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얼마나 늘었나?

기사입력 2017.08.06 18:4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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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여성공무원 비율 31.5%...전국 하위권
    [천안신문]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지난 20년 사이 약 2배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발간한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10만6012명으로 전체 자치단체 공무원의 34.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년 사이 약 2배정도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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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여성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시(38.9%), 서울시(37.9%), 경기도(37.2%)이며 비율이 낮은 지역은 강원도(30.4%), 충남도(31.5%)로 나타나 17개 시·도 모두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용현황을 살펴보면 7급 공채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37%이고, 9급 공채의 경우, 2005년 여성합격자가 50%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58.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공채시험의 여성강세로 인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지난 한 해 동안 추가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156명, 여성 61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또 5급 이상 여성관리자는 지난 1995년 604명(3.6%)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2775명(12.6%)로 약 4배 증가했으며, 4급 이상 관리자도 1995년 30명(1.2%)에서 지난해에는 268명(7.8%)으로 6.6%p이상 증가하는 등 고위공직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자 수는 총 8458명으로 10년 전인 2006년 1826명에 비해 약 4배 이상 늘었으며, 남성 육아 휴직자 수도 2006년 95명에서 900명으로 약 10배 증가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노력이 남성에게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치단체 내 기획, 예산, 인사, 감사, 실국 주무과의 여성 비율도 2011년 11.6%에서 지난해에는 37.4%까지 높아져 상위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여성관리자 비율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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