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캠페인] 천안의 문화재를 찾아⑥-보물 제1189-1호 '박문수 초상'

기사입력 2018.08.24 09:02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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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우리가 살고 있는 천안지역의 문화재로는 국보 1건, 보물 8건, 사적 1건, 천연기념물 2건, 도지정유형문화재 8건, 도지정기념물 13건이 있다.
     
    이에 천안신문은 이같은 귀중한 문화자산이 우리곁에 있음에도 자칫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소중한 우리 문화재들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천안시 문화관광과 문화재팀의 협조를 얻어 연재한다. <편집자 주>

    박문수 초상-0.jpg
     
    박문수 초상(朴文秀 肖像)
     
    종   별 : 보물 제1189-1호
    소재지 :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29-13, 천안박물관
    지정일 : 1944년 1월 5일

    조선 영조 때 문신인 박문수를 그린 초상화 2점이다.

    박문수(1691~1756)는 조선 영조 때의 문신으로 1723년 병과에 급제한 후 암행어사로 활약하면서 부정한 관리들을 적발하여 가난한 백성을 구제하는데 힘썼다.

    종가에 전해오는 2점의 초상은 크기가 다른데, 1점은 가로 100cm, 세로 165.3cm이고 다른 1점은 가로 45.3cm, 세로 59.9cm이다.

    2점 가운데 크기가 큰 초상화는 38세의 젊은 시절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공신상 초상화의 전형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다. 호피가 깔린 의자에 앉아 있는 전신상으로 두 손은 맞잡고 소매속에 넣은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발은 받침대 위에 팔(八)자로 얹어 놓았다.

    초록색 관복을 입고 가슴에는 두마리 학과 구름무늬를 수놓은 흉배를 하고 있으며 금장식의 각대를 두르고 있다. 단아한 얼굴에 수염이 그리 많지 않으며 음영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수준 높은 화원의 솜씨인 듯하다.

    다른 1점은 붉은색의 관복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화법이 정교한 반신상의 그림이다. 2점의 초상화 모두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질적 수준이 뛰어난 작품들이다.

    홍배는 대단히 큰편이고 쌍학을 수 놓았으며, 흉배 상하와 세로의 가에는 운문을 청색과 백색으로 수 놓았고, 허리에는 각대를 둘렀으며 흉상의 아랫 부분은 파문을 수 놓았다.

    호피를 깔은 낮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박문수 초상-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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