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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볼 빨간 ‘여성 갱년기’ … 건강한 노년 준비하는 중요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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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볼 빨간 ‘여성 갱년기’ … 건강한 노년 준비하는 중요시기

선우재근.jpg▲ 선우재근 교수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산부인과
[천안신문] 계절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가 있듯이 인생에도 사계가 있다.

갱년기는 계절로서 가을에 해당하며 ’사추기思秋期’라고도 불린다. 가을에는 극심한 추위와 거친 환경의 겨울을 대비해야하는 것처럼, 건강한 노년은 갱년기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면홍조’ 등 복합 증상 나타나

갱년기 여성들은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안면홍조’ 증상을 흔히 겪는다. 이 증상이 지속되면 여성들은 불면증과 우울증 등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겪는다.

안면홍조는 전체 폐경여성의 75%에서 나타나며, 그 중 25%는 치료가 필요하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이런 복합적인 증세들은 노화가 과거보다 빨리 진행되고, 몸이 이전보다 취약한 상태로 진행된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관리 소홀하면 대사성 질환 위험

안면홍조 등 갱년기 증상 완화에는 여성호르몬치료가 대표적이며, 대개 약 복용 후 일주일 정도면 호전되기 시작한다.

안면홍조를 겪은 여성이 치료받기를 원하지만 실제로 치료받는 여성의 비율은 여러 가지 이유로 많진 않다. 개인의 이해득실을 고려해 현명하게 판단하는 것이 미래의 건강에 중요하다.

갱년기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일반적으로 거치는 것이라고 치부하고 관리에 소홀하면 골다공증,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 만성 대사성 질환으로 이어져 노년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호르몬 보충하면 삶의 질 개선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몸에서는 노화가 진행된다. 남녀 모두가 갱년기를 겪는데 이 시기에 여성은 남성에 비해 급격한 노화의 느낌과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경험한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피로감, 소변 관련 불편함, 요통 등이 나타난다.

노화는 먼저 뼈와 근육과 같은 몸의 외형적인 구조에서 일어난다. 골다공증(관절질환이나 척추골절)과 근육질환들이 발생한다. 또 혈관에 노폐물이나 지방이 쌓여서 여러 질환들이 생긴다.

이 노화는 결국 심장질환이나 뇌경색 등으로 이어지고,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호르몬의 결핍으로 나타난다. 여러 가지 호르몬이 있으나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여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이다.

이 호르몬들은 나이가 들수록 상대적으로 결핍되는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결핍된 호르몬을 보충하면 노년기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은 부작용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많은 갱년기 여성들은 경험을 통해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성장호르몬도 환자마다 다르지만 만족도는 여성호르몬보다도 훨씬 높다. 그러나 주사로 보충할 수밖에 없고, 고가라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가족이 함께 극복, 1년 1회 이상 정기검진 필수

심적인 변화가 심해지는 여성갱년기에는 무엇보다 가족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가장 중요하며, 가족들이 모두 합심해서 질환을 극복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또 갱년기는 질병 없는 노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기다. 평균 수명이 크게 연장되고 있는 만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갱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1년에 한 번 이상은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암이나 대사성질환 등과 같은 노년기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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