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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지역대학 경쟁력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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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지역대학 경쟁력 어디까지 왔나?

 

4년제 9개 대학 등록금인하율, 취업률, 중도탈락률, 교원1인당 논문수 등 비교분석


▲ 천안아산 지역대학들이 등록금 인하율은 높은 반면 여전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고, 학생1인당 장학금, 교육비 등 학생교육지원비도 전국평균이하를 보였다.


최근 반값등록금의 여파로 전국의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하했지만 평균 4.48%로 생색내기에 그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학경쟁력 및 자구책 등을 심사해 선정하는 교과부의 각종 대학지원 사업 결과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천안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에 선정되면서 산·학·연 관련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지역대학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으며,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학관련 공약으로 지방대 우선지원정책을 내세우기도 하는 등 천안·아산지역 대학의 역할이 점점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천안·아산지역의 대학경쟁력을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 천안캠퍼스, 백석대, 상명대 천안캠퍼스, 선문대, 순천향대,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 호서대 등 천안·아산지역의 4년제 대학 9개 학교를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한 최근 대학통계자료를 비교 분석해 지역대학의 현주소를 점검해 봤다.


지역대학, 전국평균보다 인하율 높지만 등록금 비싸


지역평균 등록금 인하율은 5.28%로 전국의 4년제 대학 등록금 인하율 4.48%보다 높았다. 하지만 평균등록금은 120만원 가량 높았다. 전국대학 평균등록금은 636만원이었지만 지역대학은 750만8600원이었다.


대학별로는 상명대 천안캠퍼스가 7%를 내려 가장 높은 인하율을 보였지만 등록금도 지역대학중 가장 비싼 831만6100원이었다. 이어서 남서울대가 819만8200원(인하율 5.2%), 단국대 천안캠 811만2900원(3.5%), 백석대 789만9500원(6%), 순천향대 774만4400원(5.1%), 호서대 775만5100원(5.1%), 선문대 767만1000원(5.3%), 나사렛대 720만2900원(5.1%), 한기대 467만7500원(5.3%) 순이었다.


지역대학 취업률 등록금 반대현상


지역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전국 대학평균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2011년 현재 전국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은 53.48%이었으며 지역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55.52%로 2%정도 높았다. 지역대학들은 수도권대학(서울, 인천, 경기/ 52.49%)이나 비수도권대학(수도권외지역/53.96%)보다도 높아 취업률에서는 지역대학의 경쟁력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학별로는 등록금이 비싼 대학이 오히려 취업률이 적은 양상을 보였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기대로 79.6%를 나타내면서 독보적이었으며 지역대학의 취업률을 선도했다. 이어 나사렛대 62.1%, 남서울대 55.3%, 순천향대 54.8%, 호서대 54.3% 순이었으며, 이후 선문대 50.1%, 백석대 49.3%, 단국대 천안캠 49.2%, 상명대 천안캠 45% 등 4개 대학은 전국평균보다 낮았다.


공교롭게도 등록금이 가장 낮은 한기대와 나사렛대가 취업률은 가장 높았으며, 대학특성상 산업대학교 전신인 남서울대를 제외한 상명대와 단국대 천안캠, 백석대는 대학등록금이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상위권이었지만 취업률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했다.


학생1인당 장학금, 교육비 등 학생교육지원 전국평균이하


지역대학들의 2010년 학생 1인당 장학금, 교육비 등 학생교육지원 규모는 전국대학 평균 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이 지표분석에서는 학교별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지역대학의 학생1인당 장학금은 전국평균 157만1000원보다 11만원 정도 적은 145만9700원이었다. 가장 많은 대학은 백석대(재학생 1만2372명)로 1인당 412만7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어 한기대(9725명)가 130만7000원, 나사렛대(5533명) 121만6300원, 단국대 천안캠(1만1370) 119만4000원, 순천향대(1만1013명) 118만8000원, 호서대(1만2179명) 106만9000원, 상명대 천안캠(6002명) 111만3000원, 선문대(8557명) 111만2000원, 남서울대(1만85명) 81만1000원 순으로 이어졌다.


가장 많은 백석대와 남서울대는 무려 5배나 차이가 났으며 백석대를 제외한 학교는 모두 전국평균보다 장학금이 적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역시 2010년 기준 지역대학의 평균은 915만7000원으로 전국평균 1038만7600원보다 100만원 가까이 적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교육에 투자되는 비용을 뜻하는 것으로 대학의 교육여건을 판단하는 중요지표로 여겨진다. 사립대(997만6900원)보다 국공립대학(1079만8300원)이 10만원 정도 높았다.


학교별로는 한기대가 1906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순천향대 1101만2000원으로 2개 학교만 전국 평균수준을 넘었다. 나머지 대학은 전국사립대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단국대 천안캠 927만1000원, 호서대 906만8000원, 선문대 818만7000원, 상명대 천안캠 751만6000원, 나사렛대 704만2000원, 남서울대 593만7000원, 백석대 531만4000원 등의 순서였다. 남서울대와 백석대는 한기대와 3배 이상 차이를 나타냈고 전국평균의 절반 수준밖에 안됐다.


