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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관광객 1000만 돌파와 천안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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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관광객 1000만 돌파와 천안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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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8.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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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기교수(선문대, 충남정책자문위원)


지난 7월 1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관광객(inbound)의 수는 작년 433만명 대비 23% 증가한 53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수지 통계를 발표하였다. 2012년 상반기 외래관광객은 작년보다 100만 명이 늘어난 수치로,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연말까지는 올해 유치 목표 1,100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외래관광객 증가추이를 눈여겨보면 경제성장을 가속화시키던 1978년에 100만명을 달성한데 이어, 10년만인 올림픽을 치룬 1988년에 2배인 200만 명을 달성했고, 또 10년만인 1998년에 400만 명을 달성했었다. 같은 추세라면 2008년도의 800만 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했을 것이나 IMF등 우리나라나 세계경제의 어려움은 관광에도 영향을 미쳐 100만 명이 부족한 700만 명에 이르렀었다.


그러나 3~4년 주춤하던 성장세가 지난 2009년부터 10%를 상회하면서 매년100만 명씩 증가 하더니 금년 들어 20%대를 넘나드는 수직상승세로, 금년도 목표 1,100만 명을 달성하는 데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런 추세라면 2008년도에 달성하지 못했던 ‘
매10년마다 외래관광객의 2배의 증가’ 법칙도 2018년에는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는 ‘매10년마다 외래관광객의 2배 증가’라는 경이적인 성장을 삼성전자의 황의 법칙(Hwang's Law)에 빗대어 Kim's Law(김의 법칙)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황의 법칙(Hwang's Law)이란 삼성전자가 한 때(1999 ~ 2007) 마이크로칩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을 매년마다 2배씩 증가 시켰던 ‘메모리 신성장론’으로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메모리사업부장 황창규 사장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황의 법칙은 1960년대에 반도체 시대가 시작되면서 인텔의 공동 설립자인 고든 무어(Gordon Moore)가 마이크로칩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18개월마다 2배씩 증가하며, PC가 이를 주도한다는 이론을 제시한 ‘무어의법칙’을 뛰어넘었다는데서 각광을 받았었다.


외래관광객의 꾸준한 성장세는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한국대중가요(K-POP) 인기를 활용한 한류 등 문화적 측면의 마케팅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 밖에도 한류를 연계한 쇼핑매력 홍보, 외래관광객 방한비자 개선, 공항․항만 출입국 편의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도 성장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외래관광객의 증가와 더불어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올림픽을 개최한 다음해인 1989년 해외여행자유화 이후 꾸준히 늘어 2005년도에 이미 1,000만 명을 돌파하고 금년에는 1,3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의 국제관광객을 단순히 타국을 이웃처럼 드나드는 유럽처럼 통계숫자로 상대비교할 수 없지만 조만간 한국도 관광선진국의 대열에 오르리라는 전망은 어렵지 않게 해 볼 수 있다.


골드만삭스를 위시한 외국의 투자관련 많은 연구기관과 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10여 년후인 2025년에 실질국민소득이 지금의 2배가 넘는 5만불을, 2050년엔 8만달러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성장의 예측배후에는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이 이웃해 있다는 환경적 요인과 동북아로 세계의 문명의 흐름이 이동하고 있다는 사무엘 헌팅터의 전망도 뒷받침되고 있다.


산업사회와 정보화사회를 지나 문화가 사회변화를 이끌 변동 요인으로 다가오는 21세기 여가사회는 관광이 삶의 한 축을 이룰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11년 천안시가 발표한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 만들기 종합실행계획’이나 천안의 관광정책을 보면 천안시민이 문화의 주인이 되어 세계인을 끌어 모으겠다는 비전은 크게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


관광은 복잡한 내용을 갖지 않는다. 관광객의 유인요인은 볼거리, 먹거리, 들을거리, 즐길거리다. 볼거리인 세계적 문화유산이 없다면 먹거리와 들을거리, 즐길거리를 개발하면 된다. 창의 도시에 가입한 서울은 디자인으로, 전주는 음식으로, 이천은 공예(도자기)로 세계에 도전장을 내고 세계인을 부를 준비를 하고 있다.


시민 삶의 질 100대 도시가 되어 천안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게 뭘까? 1000만 명이 넘는 한국에 온 모든 외래관광객이 천안을 꼭 찾아오고 싶어 하는 게 뭘까? 아무래도 ‘춤’만한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오래전부터 차기 시장이 ‘춤’을 세계화하여 천안관광을 진흥하겠다는 공약을 진정성있게 발표한다면 그가 당선될 수 있도록 발로 뛸 생각을 갖고 있다. 천안이 세계적 춤의 도시가 된다면, 내가 사는 곳을 자랑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임이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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