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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제보] 그칠 줄 모르는 화재경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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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제보] 그칠 줄 모르는 화재경보기

오작동 화재경보기 울려...인근 주민들 놀라 대피 소동


[천안신문] 14일 새벽 4시경,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소재 공영주차장 건물에서 화재경보기와 싸이렌이 울리면서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주차장에서는 지난해 2월경에도 이와 같은 일이 있었지만 원인도 모르고 지나친 상태에서 또 다시 소동이 일어난 것.

특히 주민신고에 의해 관내 서북소방서와 서북경찰서에서 출동했지만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철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칠 줄 모르는 화재경보기는 멈추지 않고 울리다 시설관리공단 담당자의 출동으로 오전 8시 20분에 원상태로 돌릴 수 있었다.

오전 10시 현재 서북소방서 관계자와의 확인결과 술취한 행인이 수신기를 누른 상태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린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누군가의 부주의가 많은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준다"며 "무심코 누르는 수신기는 한번 누르면 취소가 안되는 시스템이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는 재빨리 원인파악을 해서 주민대피소동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영상제보=불당동 이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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