학생 충성도는 높은 편


반면 학생들의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중도탈락 학생비율과 재학생 충원율에서는 전국평균보다 나은 실적으로 보였다.


지역대학들의 2011년 재학생 중도탈락 학생비율은 5.27%로 전국(7.88%)이나 수도권(10.35%), 비수도권(6.36%)보다 훨씬 낮았다. 학교별로는 선문대가 7.4%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호서대 6.8%, 남서울대 6.3%, 백석대 5.5%, 순천향대 5.4%, 상명대 천안캠 5%, 나사렛대 3.8%, 단국대 천안캠 3.7%, 한기대 3.6% 순으로 높았다.


지역대학들은 재학생 충원율(2011)에서도 105.8%로 전국평균(101.11%)보다 높았으며, 수도권대학(108.3%)보다는 약간 낮았지만 비수도권대학(96.58%)보다는 충원률이 높았다. 학교별로는 단국대 천안캠이 111.1%로 가장 높았고, 상명대 천안캠 109.2%, 한기대 109.5%, 순천향대 108.9%, 나사렛대 107.1%, 백석대 103.5%, 선문대 102.1%, 남서울대 101.9%, 호서대 99.1% 등의 순이었다.


이런 현상은 학교의 선호도를 가름할 수 있는 신입생 충원율에서도 나타났다.

지역대학의 신입생 충원율(2011)을 보면 선문대 100.2%, 나사렛대 100.1%, 백석대 100%, 호서대 100%, 단국대 천안캠 99.9%, 상명대 천안캠 99%, 순천향대 99.7%, 한국기술교육대 99.7%, 남서울대 98.1% 등 평균 99.63%로 전국대학평균(95.9%)이나 수도권대학평균(95.5%) 비수도권대학평균(96.1%)보다 높았다.


대학정보공시센터 관계자는 “수치상으로만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중간에 떠나는 비율을 나타내는 중도탈락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학교 환경이 나쁘다고 볼 수 있다”며 “반면 재학생 충원율이 높다는 것은 교수진, 장학제도 등 학생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이나 교육여건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적 연구실적 부진, 개선 필요


하지만 지역대학의 학술연구능력은 보강이 필요한 실정이다.


2011년 기준 전임교원 1인당 논문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된 논문수는 지역대학평균 0.6편으로 전국평균(0.5편)이나 수도권대학(0.53편), 비수도권대학(0.47편)보다 많았다. 하지만 국제적인 영향력을 갖는 SCI급/ SCOPUS 학술지의 경우 지역대학은 0.08편으로 전국평균(0.12편)이나 수도권대학(0.14편), 비수도권(0.11편) 평균보다 부족했다.


대학별로는 한국연구재단 등재 논문은 한기대가 0.9편으로 가장 많았고 상명대 천안캠과 선문대, 남서울대가 0.7편, 단국대 천안캠과 호서대 0.6편, 순천향대 백석대, 나사렛대가 0.4편이었다. 그러나 SCI급/ SCOPUS 학술지는 나사렛대, 남서울대, 백석대 등 3개 대학은 한편도 없었고 단국대 천안캠과 순천향대가 0.2편, 상명대, 선문대, 한기대, 호서대 등이 0.1편으로 저조했다. 대학계에서 실제 영향력을 인정받는 논문이 SCI급/ SCOPUS 학술지 등재논문이라는 점에서 봤을 때는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연구과제 수행능력이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고 있었다.

2010년 연구비수혜현황을 보면 지역대학평균은 104억773만5000원으로 전국 평균(43억6155만3000원)을 훨씬 넘어섰으며 대학별로는 호서대학교가 573개 과제 234억5829만2000원(전임교원 42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한기대가 364건에 165억7126만7000원(전임교원 159명), 순천향대 834건 173억1712만8000원(전임교원 763명), 단국대 천안캠 517건 151억2195만7000원 순이었다. 다른 대학은 이들 상위권 대학과 차이가 많았다. 선문대 164건 85억9486만6000원(전임교수 168), 상명대 천안캠 210건 63억126만원(전임교수 168명), 남서울대 250건 41억4648만9000원(전임교수 318명), 백석대 56건 11억4102만5000원(전임교수 56명), 나사렛대 163건 10억1736만3000원(전임교수 176명) 순이었다.


대학정보공시센터 관계자는 “대학평가 지표에서 국내학술지보다는 SCI급 등재 논문이 많이 인정받고, 인문사회계열 보다는 이공계에서 더 국제 학술지 등재논문을 인정하고 있다”며 “연구비 수혜는 인문사회계열 대학보다는 이공계나 의과를 갖고 있는 대학이 상대적으로 더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기 때문에 대학간 격차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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