 기쁜 소식이 전해져왔다. 노력끝에 전국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이라는 대단하고 큰 상을 받게 됐다.

예근 학생의 취미는 ‘프라모델 건담 만들기’이다.

최예근 학생은 “작은 건담 조각을 하나하나 조립해 하나의 로봇이 되어가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고 완성된 건담을 보고 있으면 뭔지 모르게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건담을 조립하고 완성시켜보고 싶다. 더 나아가 로봇에도 관심이 생겨서 다양한 로봇을 만들어보고 로봇이 사람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더 공부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안지후 학생은...

안지후 - 복사본.png▲ 안지후 학생
도하초 4학년에 재학중인 안지후 학생.

반도체 연구원인 아버지를 따라 이사 온 천안. 지후 학생은 휴대폰, TV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연구하는 아빠의 회사를 보면서 과학과는 별 상관없어 보였지만, 어릴 때 과학을 좋아하셨다고 하는 아빠를 따라 막연히 과학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빠와 태양광 자동차를 만들다거나, 호버크래프트를 욕조에 띄울 때는 왠지 과학자가 된 것 같았다. 궁금해 하는 원리에 대해 아빠의 설명을 들으며 그냥 그러려니 했다.

막연히 시작한 과학탐구와 같은 방과 후 활동에서 ‘어? 되네?’ 와 같은 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던 중, 강우람 선생님과 함께 진행한 ‘할머니는 왜 개감수 뿌리를 씹은 후에 양치를 하셨을까?’라는 프로젝트로 과학전람회를 준비하면서 정말 특별한 것을 깨닫게 되었다.

방과 후 실험 보고서를 작성하고 정리하면서 정말 피곤했는지 코피가 났다. 하지만, 뭔가를 하나씩 밝혀내는 것을 통해서 아빠가 하는 과학이란 것이 이런 건가? 생각했다.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실험을 통해 정리하고 그것을 증명하는 것. 밝혀낸 원리를 통해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들을 발명하는 것. ‘이런 일들을 아빠가 하고 계시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아빠가 존경스러워졌다. 그리고, 위인전에서 읽었던 과학자들의 삶을 다시 살펴보게 됐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했던 과학전람회에서 두 학생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과학전람회에 참여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연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려는 마음으로 시작된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을 통해 큰 감동을 받았다.

안지후 학생은 “대단한 목표가 아니더라고 아빠처럼 나도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리더리, 음성 안내기 등을 발명해 보고 싶다”라며 “좋은 마음을 가진 훌륭한 과학자들이 많이 나와서 좋은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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