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캠페인] 천안의 문화재를 찾아③-보물 제354호 '천흥사지 오층석탑'

기사입력 2018.08.21 09:24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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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우리가 살고 있는 천안지역의 문화재로는 국보 1건, 보물 8건, 사적 1건, 천연기념물 2건, 도지정유형문화재 8건, 도지정기념물 13건이 있다.
     
    이에 천안신문은 이같은 귀중한 문화자산이 우리곁에 있음에도 자칫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소중한 우리 문화재들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천안시 문화관광과 문화재팀의 협조를 얻어 연재한다. <편집자 주>

    천안 천흥사지 오층석탑-0.jpg▲ 천안 천흥사지 오층석탑(天安 天興寺址 五層石塔)
     
    천안 천흥사지 오층석탑(天安 天興寺址 五層石塔)
     
    종   별 : 보물 제354호
    소재지 :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190-2번지
    지정일 : 1963.01.21
     
    천흥사지는 고려 태조 4년(921)에 창건된 당간지주다. 

    천흥사터에 서 있는 고려시대의 탑으로 2단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렸다. 아래층 기단의 4면에는 각 면마다 7개씩의 안상(眼象)이 촘촘히 조각되어 있다.

    위층 기단의 4면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겨 두었다. 탑신은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새겼다.

    몸돌은 4면의 모서리에만 기둥 모양을 뚜렷하게 새겨 놓았고,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줄어드는 비율이 비교적 완만하다. 지붕돌은 얇고 너비가 좁으며, 밑받침이 3단으로 매우 얕게 조각되었다. 경사면은 가파르다가 이내 수평을 이루고 있어 그 반점감이 크고, 네 귀퉁이에서의 들림은 날아갈 듯 가뿐하다.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돌의 구성에도 규율성이 있다. 특히 탑신에서 보이는 체감율은 온화하고 장중한 느낌을 더해준다.

    절터에는 탑 외에도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보물 제99호)가 남아있으며, 동종(銅鐘)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있다. 동종은 남겨진 기록에 의해 고려 현종 원년(1010)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탑 역시 이와 시대를 같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천안 천흥사지 오층석탑-1.jpg
     
    천안 천흥사지 오층석탑-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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