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민정협의회 일자리 창출방안 집중 논의

기사입력 2012.05.04 16:2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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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D센터로 맞춤형 인재 육성, 장시간근무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돼야


    천안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천안지역의 노사문제를 함께 공유, 협의해 도출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인적자원 개발 사업을 통한 노동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3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 김동욱 시의회의장,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오복수 천안지청장, 한국노총 천안지부 김일태 수석부의장, 천안시 기업인협의회 문필해 회장 등 노사민정협의회 의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다.


    노사민정 협의회는 비정규직 증가와 양극화 현상으로 인한 노사관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회의에서 2012년 노사민정 활성화, 일자리 창출, 일자리 취업지원 사업의 세부 계획을 확정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민정 활성화를 위해 △노사민정 실무위원회 구성 운영 △노사갈등 조정․해결 위원회 구성 운영 △지역 일자리 창출사업 발굴단 구성 △노사민정 정책홍보 홈페이지 운영 △일자리 지원을 위한 관내 기업체 직종별 필요인력 실태조사 연구 △노사민정 사회적 책임 실천 토론회 △양보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포럼 △교대제 개편을 통한 일자리 창출 세미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추진 △2012년 천안시 일자리 종합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문제, 복수노조, 장시간 근무 근로개선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오복수 천안지청장은 "복수노조에 대해 노동계층에서는 반대도 있지만 많은 대화로 풀어나갈 것이며 장시간 근무 근로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500명이상 기업의 근무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오 지청장은 비정규직 문제도 개선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안상국 시의원은 "사회적으로 크게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비정규직들의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다"며 "노조가 설립돼 있는 기업체는 그나마 자신들의 권익신장을 실현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불이익이 심각해 빠른 시일내에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노총 천안지부 임흥묵 사무국장은 "지역에서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국가정책 사업이지만 대기업의 장시간 근무를 없애야 대기업으로 몰린 예비취업자들이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임 사무국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금이 3~4배 차이가 나고 또 사내 복지의 차이도 크다"며 한국에 이주한 이주여성이나 외국인노동자, 근로 능력이 떨어지는 인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구직난을 해결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일자리 창출 사업은 지난해 212개 기업을 유치해 고용창출이 이뤄진데 이어, 올해 250개 기업을 유치 고용창출을 목표로 우수기업 유치에 나선다. 또 천안지역 특화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천안․아산 HRD센터 건립을 발표했다.


    HRD센터는 천안시와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할 사업으로 산업계 중심 지역특화형 공동훈련 교육, 기업 재직근로자 교육훈련으로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양성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 및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글로벌 청년취업(GE4U) 사업, 골프케디 전문인력 양성사업, 창조문화산업 청년CEO 창업지원, 노인․장애인 공동작업장 생산활동 확대 운영, 사회적 기업 육성, 농촌테마(체험)마을 조성, 녹색 일자리사업 등의 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천안시 노사민정협의회 의장으로 회의를 주관한 성무용 시장은 "HRD센터의 인력양성을 통해 많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며, 다양한 일자리 창출사업과 기업유치로 인해 구직난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오복수 천안지청장은 "실무협의회에서 승인된 내용을 통해 노사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며 "HRD센터로 인해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돼 젊은 청년들이 취업일선에서 고민하지 않도록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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