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23:04
Today : 2024.05.03 (금)

  • 맑음속초21.1℃
  • 맑음11.9℃
  • 맑음철원12.2℃
  • 맑음동두천13.4℃
  • 맑음파주11.8℃
  • 맑음대관령10.3℃
  • 맑음춘천13.3℃
  • 맑음백령도15.4℃
  • 맑음북강릉20.5℃
  • 맑음강릉20.3℃
  • 맑음동해20.9℃
  • 맑음서울14.9℃
  • 맑음인천14.7℃
  • 맑음원주13.4℃
  • 맑음울릉도15.8℃
  • 맑음수원14.4℃
  • 맑음영월12.7℃
  • 맑음충주12.8℃
  • 맑음서산15.2℃
  • 맑음울진18.8℃
  • 맑음청주14.8℃
  • 맑음대전13.9℃
  • 맑음추풍령15.0℃
  • 맑음안동12.5℃
  • 맑음상주14.5℃
  • 맑음포항16.1℃
  • 맑음군산13.0℃
  • 맑음대구14.6℃
  • 맑음전주14.8℃
  • 맑음울산13.9℃
  • 맑음창원15.7℃
  • 맑음광주14.8℃
  • 맑음부산16.5℃
  • 맑음통영15.0℃
  • 맑음목포14.5℃
  • 맑음여수14.2℃
  • 맑음흑산도15.8℃
  • 맑음완도16.7℃
  • 맑음고창11.6℃
  • 맑음순천14.6℃
  • 맑음홍성(예)14.2℃
  • 맑음12.4℃
  • 맑음제주15.7℃
  • 맑음고산15.7℃
  • 구름많음성산16.3℃
  • 맑음서귀포17.8℃
  • 맑음진주13.3℃
  • 맑음강화14.4℃
  • 맑음양평11.8℃
  • 맑음이천12.8℃
  • 맑음인제11.3℃
  • 맑음홍천10.8℃
  • 맑음태백13.4℃
  • 맑음정선군11.1℃
  • 맑음제천13.1℃
  • 맑음보은11.5℃
  • 맑음천안12.6℃
  • 맑음보령15.4℃
  • 맑음부여12.2℃
  • 맑음금산11.4℃
  • 맑음13.5℃
  • 맑음부안14.4℃
  • 맑음임실12.6℃
  • 맑음정읍14.2℃
  • 맑음남원12.5℃
  • 맑음장수10.3℃
  • 맑음고창군14.0℃
  • 맑음영광군13.6℃
  • 맑음김해시14.4℃
  • 구름조금순창군10.3℃
  • 맑음북창원16.0℃
  • 맑음양산시14.3℃
  • 맑음보성군15.9℃
  • 맑음강진군14.6℃
  • 맑음장흥14.8℃
  • 맑음해남12.5℃
  • 맑음고흥15.7℃
  • 맑음의령군13.2℃
  • 맑음함양군12.4℃
  • 맑음광양시15.4℃
  • 맑음진도군16.5℃
  • 맑음봉화10.9℃
  • 맑음영주12.7℃
  • 맑음문경14.3℃
  • 맑음청송군11.5℃
  • 맑음영덕18.9℃
  • 맑음의성12.0℃
  • 맑음구미14.2℃
  • 맑음영천12.1℃
  • 맑음경주시13.4℃
  • 맑음거창11.3℃
  • 맑음합천11.2℃
  • 맑음밀양13.3℃
  • 맑음산청11.7℃
  • 맑음거제14.0℃
  • 맑음남해14.9℃
  • 맑음14.5℃
기상청 제공
[대학생의 생각]급변하는 사회 속 노인 혐오 문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생의 생각]급변하는 사회 속 노인 혐오 문화

 
박선정1.png
▲ 박선정 / 상명대 문화예술경영학과 3학년
[천안신문]사회는 계속하여 급변하고 있다. 개개인이 살기가 더 힘들어짐에 따라, 사람들은 작은 부스럼에도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곤 한다. 이에 따라 약자혐오가 더 거세지고 있다.
 
이런 약자혐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혐오는 바로 노인혐오이다. 틀딱충, 할매미, 노슬아치등 노년층을 비하하는 다양한 언어가 등장하고 온라인에선 이를 이용하여 노인들을 희롱하고 비웃는다.
 
이런 혐오는 단순히 인터넷에서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어느덧 온라인을 넘어서 오프라인에서도 노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지난 5월, 경북 경주시의 한 피자가게 아르바이트생이 중년 남성 손님의 영수증 배달 주소란에 8시까지(말귀 못알아 먹는 80대할배) 진상 이라고 남긴 사실이 알려진 바가 있고, 거제도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폐지를 줍던 70대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 역시 크게 이슈화 되어 청원까지 올라온 대표적인 노인혐오 사례이다.
 
대학생의 시각으로 바라본 노인 혐오 문화의 원인
 
온라인을 넘어서 오프라인에서 까지 만연한 노인 혐오 문화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상명대학교의 교양수업인 ‘인간 사랑의 이해’시간에 참여하여 대학생의 신분인 우리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각자의 사례에 기반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의견을 정리 해본 결과 노인 혐오가 생겨나게 된 원인에는 개인주의, 급변하는 현대사회, 성장배경 차이에 따른 세대간의 불통, 미디어의 양분화, 일부 노년층의 행동, 가부장제, 일자리와 복지갈등, 왜곡된 노인상의 미디어, 매스컴 등으로 정리하여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누구나 노인이 된다
 
단순히 원인만을 분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대학생인 우리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실제로 부산 감천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한 학우는 혼자 사는 노인 분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그분들과 친해지며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위의 사례처럼 지속적인 봉사 활동 등을 통하여 노년층에게 다가가 이를통해 노년층과 청년층이 화합을 한다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이다.
 
또 노년층은 새마을 운동 등 집단의 강한 결속력이 기반이 된 사회에서 자라났고 청년층은 개인주의성향이 강한 사회에서 자라났기에 둘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누구의 잘못을 따지고 노인의 행동을 일반화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입장을 이해해야한다. 노년층 역시 변화한 사회를 인정하고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끝으로 우리는 누구나 노인이 된다, 모두 시간을 거스를 수 없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 갈 때에 밑의 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열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약자를 혐오하기보단 이해하는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