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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남자도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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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남자도 맞아야…”

문성택.png▲ 문성택 교수 / 순천향대천안병원 산부인과
[천안신문]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무시무시한 암은 진단 받으면 대개 사망선고처럼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이제는 암도 잘 대비하고, 조기에만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능히 극복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특히나 어떤 암은 예방주사가 있어서 사전에 예방할 수도 있다.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예방주사가 있는 유일 암

자궁경부암은 세계 여성암 중 발병률이 두 번째로 높은 암으로,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이다. 자궁경부암은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돼 2018년 기준 20세 이상 짝수년생 여성이 수검대상이며, 자궁경부 세포검사가 지원된다. 자궁경부 세포검사는 자궁경부의 세포를 분석하여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자궁경부암 치료에는 자궁절제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이 있으며, 수술의 경우 임신과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조기에 치료되면 완치 가능하지만 이미 진행이 된 경우에는 완치가 어려운 암이 자궁경부암이다.

HPV가 주범

자궁경부암 발병원인에는 생활요인, 환경요인, 유전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가 주요 위험요인이다. HPV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HPV는 인체에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이며, 대부분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그러나 HPV 감염 상태가 유지되거나 반복적으로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HPV 감염을 예방하려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백신을 접종해도 자궁경부암을 100% 예방할 수는 없지만 접종 효과는 전체 자궁경부암 중 약 70% 정도에 달한다.

HPV 예방주사

우리나라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준다. 단, 2018년 기준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2005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여성 청소년이다.

접종기관은 보건소, 참여 의료기관이다. 접종 횟수는 총 2회다. 1차 접종 후 6개월 후에 2차 접종까지 받아야 한다. HPV 백신 접종 횟수는 나이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접종하려면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을 먼저 받아보는 것이 좋다.

HPV 백신은 성관계 이전에 맞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성관계 이후에도 항체를 형성하므로 반드시 접종받아야 한다. 이와 더불어 건강한 성생활과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가 자궁경부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남녀 함께 접종 시 예방효과 최고

남성들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은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HPV는 남녀 모두 감염대상이고,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다 보니 남성도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남성은 HPV에 감염되었어도 증상이 없어 본인이 보균자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남성 보균자가 매개체가 되어 성관계 상대방인 여성에게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남성도 HPV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좋다. 남성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줄면 여성의 감염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전체적인 감염률을 낮출 수 있다. HPV 백신은 또 자궁경부암 외에 항문암, 성기암, 두경부 종양 등 관련 질환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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