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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종류별로 알아보는 ‘난청’의 증상과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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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종류별로 알아보는 ‘난청’의 증상과 대처법

최성준.jpg▲ 최성준 교수 / 순천향대 천안병원 이비인후과
[천안신문] 난청은 바깥귀부터 대뇌까지 청각 경로의 장애로 발생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조산, 뇌막염, 두부손상, 중이염, 약물 및 직업적 혹은 환경에서 오는 소음에 대한 노출 등이 있다.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성인에서 절반이 넘는 52%가 난청을 호소하며, 최근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 층에서도 난청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소음성 난청, 장시간 이어폰 사용주의

소음성 난청은 큰 소리에 일정기간 노출되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지 않거나 울려서 들릴 수 있다.

특히 음악을 들을 때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볼륨을 과하게 높이는 청소년이 많다. 이는 소음성 난청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초·중·고교생 4명중 1명은 소음성 난청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소음성 난청은 80~90dB 이상의 소음에 3년 이상 노출되면 청각세포가 손상되면서 나타나고, 갑자기 귀뚜라미 소리와 같은 이명이 발생하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이어폰의 과다 사용을 자제하고, 정기적인 청력검진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돌발성 난청, 심한 스트레스 주원인

돌발성 난청은 응급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수 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청력이 갑자기 떨어지고, 간혹 이명이나 현기증을 동반한다.

대부분 한쪽 귀에서 나타나며, 청각손실의 정도는 경도에서 완전손실까지 다양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쪽 귀의 난청을 느끼는 경우가 가장 많고,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 자주 발생한다.

환자 중 약 33%에서 정상 청력을 회복하지만, 나머지에서는 청력이 회복되지 않거나 난청이 더 심하게 진행된다. 또한 환자 100명당 1명에서 청신경종양(뇌종양)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돌발성 난청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두통, 어지럼증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반드시 MRI 촬영을 통해 종양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치료에는 신속한 고용량 스테로이드요법을 사용한다. 갑자기 ‘윙’하는 이명이 들리거나 소리가 울리는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청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료를 늦게 시작할수록 회복도 더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인성 난청, 보청기 이용한 청각재활 효과적

노인성 난청이란 연령 증가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청력이 감소된 경우를 말하며, 시끄러운 환경에서 더욱 심해진다. 소리를 감지하는 기관인 달팽이관이나 듣는 신경 자체의 기능이 저하되어 소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감각 신경성 난청의 한 종류다.

노인성 난청의 원인은 식이, 대사, 동맥경화증, 소음, 스트레스, 유전적 소인 등이 있고, 평생을 걸친 오랜 기간 동안 소음에 의한 청각 외상에 의한 결과로도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노화에 의한 청력 감소가 30대에 시작해서 진행되는 경우 감소된 청력을 근본적으로 복구시키는 치료법은 없다. 본인의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통해 청각 재활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보청기를 사용하면 바로 잘 들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청기에 적응하기 위해서 보통 2~3달 정도 소요되고, 그동안 적절한 보청기 조절(피팅)을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보청기 기술의 발달로, 흔히 동반되는 이명의 치료에도 보청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인공와우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청력의 보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소음, 스트레스, 내과적인 만성 성인질환으로 청력이 약화될 수 있어 평소 건강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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